오늘도 날씨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요즘은 날씨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점점 기상학자(?)가 다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속히 정상적인 날씨가 찾아와서 더 이상 날씨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오늘 제가 사는 런던 지역에는 햇빛이 났습니다.  실로 얼마만인지....  낮 기온은 3~4도 정도로 냉장고 온도에 그쳤지만, 햇살 덕분에 한층 업된 분위기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마침 이삼일 동안 비도 오지 않았고 해서 겨우내 웃자란 정원의 잔디를 깎았는 데.. 부지런히 움직일 때는 땀이 살짝 나다가도 잠시 서 있으면 추워져서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여전히 겨울같은 봄과 추위, 눈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데, 영국 뿐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눈과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Families still stranded by deep snow' 

'Blackout continues in western Scotland after snowfall'

'Sheep farmers' 'heartbreaking' lamb losses in snow'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지방에는 지난 주말 이후 5일 동안 단전(blackout)된 상태가 지속되었는데, 스코틀랜드 지방은 오늘 대부분 가정에 전기가 다시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위 링크를 클릭해서 뉴스를 들어보면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의 독특한 억양을 약간씩 맛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뉴스 중에 눈 속에 묻혀있는 양을 구출하는 장면인데요... 양들이 실로 엄청나게 미련(?)하다는 것을 이 뉴스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뉴스를 보면 완전히 눈 속에 파묻혀 있는 양들을 눈을 헤치고 꺼내고 있는 데, 눈 표면으로 머리가 나와있거나 그런 것도 아닙니다. 숨은 어떻게 쉬는지.. 춥지도 않은지.. 개를 데리고 가서 찾는 것 같기도 하고.. 혹은 양들이 잘 가는 장소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눈 속의 양을 바깥에서 꺼내려고 당기면 눈 속으로 도망가려고 하다가 한 마리가  나오자 안에 있던 다른 양들도 따라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양들이 들어 있던 흔적으로 큰 구멍이 2개 보입니다.  소년이 혹 그 안에 다른 양이 있는지 들여다 보는 사진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 안에 있을지도 모르는 새끼양을 찾는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양들은 3~4월에 주로 새끼를 낳는다고 하는 데, 주인이 마련해 준 우리에서 새끼를 낳기도 하지만 상당 수는 조용한 곳을 따로 찾아서 낳는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가 아닌 곳에서 새끼를 낳는 양은 영하 5~6도의 추위와 강한 바람, 눈 속에서 새끼를 낳는 셈이니 금년에는 양의 번식이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 기후는 이번 주말 부활절을 지나 4월까지도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는 데, 드디어 오늘 4월의 날씨 전망이 나왔습니다.


'Coldest March since 1962?' 
'April predictions'



먼저 지난 3월은 1962년에 이어 두번째로 추운 3월이었으며, 동쪽에서 꾸준히 불어오는 찬 바람과 평년에 못미치는 일조량이 주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또, 다가오는 4월은 정확하게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당분간은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며, 평년 기온을 밑도는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나마 겨울에 비해 낮이 길어진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영국 버밍엄, 오스트리아 비엔나 , 불가리아 소피아, 이렇게 세 곳의 3월 평균 기온은 모두 10도인 데, 어제 이 세 곳의 낮 기온은 0~3도에 머물렀으며, 이러한 현상의 주원인은 제트기류(jetstream)가 습기가 많지만 따뜻한 공기의 북상을 차단함으로써 대륙에서 찬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것에 기인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 오시는 분들은 이제 익숙한 내용일 듯 합니다.^^


문제는 이 제트기류가 언제 이동해서 날씨가 평년을 회복할 것인가 하는 것인데... 기상전문가들도 쉽게 예상을 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도 평년보다 훨씬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각 국의 기상 센터 예보 역시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그렇고 한데.. 홧김에(?)  술이나 한잔..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음주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경종이 될만한 스마트폰 앱을 하나 소개합니다.


미 앞서 두어번 알코올과 관련한 포스팅(음주 정보 사이트 'Drink Aware', ‘Dry January)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마무리 버젼으로 스마트폰용 앱을 하나 소개합니다. 음주를 계속할 경우 미래의 내 모습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App showing ageing effects of alcohol goes global'




바로 Drinking mirror  App.인 데, 'Dry January'에서 소개해 드린 PC용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사이트인 'Drinking Smarter'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도 술과 관련한 아주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용 앱' 
'아이폰용 앱'


우리 나라에도 이러한 정보를 수록한 사이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잠시 검색해보니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정도가 검색되는 데... 좀 더 상세하고 실질적이며 실천적인 정보가 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혹, 관련하여 유용한 사이트를 아시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혹,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아이디어를 주실 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Posted by 첫 걸음
,

우리 나라의 날씨는 눈이 내린 곳도 있고 기온도 예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남녘 곳곳에서 꽃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곧 기온이 회복되어 제대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예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벚꽃이 예년에 비해 10여일 일찍 피는 바람에 벚꽃축제 일정을 급조정한다는 소식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국은... 봄소식은 커녕 봄이 오다가 도로 겨울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이어진 중북부의 눈 폭풍에 이어 아직까지도 영국 전역이 영하를 넘나드는 기온과 수시로 날리는 눈발로 겨울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스산한 가운데에서도 장마처럼 오던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햇살은 구경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한창 피어나던 수선화는 스톱, 피었던 수선화도 추위에 바짝 움츠리고 있고...  목련은 아직 눈도 틔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아닌 강풍과 폭설로 큰 피해를 입고 난리(?)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런 봄 타령은 너무 호사스런 것 같기는 하지만...


'Northern Ireland snow: Farmers fear for livestock' 

'Thousands of animals feared dead in snow drifts'



주로 영국 중북부 지방에 집중된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는 데,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지방에서는 강풍으로 인하여 광범위한 지역에 전기가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북아일랜드 지방에서는 약 14만 가구가 정전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전력을 다해 전력을 복구 중이지만 고산지대의 경우에는 속수무책인 지경이라고 합니다.  긴급 환자 발생에 대처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방목하던 양들이 눈 속에 묻혀서 죽는 사건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부활절까지 1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겨울과 다름없을 정도의 여전한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뉴스를 보면 아시겠지만, 위 그림 우측 아래 쪽에 있는 양의 그림은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있지만 머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눈 속에 묻혀있는 상태였는 데, 눈에서 꺼내 놓으니 다행히도 움직일 수는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즌이 양들이 새끼를 낳는 시기이라서 주인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어린 양은 정말 귀엽고 이쁜데.. 태어나자 마자 죽다니.. 그것도 얼어죽다니...


'Food price fears after wet weather'
 
'European farmers braced for low harvests'


한편으로는, 지난 해부터 계속된 많은 비와 추운 겨울로 인해 밀 등 각종 농산물 생산량이 지난 12년 이래 최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 여러 나라 또한 날씨로 인한 생산량 감소를 나타내고 있어 농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How long will this cold weather last?'



이왕지사 이리 된 것, 관심은 앞으로의 날씨인 데... 금주의 일기예보를 보면 제트기류로 인하여 영국에는 러시아와 북동유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계속 영향을 미치게 되어, 여전히 바람이 많이 불고 눈발도 날리는 추운 날씨가 꾸준히(?) 계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주말이 부활절인데..  예년 같으면 화창한 날씨를 기대해도 될 만한 시점인 데 말입니다...


부활절은 크리스마스와 함께 기독교 국가인 영국의 최대 명절로 알려져 있으며,  공식적인 휴일은 'Good Friday'~'Easter Monday'까지 주말을 포함한 4일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이 때를 전후해서 휴가를 많이 내는 편이고, 휴가 기간에는 대체로 여행을 가거나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는 가족 친지 방문을 위해 선물도 많이 사고 먼 거리를 이동하지만, 부활절 기간에는 각자 나름대로의 조용한 휴가를 즐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부활절 휴가는 영국의 파운드화가 워낙 약세라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은 예년보다 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부활절에 즈음한 선물도 크리스마스 만큼 떠들썩하지 않고 훨씬 단출한 편이랍니다.



선물에 앞서 카드는 기본입니다.  영국 사람들은 정말로 카드를 좋아합니다. 이사를 하면 이사한 집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라고 카드를 보내주고, 첫 출근을 하면 축하한다고 잘해보자고 카드를 보내고, 아이들 방학할 때 되면 선생님께 지난 한 학기 동안 수고했다고 카드와 함께 쵸콜렛 같은 간단한 선물을 합니다. 카드가 생활화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부활절 선물은 주로 쵸콜렛 혹은 부담가지 않는 가벼운(?) 물품들입니다. 크고 작은 달걀 모양을 한 쵸콜렛과 토끼 모양을 한 쵸콜렛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달걀과 토끼 등 'Easter'의 유래나 풍습에 대해서는 워낙 다양한 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많은 정보를 찾아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 중 아래 사진을 보면 '브랜드 제품의 가격은 테스코와 같다'는 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 나라에서 삼성과 엘지가 서로 비교하는 냉장고(?) 광고로 별로 좋지 않은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뉴스가 있었는 데, 영국에서는 이처럼 직접 비교하는 광고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체통(?)을 고려해야 할만한 제품들은 그렇지 않고요.. 대체로 이렇게 슈퍼마켓들끼리 우리 물건이 다른 곳에 비해 더 싸다는 광고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나중에 계산을 하고 나면 물품 영수증에 이번 구매를 통해 다른 곳과 비교해서 얼마를 더 절약했다고 알려주기도 합니다. 체면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보아야 할지... 하여간 좀 색다른 면이죠?


2013년 4월 3일 업데이트입니다.


''부활절 휴가 대거 따뜻한 나라로…''


200만 명 이상 추위 피해 … 일부는 스키장으로 


3월 하순인데도 ‘북극’ 한파가 연일 계속되고 있어 수백 만 명이 오는 주말에 따뜻한 곳으로 ‘사상 최대 부활절 대탈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전역의 공항을 통해 200만 명 이상이 부활절 4일 연휴를 외국에서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업 관계자들은 부활절 휴가 예약이 작년 보다 적어도 5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영국 여행 협회는 부활절 휴가시 예년에 약 150만 명이 해외로 나가는데 올해는 이번주 목요일부터 다음주 화요일 사이 히드로 공항에만 120만 명, 개트윅 공항은 5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인이 즐겨 찾는 카나리 아일랜드, 그리스, 튀니지아, 이집트, 터어키,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에는 모두 작년보다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는 따뜻한 곳으로 가는 사람도 많으나 반대로 스키장으로 향하는 인파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알프스 산악지대를 찾는 스키 인구 역시 작년 대비 4~5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으로 나가지 않고 영국내 휴양지 호텔이나 스파(온천)를 찾는 사람도 작년의 배가 넘는다. 

눈과 함께 ‘칼바람’ 북극 추위가 3월 중순부터 1주일 이상 계속 되고 있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추운 3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전문 회사 미티어그룹은 영국의 3월 평균 기온이 3.8도로 측정되어50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북부 지역은 현재까지 3월 평균 기온이 3도 정도로 1892년 기상 관측이래 121년 만의 최저 기온 신기록 작성이 유력시 되고 있다.

영국 기상청은 이번주 후반과 주말에 더 많은 눈과 홍수를 예보했다. 또한 바람이 있는 경우 체감 온도가 영하까지 급격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 들어 경제학자들은 이상 한파로 인해 영국에 트리플 딥 불경기triple-dip recession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유는 소비자들이 쇼핑이나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머물게 되면 시중 자금 흐름이 원활치 않기 때문이다.


출처: 코리안위클리



혹,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아이디어를 주실 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Posted by 첫 걸음
,

영국 현지 시각 3월 31일 일요일 새벽을 기해 써머타임(Summer Time, 일광시간절약제-Daylight Saving Time)이 시행되는 데,  영국이나 유럽에서는 주로 써머타임이라 부르고, 미국 등지에서는 DSV라고 많이 부르는 제도로써, 여름 기간 동안 1시간을 앞당기는 제도입니다.  

GMT + 0  ⇒  GMT + 1
 
정확하게 표현하면 31일 새벽 2시를 1시간 빠르게 해서 새벽 3시로 맞추는 것인데, 대부분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 시간을 빠르게 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전날 아침과 같은 시각에 일어난다면 실제로는 잠을 한 시간 덜 자게 되는것이며, 10월 말 써머타임이 해제될 때라야 빼앗기는 1시간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BST(British Summer Time, 영국일광시간절약제)는 GMT(Greenwich Mean Time, 그리니치평균시)를 한시간 앞당겨서 낮 시간을 최대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 새벽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 새벽까지 실시되고 있는데, 영국인 건축가였던 William Willett의 주장에 이어 1916년 처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초기 써머타임의 목적은 날씨가 좋은 여름에 어떻게 하면 골프를 더 많이 즐길 수 있을까 였으며,  처음의 BST는 매주 20분 씩 4주간에 걸쳐 80분을 앞당기는 것으로 시작해서, 해제할 때에도 4주간에 걸쳐 해제가 되었는 데, 이렇게 함으로써 써머타임 기간 동안 골프를 더 즐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써머타임 제도가 정착되기 전에는 여러 가지 방법의 써머타임 제도가 검토되었다고 합니다.  여름 기간 동안 2시간을 앞당기자는 ' British Double Summer Time (BDST)', 여름 동안은 2시간을 앞당기고 나머지 기간에는  1시간을 앞당길 것을 주장하는  'single-double summer time(SDST)' 등이 있었다고 하는 데...  SDST를 시행하게 되면 영국의 시각이 정확하게 유럽 각국의 시각과 일치하게 되는 장점이 있어, 근래에도 시행을 주장하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간을 앞당기면 잠이 부족해서 교통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많았는 데, 실제로 1968~1971년 이 제도를 시행해 본 결과 매년 약 2500여명의 사상자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는 목축을 근간으로 하는 농업계, 특히 스코틀랜드 농부들이 농업 생산성 감소를 이유로 강력한 반대와 로비를 펼쳐 더 이상 시행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웨일즈나 잉글랜드, 북아일랜드와는 달리 독자적인 시간 제도를 운영하겠다는 상황까지 갔었다고 합니다.

써머타임의 시행 기간은 나라별로 달라지는 데,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의 써머타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되어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해제되며, 미국과 캐나다의 써머타임은 매년 3월 두번째 일요일에 시작되어 11월 첫번째 일요일에 끝나므로 이미 써머타임이 시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의 경우는 매년 10월 첫째 일요일부터 다음 해 4월 첫째 일요일까지 시행됩니다.

써머타임 시행에 따라 써머타임제를 시행하는 유럽 및 미국과 한국의 시차가 한 시간 줄어들게 됩니다. 영국의 경우 9시간 시차에서 8시간 시차로 변경되며, 프랑스, 독일 등 유럽도 한국과의 시차가 8시간에서 7시간으로 한 시간 줄어들게 됩니다.
 
참고로 2015년까지의 '써머타임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Year

 Clocks go forward

 Clocks go back

 2013

 31 March

 27 October

 2014

 30 March

 26 October

 2015

 29 March

  25 October


사실 금년 같은 경우에는 날씨가 추워서.. 써머타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봄도 오기 전에 써머타임부터 시행하는 셈이네요..




Posted by 첫 걸음
,

오늘도 영국 날씨 소식으로 출발합니다.^^


금년은 유난히 봄의 발걸음이 더딘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4월에도 큰 눈이 온 적은 있지만, 이렇게 기온이 낮지는 않았는 데... 금년은 3월 하순인 데도 아직도 겨울인가 싶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화도 더디고... 핀 꽃들마저도 추위에 잔뜩 웅크린 모습입니다... 


우리 나라는 이미 22일이 되었을 시간입니다만, 22일 금요일부터 주말에 걸쳐 강한 바람과 함께,  영국 중북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며 나머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써머타임이 이제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 데, 눈이라니... 


'Snow warning across much of UK'



또, 이미 춘분이 지난 시점이지만 겨울은 좀 더 머물다 갈 것 같다는 뉴스도 있습니다. 

'Spring equinox today but winter lingers'


'Spring has sprung - and we can finally banish the winter blues'라고 시작한 뉴스에서 이 것은 이론일 뿐이라고 하고, 여전히 두터운 옷이 필요하며, 눈과 얼음, 강풍을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3월의 기온이 평년에 비해 3도 이상 낮은 상황이며, 이러한 기온은 12월과 1월에 비해 더 추운 것이라고 하는 데, 원인을 북해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국도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북반구에 위치하고 있어 편서풍의 영향을 받으므로 날씨가 대체로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는 편이지만, 북해쪽의 영향으로 날씨의 진행이 급변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런 경우에는 대체로 아주 궂은 날씨로 돌변하곤 합니다. 이번에도 이러한 영향으로 주로 동쪽 지방의 추위가 더 심한 것 같습니다.


뉴스에서는 3월의 평균 기온이 가장 낮았던 때는 1962년 3월인데.. 금년 3월은 이 기록에 이어 두번째 추운 3월이 될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작년 3월에는 21도까지도 올라갔었나봅니다...



오늘 BBC 뉴스에서는 여왕의 지하철 방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금년이 런던의 지하철이 개통된 지  150주년 되는 해라서 연초에 여러 가지 기념 행사들이 있었는 데, 그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초창기 운행되었던 증기기관차가 다시 지하철에 등장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의미였습니다.


'Tube 150th anniversary: Steam train returns to London Tube' 

  'Steam train returns to London Underground - 150 years on'



위 사진 아래 쪽에 있는 금발의 남자가 런던시장인 'Boris Johnson'인 데, 영화 'Back to the Future'에 나오는 브라운 박사(크리스토퍼 로이드 분)의 모습이 연상되지 않는지요?^^ 실제로 비교해보면 다른 데.. 느낌은 늘 비슷해서 정신이 좀 산만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지하철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여왕의 이름인 'Queen Elizabeth II'로 명명된 객차의 명명식을 가졌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Queen visits Baker Street for London Tube anniversary' 
'Queen unveils train and Duchess given baby badge'




여왕은 이 행사에 참석하고 지하철 승차권을 증정받았다고 하는 데, 아마도  65세 이상의 노인과 장애우에게 제공되는 무임승차권인 'Freedom Pass'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긴 영국 여왕은 여권도 없다는 데, 무슨 지하철 승차권이 필요할까요...


그리고, 여왕의 손자며느리에게는 임신부임을 알리는  badge를 증정했는 데.. 이 badge는 'Baby on Board'라고 적힌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보통 자동차 뒷유리창에 '아기가 타고 있어요' 혹은 'Baby on Board'라고 많이들 써붙이고 다니는 것 같은 데.. badge에다 이런 문구를 넣으니 재미가 있네요... 아기 탑승 중..^^    Catherine was given a badge reading 'baby on board' during her visit, which the mother-to-be placed on her jacket.  


그런데, 이 배지도 왕자비의 입장에서는 실제로 사용할 일이 없겠지요.  그러고 보니, 지하철에서 이러한 배지를 달고 있는 사람을 한번도 보지 못했던 것 같은 데... 찾아보니 지하철 매표소에서도 제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Baby on board badges'



물론 지하철 객차에는 출입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노약자나 임산부를 위한 좌석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도 임신부 혹은 임산부를 위한 표시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 보았습니다.  요즘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의 노약자를 위한 좌석과 관련해서 많은 시비(?)가 일어나고 있다고 듣고 있어서요..


찾아보았더니, 다양한 표시 수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하철 5678호선에는 임신부지정석이 있고, 임산부 배려 가방고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서는 임신부 배지를 2011년 8월 이후 지역 보건소를 통해서 발급하고 있고, '임신부 배려 엠블럼' 도 보건소에서 배부되고 있는 것은 물론 병원 등 민간 단체에서도 임신부를 나타내는 핸드폰 고리나 가방고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한 가지로 통일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느 단체이서든 맡아서 꾸준히 시행해서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 누구나 임신부의 남편이나 자매가 될 수 있으며, 자신의 딸 혹은 며느리가 임신부일 수 있습니다.^^ 




Posted by 첫 걸음
,

우리 나라에는 때아닌 추위와 눈 소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도 아직 봄 같지 않은 봄을 보내고 있습니다지난 주에는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것은 물론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거나 낮 최고 기온이 영하에 머물기도 했으며, 이번 주에는 다소 나아지겠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제법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으며, 주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낮 기온이 5~10도 정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합니다. 어제 오후에는 모처럼 만에 햇살이 나기도 했지만, 한 동안 마치 장마처럼 내리는 비로 인해 햇빛 구경하기가 어려웠던 까닭에 봄 꽃들도 시원스레 피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창한 봄 날은 대체 어디쯤 있는 것일까요??


'March so far: Little sign of spring' 

'Weather for the week ahead'



일종의 금주 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Dry January’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우연히 관련 사이트를 하나 더 발견해서 소개합니다.  바로 'Drink Aware'라는 사이트인데, 음주와 관련한 정보를 아주 풍성하게 담고 있습니다.

 

’Drink Aware’

 

 


사실 영국의 여성, 10대 혹은 대학생들의 음주는 종종 매스컴에서 다루어지는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알코올의 함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인 ‘alcohol unit’의 정의는 물론 ‘alcohol unit’의 계산 방법, 주류 종류에 따른 ‘alcohol unit’, 자신의 음주 습관에 따른 영향 등 음주와 관련한 거의 모든(?) 정보를 항목별로 살펴볼 수도 있으며, 기타 평소 생각지 못했던 음주 관련 상식들이 아주 풍부합니다.  꼭 한번 살펴보시기 권합니다.


‘How alcohol affects your appearance’  

'How much alcohol is too much?'

'Are you drinking too much?'  


지난 포스팅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alcohol unit'은 아래와 같이 계산합니다.

 

Strength (ABV) x Volume (ml) ÷ 1000 = No. of alcohol nits.

예를 들면, 568cc를 뜻하는 1 파인트의 맥주(Pint of Beer) 4.8 x 568 ÷ 1000 = 2.7 units에 해당합니다.  

 

개략적으로 살펴본 'alcohol unit'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국의 국가의료보험인 NHS(National Health Service)에서도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 증진 및 이를 통한 의료 비용 경감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Drinking and Alcohol'




Posted by 첫 걸음
,

막 영국에 처음으로 도착한 사람들에게 영국에 대한 첫인상이나 소감을 물어보면..

대개 집들이 아주 예쁘다거나, 런던이 영국의 수도이고 세계 금융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건물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거리가 대체로 한산한 것 같다는 대답을 많이 듣게 됩니다.  물론, 차량의 통행 방식이 좌측으로 다른 데에 기인하는 낯설고 무서움을 토로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그리고 나서 어느 정도 시일이 흘러 영국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여기 저기 구경도 다니는 시점이 되면... 비싼 물가와 교통비, 대중 교통, 특히 버스 노선이나 배차 간격에 대한 불편함을 많이 이야기하는 편인데.. 교통 체증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습니다.

 

사실, 영국, 특히 수도인 런던의 교통 체증은 한 마디로 대단하다고 표현할 도리 밖에 없습니다.  런던 시내에 진입하는 차량을 줄이기 위해 세계 최초로 혼잡통행료(congestion charge) 제도를 시행한 것만 보더라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 정부나 런던시의 교통 체증에 대한 정책을 보면 거의 무대응이라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물론, 손놓고 있지는 않겠지만, 그 만큼 눈에 띄는 변화가 없거나 변화가 있더라도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아야 하는 정도라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런던에서 고속도로나 극히 일부 간선도로를 제외하고는 편도 3차선 도로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수되는 도로는 많지만, 신설 혹은 확장되는 도로는 정말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도로가 많지만, 돌로 포장된 옛날 마차가 다니던 길 수준의 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으며, 그러다 보니 트럭 등 대형 차량이 회전하지 못해 통과하지 못하는 길도 많지요..

 

구체적인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영국 사람들은 무엇이든 옛 것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또 이를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영국에 대한 이야기 중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10, 20년이 지나서 예전에 살던 곳을 찾아가 보아도 거의 대부분 예전 그 길이나 집, 상가 등이 그대로 있어서 전혀 생소하지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몇 년은 커녕 몇 달만 지나더라도 없었던 길이 생기고.. 새 건물이 들어서고... 이런 일이 다반사인 데, 영국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도로 개설이나 확장은 여러 가지 면에서 참으로 절실한 조치인 것 같은 데.. 이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습니다.  마침 두어 군데 기사도 있고 해서 관련한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최근 '한인헤럴드'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천문학적 혼잡통행료에 런던 도로는 마차길


런던 중심가를 지나는 운전자들이 낸 혼잡통행료(Congestion Charge)가 지난 10년간 2 6천억 파운드에 달하지만 혼잡한 교통 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긴급 구난 용역 업체인 AA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2003년 혼잡통행료가 시행된 이래 운전자들은 10년간 2 6천억 파운드라는 천문학적 비용을 냈지만 도로 상황은 10년 전보다 나아진 것이 없다고 나타났으며, 일부에서는 런던 중심가 평균 주행 속도가 말과 마차가 달리던 100년 전과 같이 느리다고 불평했다.

 

혼잡통행료는 지난 2003 2 17일 당시 켄 리빙스톤 런던시장의 기획으로 시행됐다. 주중에만 지불하는 이 통행료는 5파운드에서 시작됐지만 현재 2배로 올라 하루 10파운드다.

 

징수된 혼잡통행료의 57%가 수수료로 사용됐다. 런던교통국(Transport for London: TfL)은 나머지 1 2천억 파운드가 대중교통 환경개선에 투자됐다고 밝혔다. 1 200만 파운드가 도로, 다리 보수 공사에 쓰였고 7천만 파운드가 도로 안전프로그램에, 51백만 파운드가 런던 바깥 지역 교통 개선에, 36백만 파운드가 환경 오염 방지에 각각 사용됐다.

 

TfL의 닉 페어홈 혼잡통행료 감독은 "현재 런던 중심부에 출입하는 차량이 하루에 평균 6만대로 혼잡통행료 시행 이후 교통량이 줄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AA의 에드먼드 킹 대표는 "혼잡통행료를 도입할 당시 이 제도가 없으면 런던은 차가 넘쳐 교통 흐름이 매우 느려질 것이라 했는데 시행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차량 흐름이 느리기는 10년 전과 같다. 10년간 도로의 평균 주행 속도는 같고 100년 전 말과 마차로 달리던 시대의 속도와 같다."라 전했다.  그는 "차가 막혀 브레이크를 사용해 정지하고 다시 출발하는 것을 반복하면 차량에서 PM10이라는 오염물질이 배출되는데 환경오염은 이런 요인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출처 : 한인헤럴드

 

 

런던의 도심 혼잡통행료(congestion charge)는 세계 최초로 시행된 제도로써,  런던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혼잡통행료를 부과함으로써 진입 차량의 절대 숫자를 줄여서 교통 혼잡을 개선하겠다는 제도였는 데, 위 기사를 보면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지난 10년간 걷힌 혼잡통행료가 2조 6천억파운드. 환산하면 대략 4300조원... 우리 나라의 2013년 예산인 약 350조원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10년치 예산을 훌쩍 넘는 엄청난 금액인 데.. 당연히 효과가 있어야겠습니다


혼잡통행료가 있었기에 10여년 전의 수준이라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되며, 만약 혼잡통행료가 없었더라면.. 런던 시내의 교통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잡해졌을 것이며, 10여년이 지난 오늘 날의 교통은 가히 최악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정책적인 면에서 본다면 다분히 무대뽀적 발상이기는 하지만, 값을 올리면 수요가 줄어든다는 기본(?)에 우직스럽게 충실했던 결과라 보입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생각나서 한번 소개해 봅니다.

 

2003년 혹은 2004년으로 기억됩니다만, 날로 심각해지는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로를 대폭 확충하여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고, 이러한 여론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아주 팽팽하게 맞서서 어떤 결론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도로를 함부로(?) 개설해서는 안된다는 측은 주로 환경단체 등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데.. 이들은 이 땅은 우리의 것이 아니며 우리는 이 땅을 잘 관리해서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많이 펼쳤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의견 대립 속에서 도로 개설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된 아이디어가 (제 기준에서는) 상당히 충격적인 것이었는 데, 영국 내 통행 차량의 운행 상황을 인공위성으로 관측해서 많이 다니는 자동차일수록 세금을 많이 내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런던의 혼잡통행료는 시내 진입로에 설치된 카메라가 진입하는 자동차의 등록번호를 인식하는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데, 이제는 카메라 대신 인공위성으로 모든 차량을 감시하자는 것이었습니다.

 

, 세금(수수료)을 부과함으로써 자동차의 운행을 줄이고, 자동차의 운행이 줄어든다면 더 이상 도로를 개설하지 않아도 되며,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 오염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덤으로, 세금도 많이 걷을 수 있으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동차가 필수품인 시대일 뿐 아니라, 영국은 자동차가 없으면 실로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닌 데, 이러한 방식은 직접적인 세금 인상을 초래하므로 많은 반대가 있었고... 모든 차량 운행을 관측하게 되므로 소위 프라이버시 노출의 우려가 크다는 등에 대해서도 격렬한 반대가 있었습니다.  인공위성 감시 시스템 조성을 위해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것은 물론 각 개인의 차량에도 인공위성과 교신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여야 하는 경제적 부담 문제도 있었습니다.

 

‘UK Government Funded Study Calls For Mileage Tax, Satellite Tracking Boxes in All Cars’


위 기사는 2004 7월 영국 정부의 자금 지원에 따른 연구 용역의 결과  발표된 기사로써, 도로를 혼잡도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분류하고 그 분류에 따라 세금(Mileage tax)을 부과한다는 내용인데, 만약 킬로미터당 0.9파운드(현 환율 기준 약 1500)를 부과하면, 영국 내 약 3천만대의 차량을 통해서 년간 백억 파운드(현 환율 기준 1 6천억원)의 세수 증대효과가 있으며, 연관 분야에 120억 파운드의 파급효과가 발행한다고 합니다.  , 영국 내 3천만대의 차량에 100파운드짜리 장비를 설치하여야 하므로 총 30억 파운드(현 환율 기준 약 5천억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나와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위 링크를 클릭하셔서 기사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도로 확충과 세금 부과...  과연 어떤 결론이 나왔을까요?

 

질문의 의도를 이미 파악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만, (황당하게도) 결국 도로를 확충해서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보다는 도로에 차가 나오지 못하도록 하자는 쪽 여론에 무게가 실렸고, 그 후 이 사건은 기억 속으로 묻혔습니다.  만약 이런 일이 우리 나라에서 있었다면 결론이 어떻게 나왔을까요????  아마도 도로를 개설하는 쪽으로 쉽게 결론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우리 나라에서도 서울 시내 혼잡통행료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 데, 아직도 전면적으로 시행되지는 않고 몇몇 터널에만 적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억 너머로 사라졌던 이 소식은 몇 년이 지난 후(2007 혹은 2008)  다시 뉴스에 등장했습니다.  (검색해도 잘 나오지가 않습니다만) 내용은 이제 인공위성으로 차량 운행을 감시(?)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적 준비가 거의 끝났고 시행 시기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자동차에 적절한 장치를 설치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므로 즉시 시행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국가 부담으로 장치를 달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국가가 전액 부담하기는 어려우니 차주가 일부 부담하거나, 차주 전액 부담으로 설치를 하되 다른 면에서 혜택을 부여한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 뉴스는 기억 저 편으로 사라졌는 데.. 아마도 머지 않아 다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눈의 띄지 않게 (숨어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 것도 단기간에 후다닥 해치우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주도 면밀하게... 무대뽀인 것 같지만 결코 흘지지 않고...  이러한 것이 영국의 특성 중 하나이며, 이러한 준비에 호응하는 국민성도 큰 특징의 하나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비슷한 예를 하나 더 들어본다면, 영국의 비자 관리 시스템은  1990년대나 2000년대 초반에 비해 대단히 엄격해졌고, 앞으로도 점점 더 엄격해지리라 예상되는 데... 이러한 제도적 변화를 위해 1990년대에 이미 방향을 설정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왔다고 합니다.  이 시점에서 일본이 독도를 문제화 시키려고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해 온 것이 떠오르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요?

 

위 관련 자료를 찾다보니 싱가폴에서는 도심 혼잡통행료 징수에 이어, 이미 2012 10 13일부터 혼잡한 일부 도로를 대상으로 인공위성을 통한 차량 추적 시스템을 시험 가동하고 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Trial begins on the use of satellite tracking in Singapore to tax cars on congested roads'

 

크게 피부에 와닿는 내용은 아닐 수 있으나 영국과 우리 나라의 서로 다른 한 단면을 보여주는 일들이 아닐까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또한 '문화적 충격'(culture shock)의 일면이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Posted by 첫 걸음
,

뉴스에서도 보도가 된 것 같습니다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가 꽃샘추위와 눈으로 고생(?)이 많은 상황입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 주말 낮 기온이 24도를 기록해서 3월의 낮 기온으로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고 하는 데, 영국은 정반대로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추위가 3월의 최저 기온으로는 신기록이었다는 소식입니다.

 

아래 그림은 작년 3 11일의 기온과 금년 3 11일의 기온을 비교한 것인데, 이렇게 추운 날씨는 북해를 비롯한 북쪽 및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에 그 원인이 있으며,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는 일상적인(?) 영국 날씨와는 상당히 다른 날씨를 나타내게 됩니다


'Compare the Marches '


 

아래 사진은 BBC 홈페이지에 올라온 풍경 사진과 눈이 내려 꼼짝도 못하고 있는 도로 상황을 보도한 뉴스의 한 장면입니다.

 

 

 

위 사진은 이번에 내린 눈으로 장식(?)된 'Alderney Museum at Channel Islands'의 사진을 상단에, 눈이 없는 'Alderney Museum' 의 평소 모습을 좌측 하단에 나타내고 있는 데, 두 사진을 비교해보면 이번 눈이 많은 양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강한 바람과 동행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우측 하단의 사진은 런던에서 그리 멀지 않은 ‘Kent’ 지방의 사진으로 눈이 크게 많이 온 것 같지 않은 데에도 불구하고 10시간씩 차 안에 갇혀 있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1시간 거리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까운 런던에는 눈발만 날리는 정도에 그치고 눈은 거의 쌓이지 않았습니다. 아.. 지난 주말 이후 유럽의 축구 경기 중계를 많이 보신 분들은 눈발이 날리는 현장을 많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금주 후반의 날씨를 나타낸 것인데.. 약간씩 기온이 올라가기는 하지만 평년의 기온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다음 주 날씨도 별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있습니다.

 

 


이번에는 버스 광고를 하나 소개합니다.

 

아래 사진은 ‘Kingston upon Thames’ 지역에서 운행되는 버스의 뒷면 광고판을 촬영한 것입니다.  다름 아니 한식에 대한 광고인데요.. 광고가 부착된 채로 운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으나 실제로 본 것은 처음입니다.^^

 

 

 

광고의 좌우 끝에는 색동을 연상하게 하는 무늬가 들어갔고, 상단에는 ‘Well-being Food Korean Food’라는 글귀가 삽입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The Taste of Korea’라는 글귀가 추상적인 이미지 내에 들어 있습니다. ‘비빔밥구절판사진이 들어있는 데먹음직스러워 보이시나요? 아래 쪽에는 한식홍보 사이트인 http://www.hansik.org/ 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여백이 많은 듯한 느낌이 있는 데독자 여러분께서는 어찌 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유명하다(?)는 한식 홍보 사이트에도 한 번씩 들어가 보시길….


 


Posted by 첫 걸음
,

사립학교 출신 지원자 늘어 … 일부 지역 1지망 실패율 50% 육박





잉글랜드에서 공부를 잘 가르치며 대학 입학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는 명문 중고등학교 입학 경쟁률이 13 대 1까지 올랐다고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상당수 명문 그래머 스쿨 등 공립 중고교는 올 9월 입학 지원서를 1,000 통 이상 접수했다고 밝혔다.


60만 명의 어린이들은 지난 주에 본인들이 희망하는 중고교secondary school로부터 ‘합격’ 여부를 통지받았다.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던 부모들이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학비 조달이 어렵게 되자 인기 높고 실력 있는 공립학교로 몰렸기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입학이 하늘의 별따기라는 분석도 있다.


전국적으로는 중고교 입학생 6명 중 1명이 제 1지망교를 배정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도 전후에 영국 출생률이 떨어져 상당 지역의 초등학교primary school 졸업생이 줄어 최근 몇 년 사이 원하는 중고교 입학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Bournemouth, Poole, Telford 와 Wirral 등 여러 카운슬은 제 1지망 입학이 예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10여 개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런던 등 대도시와 시험을 치른 후 입학하는 그래머 스쿨 등은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졌다.


Buckinghamshire 등 몇몇 지역은 1지망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절반에 이를 것으로 보여 수천 명의 부모들은 불합격에 따른 이의제기(어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 지역인 뉴몰든에서 가까운 남자 학교 Sutton Grammar 입학 시험에는 1,600여 명이 몰려 신입생 한 자리를 놓고 13명 이상이 겨뤘다.  Acton에 위치한 West London Free School에는 120명 정원에 1,178명이 지원했다.

 

이 밖에도 실력과 명성이 높은 공립학교들은 작년보다 경쟁률이 두 배나 높은 5대 1에서 10대 1 정도를 기록해 교육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출처 : 코리안위클리



Posted by 첫 걸음
,

오늘은 오래간만에 영국의 날씨 소식을 보려고 합니다.

 

영국은 날씨가 정말 변화무쌍한 편입니다. 좀 크기(?)는 하지만 섬이라서 그런지변화가 심하다는 말을 흔히 하루에 사계절이 모두 들어있다고들 표현합니다만, 실로 그렇습니다.^^  금방 햇빛이 났다가는 비가 오고, 또 우박이 쏟아지는 한 쪽에서는 햇살이 비치는 그런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무지개는 물론이고, 우리 나라에서는 아주 귀하게 볼 수 있는 쌍무지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날씨의 변화가 심한 데에도 일기예보는 상당히 정확한 편입니다. 몇 시경 비가 오고 몇 시경 날씨가 좋아질 것이라는 것까지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나 일주일 이상 남은 폭설 예보를 정확하게 하는 것 등을 보면 날씨 예측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영국이 북반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영국의 날씨도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대체로 서에서 동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태풍이 지나갈 때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날씨의 변화가 동에서 서로 이동하지는 않지만, 영국의 경우에는 북해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날씨가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드물게는 남동에서 북서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역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입니다.

 

날씨의 변화가 서에서 동으로 많이 이동하다 보니 미국의 날씨는 비교적 자주 소개되는 편이라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중국과 우리 나라의 날씨에 대한 뉴스가 있네요..


'Severe dust storm blankets China'

 

대략 내용을 보면, 중국의 황사 및 스모그 상황을 소개하고, 신장 위구르 지방을 거쳐 불어오는 강풍으로 인해 미세 먼지와 모래가 많이 포함된 바람이 중국은 물론 우리 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 기단의 온도가 대단히 낮아 최근 따뜻한 날씨를 보였던 우리 나라의 온도가 급강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뉴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일 찬바람 '쌩쌩'…서울 5도·인천 4도' 

'하룻새 초여름서 겨울로… 주말 이상기온 왜?'


그런데,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영국도 이와 비슷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상당히 따뜻했던 날씨 덕분에 수선화, 크로커스, 벚꽃 등이 막 피어나는 상황이었는데갑작스런 추위가 닥쳐왔고, 다가오는 한 주간은 낮 기온도 3~4도 정도에 그치는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눈발이 날렸지만, 지역적인 눈 소식도 있습니다.


 

햇빛이 좀 아쉬웠지만 그나마 따뜻한 기온 속에서 한창 피어나던 꽃들이 추위에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시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은 10일부터 'Summer time(일광시간절약제)'가 시작되었고, 영국 또한 머지 않아 써머타임이 시작될 정도로 낮 시간이 길어집니다.  꽃샘 추위를 뒤로 하고 긴 겨울의 터널을 속히 나서기를 기다리는 마음 간절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해야 할 시절이 돌아온 것 같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Posted by 첫 걸음
,

블로그 방문하시는 분들 평안하시죠?

무척 오래간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 있느냐고 메일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어디를 다녀오느라 이리 된 것고요.. 앞으로는 자주 포스팅할 것입니다.

 

영국의 3 10일 일요일은… ‘Mother’s Day’, 어머니날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어버이날로 바뀐지 오래 되었지만, 영국에서는 ‘Mother’s Day’ ‘Father’s Day’가 아직도 따로 기념되고 있습니다.

 

2013년의 ‘Mother’s Day’ : 3 10일 일요일

2013년의 ‘Father’s Day’   : 6 16일 일요일

 

우리 나라의 경우에느 1956년 이후 매년 5 8일을 어머니날로 정해 기념하였으나, 1973년부터 어버이날로 개칭해 현재까지 기념하고 있습니다.

 

‘Mother’s Day’ 16세기 경 시작된 것으로 믿어져 오고 있는 데.. 그 유래는 연례 행사로 학업, 취업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집을 떠난 자녀들이 어머니의 교회를 찾아서 사랑을 나누도록 한 것에서 출발했다고 하므로 그 뿌리는 기독교에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Mother’s Day’ 날짜를 결정하는 방식도 기독교의 절기에서 유래했다고 하는 데, ‘Mothering Sunday’라고도 부르는 ‘Mother’s Day’는 사순절의 네 번째 일요일로 결정됩니다. 사순절은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고행을 기리는 약 40일 간의 기간으로 성회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부활절 일요일(Easter) 전날까지를 일컫는 절기입니다. 대략 ‘Mother’s Day’ 이후 2주 정도가 지나면 부활절이 되는 셈이지요.. 참고로 사순절은 정통 기독교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절기라고 합니다.

 

상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여기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인터넷에는 이외에도 아주 많은 자료들이 있습니다.

 

‘Mother’s Day’에는 특별히 공식적인 기념 행사를 갖는 것은 아닌 듯 하며, ‘Mother’s Day’를 즈음한 많은 쇼핑 정보를 통해서 이 날이 다가옴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영국의 대표 슈퍼체인인 ‘Waitrose’의 매장에 설치된 ‘Mother’s Day’ 선물용품 코너의 사진입니다'Waitrose'는 영국의 다른 슈퍼체인에 비해 비교적 비싼 편이라고 알려져 있는 데,  가격이 비싼 만큼 좋은 품질의 물품만을 취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3주 남은 부활절 상품도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는 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영원한 선물용 아이템인 쵸콜렛을 비롯하여 샴페인, 책 등 다양한 선물이 있으나 크게 비싼 상품은 없어 보입니다. 왜 더 비싼 선물이 없겠습니까만, 마음이 담긴 선물, 어머니께서 좋아하는 선물이라면… 유형이든 무형이든, 비싸든 싸든 그 어떤 것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Posted by 첫 걸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