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제트기류(jet stream)이 날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상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 인용을 통해 쓰는 글이니 다소 전문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를 바랍니다.

 

'Polar vortex'


위 그림에 나타난 두 가지 용어,  ‘polar vortex’  ‘jet stream’을 먼저 살펴보면,


극소용돌이 [極渦, polar vortex], 

'네이버 지구과학사전'  - 겨울철에 극지방의 성층권에 출현하는 매우 강한 저기압성의 흐름 또는 편서풍을 말한다. 동서로 평균한 평균자오면 순환으로 보면 극야제트(polar night jet)에 해당된다. 극야소용돌이(polar night vortex) 또는 극성층권소용돌이(polar strato-spheric vortex)라고도 한다.

'네이버 한경 경제용어사전' - 북극과 남극 대류권 중상부와 성층권에 위치하는 소용돌이 기류다. 주변에 제트기류가 강하게 형성되면 내려오지 않지만 제트기류가 약해지면 남하해 한파 피해를 준다. 2012년 겨울 한반도가 유난히 추웠던 것도 이 때문이다.

제트기류 [jet stream] '네이버 두산백과' 

길이가 수천km에 이르고, 수백km의 폭과 수백m의 높이를 가지는 것이 보통이나, 겨울철 최성기에는 전 지구를 휘감는 경우도 있다. 제트류 근방은 풍속의 변화가 심하여, 풍속이 수직방향으로는 1km 5∼10m/sec, 수평방향으로는 100km 5m/sec 정도의 비율로 변한다. 또한 바람이 가장 빠른 중심부에서는 풍속이 최저 30m/sec 정도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중심축 부근에서 바람이 가장 강한 곳이 2곳 이상 나타난다. 매일의 기상도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제트류는 아열대(亞熱帶) 제트류와 한대(寒帶) 제트류이다.

한대제트류는 한대 전선의 상공에서 발달하는 제트류이다. 편서풍 파동의 축이 되는 좁고 강한 흐름인 제트류는 강한 바람의 띠이며, 모든 바람과 마찬가지로 수평 기압차에 의해 생성된다. , 북쪽의 차가운 한대 기류와 남쪽의 따뜻한 아열대 기류의 경계에 한대전선이 있는데, 한대전선을 사이에 두고 양쪽의 기온차가 급격하게 커지며 기압차이도 커진다.

 

이상의 두 가지 사전적 정의를 종합하여 보면, 극지방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찬 공기(polar vortex)의 외곽에는 아주 빠른 공기의 흐름인 제트기류(jet stream)가 형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제트기류가 극지방의 찬 공기를 둘러싸고 있는 듯합니다. , 어떤 요인에 의해 제트기류의 흐름이 약해져서 극지방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기도 하고, 또 계절적으로 제트기류의 경로가 달라져서 기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The Independent’ ’What is a polar vortex? The arctic winds that brought cold air and chaos to the US‘에서 인용한 그림으로, 지난 겨울 미국이 혹독한 추위에 떨어야 했던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 캐나다 북부지방에 머물러 있던 제트기류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고압대의 영향을 받아 남쪽으로 대폭 이동하면서 미국 국토의 상당 부분이 극지방의 찬 공기 영향권에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쪽 세 그림은 평소의 정상적인 제트기류의 모습을 BBC 뉴스에서 인용한 것인데.. 위 그림과 비교해 보면 제트 기류가 어느 정도 남하했는지 좀 더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Cyclones, tornadoes and downpours' 

위 그림은 그저께인 4 7일 미국의 날씨, 특히 남동부 및 동부지방에 집중된 기상 변화를 나타낸 것입니다. 상층의 제트기류와 멕시코만을 거쳐 올라오는 수증기가 많은 공기가 마주치는 까닭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천둥 번개, 회오리바람(tornado)이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 제트기류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성질을 지닌 공기층이 만나게 되므로 급격한 강풍이 불거나, 집중적인 호우가 오는 등의 기상 변화가 초래된다는 것입니다.

 

'UK storm: How jet stream was spotted from Space' 

위 그림은 2013 10월 말경 영국에 불어닥친 폭풍우 당시의 기상도를 나타낸 것으로, 당시 제트기류를 중심으로 찬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부딪치는 결과로 급격한 기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영국 주변의 제트기류가 계절적으로 어떻게 이동(shift)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겨울과 같이 영국이 제트기류를 중심으로 북쪽에 위치하는 경우와 여름처럼 제트기류의 남쪽에 위치하는 경우를 각각 나타내고 있습니다.


'How jet stream affects UK weather' 

그러나, 이러한 계절적 제트기류의 배치는 항상 일정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런던올림픽이 열렸던 2012년 봄~여름의 경우, 제트기류가 영국 남쪽에 걸쳐져 있어서 매일 같이 비가 오고 추워서 전혀 여름답지 못한 날씨가 계속되기도 했었습니다. 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인 7월 초에 들어서야 평년 날씨를 회복하여 올림픽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제트기류가 기후 변화를 초래하는 전적인 이유가 될 수는 없지만, 제트기류로 인하여 기압 배치가 달라지는 등 날씨 변화의 상당한 이유가 될 수는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영국처럼 우리 나라에 비해 위도가 높은 지방일수록 더 쉽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제트기류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면 날씨의 장기적 변화를 예상하는 것이 훨씬 용이하고 정확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과학으로는 제트기류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섬나라인 영국은 바다의 영향을 받아 대륙에 비해 날씨의 변화가 훨씬 심하다는 것도 한 가지 어려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영국의 일기예보는 깜짝 놀랄 정도로 정확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겠지만, 비가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도 시간 단위로 일기예보가 맞아 떨어질 때는 내심 그 정확함에 놀랄 때가 많습니다. 축적된 데이터가 정확도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관련 링크

’영국의 여름 날씨’ 

’ 부활절인데도 영국은 겨울..’



, 위 내용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은 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myukinside@gmail.com으로 메일 주셔도 됩니다~~~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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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오래간만에 글을 올립니다.

역시 시작은 날씨로 합니다.


지난 주초부터 주말까지 영국 뉴스의 간판은 영국 중남부에 걸친 미세먼지(?) 습격 사건이었습니다. 알려지기로는 자동차 매연 및 생활 대기 오염과 바다 너머에서 날아온 오염 물질 및 모래가 주원인이라고 하는데.. 영국에서는 통칭해서 'Air Pollution'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우선 미세먼지라는 말로 통칭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어느 정도였는지를 한번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런던 시내 곳곳의 상황을 담은 것입니다. 런던을 다녀가신 분이라면 어느 정도 심각한 것이었는지 짐작이 가시리라 생각됩니다. 글을 쓰는 저도 10년여 넘게 영국에서 살았지만, 이런 정도의 상황은 처음 접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나라도 이맘 때면 황사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는 했었는데, 근년에는 중국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로 그 어려움과 심각함이 도를 더하고 있다고 하는데, 영국도 이번에 흡사 우리 나라와 비슷한 경우를 겪은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자동차 위에 내려앉은 미세먼지 들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 중 아래 쪽 사진은 영국 총리의 관저가 있는 다우닝가에 세워져 있는 총리의 자동차 사진인데, 총리의 자동차도 미세먼지를 피할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자연은 사람의 지위나 부귀, 남녀노소, 외모 등에 따라 차별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총리의 아침 운동도 취소가 되었고, 운동은 물론 가급적 외출도 삼가하는 것이 좋겠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기상 관측 장비에 사용되었던 필터를 보여주고 있는데, 우측 필터는 새 것이고, 좌측 필터는 24시간 사용된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4시간 만에 필터가 저렇게 오염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호흡기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병원으로 달려가거나 구급차에 실려가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지금 계절이 Hay fever(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해지는 때라 더 큰 어려움을 겪은 것 같습니다. Hay fever는 겪어보지 않거나.. 최소한 가까이서 지켜보지 않은 사람은 어느 정도 그 고통이 심한지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정도로 가벼운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피눈물에 가까운 눈물을 흘리게 되고호흡이 곤란해지는 등 생활이 곤란해질 지경에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해서, 약도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별도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받아서 약을 선택하고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래 지도는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지역을 나타낸 것인데, 특히 Peterborough, Norwich, Cambridge 지역이 심했고.. 런던 지역은 근처 다른 곳에 비하면 그나마 나았던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런던 시내 사진을 감안한다면 해당 지역은 정말 호흡이 곤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국 기상청(Met Office)에서는 대기 오염 상태를 1에서 10까지의 단계로 구분한다고 하는데, 이번 상황은 10단계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금요일인 4일부터 fresh Atlantic Air가 유입되면서 좋아진다고 했었는데조금 나아지기는 했었지만 실제로는 어제 비가 내린 후로 확실히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좀 부는 아주 쾌청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 그림은 이번 미세먼지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측 상단의 사진은 영국에서 발생한 자동차 매연, 생활 오염 물질을 나타내고 있고, 우측 상단의 사진은 동구권을 중심으로 공업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서 발생한 대기 오염 물질을 나타낸 것인데이러한 대기 오염 물질이 바람을 타고 서쪽으로 날아와서 영국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입니다(좌측 하단). 그런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프리카 북부의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한 모래바람이 역시 바람을 타고 북쪽으로 이동하여 영국에 이르게 됩니다(우측 하단). 


또, 아래 그림은 (시계 방향으로), 영국 근처의 기압 배치에 따라 사하라 사막에서 발행한 모래 먼지 바람이 영국에 도달하는 과정을 나타낸 것입니다.



, 이번 상황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영국 내의 자동차 매연 및 생활 대기 오염과 동구권에서 날아온 대기 오염 물질 및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한 모래 먼지가 주원인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가 황사와 (중국에서 발생한) 각종 오염 물질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과 아주 흡사하지 않습니까?

 

영국은 북반구의 고위도에 위치하고 있어 어느 정도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 곳이고, 이에 따라 날씨도 대개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는 편입니다. 간혹 기상 변화로 인해 이러한 날씨 이동 방향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대개 북해 혹은 스칸디나비아 반도 쪽에서 부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이번에는 동쪽, 남쪽에서 부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제트기류(jet stream)가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으며, 영국의 날씨는 이 제트기류의 움직임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상학자는 아니지만, 제트기류(jet stream)가 영국의 날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살펴봅니다. 참고로 이번 포스팅에 나온 그림들은 모두 BBC 뉴스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UK air pollution: How bad is it?' 

'Air pollution reaches high levels in parts of England' 

'Air pollution: Forecasters hope for cleaner air on Friday' 

'Air pollution: High levels to spread across England' 

'Mysterious dust explained'

'Smog to hit south London - dust from the Sahara desert covers cars in dirt' 

'Smog to stay in south London for one more day before weather cha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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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날씨는 완연한 봄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봄이 오기는 왔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낮 기온이 19도까지 올라가기는 했지만, 대체로 10~15도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4월 초까지 계속되던 날씨가 이렇게 바뀐 데에는 제트기류(jet stream)의 위치 변화가 주원인이라고 하는데,  우리 나라에도 뒤늦은 추위가 오는 등 일기가 고르지 않은 것 같은 데 혹 제트기류가 남하해서 그런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대전에는 눈이 내린다는 소식도 있네요...



다가오는 일요일인 4월 21일은 1981년부터 시작된 런던마라톤 대회(London City Marathon)가 개최되는 날인데... 이 날의 날씨는 화창한 날씨보다는 차고 건조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관객 보다는 선수들에게 더 좋은 조건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침 기온이 3도까지 내려간다고 합니다.  런던마라톤대회의 또 다른 이름은 'Virgin London Marathon'인데 이는 'VIrgin Money'에서 후원하기 때문입니다.


2012년 런던마라톤에는 약 36,000여명이 완주했는데, 금년에도 예년과 비슷한 숫자의 육상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보스턴마라톤에서 있었던 폭탄 테러와 같은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히 많은 경찰이 배치되어 대회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합니다. 혹, 구경을 나가시더라도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17일 있었던 영국 최초의 여성 수상이었던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 전 수상의 장례식은 바로 전날 있었던 보스턴마라톤 폭탄 테러와 같은 테러에 대한 우려와 대처 전 수상을 특별히 싫어하는 사람들의 시위에 대한 염려로 군경이 합동 경비에 나섰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래 저래 군경들만(?) 바빠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대처 전 수상의 사망에 대해 잠시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미 여러 매스컴을 통해 상세한 내용들을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대처 전 수상의 장례는 생전의 유언대로 국장(國葬)으로는 치러지지 않고 국장에 버금가는 규모(state funeral)로만 치루어졌지만 윈스턴 처칠 장례식 이후로 영국 여왕이 참석한 전 수상의 장례식으로는 처음이라고 하니 그 만큼 중량감이 있는 케이스라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유례 없이 장례 행렬이 지나가는 동안 빅벤(엘리자베스 타워)의 타종 조차 멈추도록 했다고 하며, 엘리자베스 여왕은 같은 여성으로서 영국의 근현대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동반자의 죽음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더 슬퍼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러시아의 모 신문사에서 붙인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대단히 좋아했고, 하루 18시간 씩 일을 했으며  이처럼 일하는 것을 하는 대단히 즐거워했다는 대처 전 수상은 1979년 수상직에 취임한 후 시행한 여러 가지 정책으로 인해 정치적 입지가 좁아지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1982년 4월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섬 무단 점령에 따라 발발한 포클랜드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영국민의 지지를 회복하고 이를 토대로 수상직 재선, 삼선이라는 전무 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당시 포클랜드섬이 점령당했을 때, 여러 가지 국내외 상황을 감안할 때 강경책을 쓰기 보다는  외교 정치적 타협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내외의 여론이 있었으나 이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즉시 항공모함을 비롯한 병력을 파견하여 약 2개월 만에 승리함으로써 영국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영국인들의 대처 전 수상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극과 극을 달리는 것 같습니다.  1970년대 IMF 구제 금융을 받는 등 내리막 길을 걷던 영국의 여러 문제점을 과감한 개혁을 통해 개선함으로써  '영국을 가장 많이 변화시킨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는 한편, '영국을 가장 불평등한 국가로 만든 정치가'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의 경제를 회복하고, 외교 국방에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영국의 위상을 높이는 등의 성공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그 반대 효과로 각종 복지정책의 축소, 각종 국영기업의 민영화 및 이로 인한 공공요금 인상 등 오늘날 영국 서민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의 상당 부분이 대처 정부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텔레비젼 시청료인 지금의 TV License도 대처 정부가 시행했다고 하는데... 돌이켜보면 우리 나라 정부에서도 대처 정부의 영향을 여러 모로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뼈에 사무치는 일을 겪었으면 세상을 떠난 사람을 두고 축제를 벌이고.. 장례 행렬에 등을 돌리고 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꼭 그렇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망자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한 편인 것 같은데..  여러분은 이러한 영국 사람들의 반응을 어떻게 보시나요? 이 곳 사람들처럼 쿨하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또한 우리와는 다른 문화적 충격(culture shock)의 한 단면일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장례식에서 설교를 맡은 리처드 차터스 런던 주교는 설교에서 “대처 전 수상에 대해 상충하는 의견이 있지만 이 자리는 고인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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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영국 겨울 날씨 관련 마지막(?) 포스팅으로 영국 겨울 날씨가 왜 각별히 춥게 느껴지는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좀 지루할 수도...^^


먼저 런던의 현재 날씨, 장단기 예보, 평균 기온, 강수량, 일조량 등등 날씨 관련 정보는 '여기' 에서 찾아볼 수 있는 데, 중하단에 나와있는 자료는 그래프로 혹은 표로도 볼 수 있으며, 검색창에 다른 지명을 입력하고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대체로 살펴본 런던의 겨울(12월~2월)의 기온은 최저 0~5도, 최고 5~10도 정도이니, '서울'의 최저 -3.2~-5.9도, 최고 1.5~4.7도에 비하면 런던이 5~6도 정도 따뜻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서울에 비해 런던이 저 차이 만큼 덜 춥다고 할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숫자 상으로는 분명히 런던이 덜 추운 것이 틀림없고, 얼음이 어는 정도라든지 서리, 눈이 오는 정도 등 여러 가지 현상을 보더라도 런던이 서울에 비해 덜 추운 것이 사실이라고 하면서도, 서울과 런던의 추위는 단순한 숫자 상의 비교 이외의 무언가가 있다고들 많이 이야기하는 데, 서울은 화끈하게 춥고 런던은 안그런 듯이 은근하게 춥다, 혹은 음산(?)하게 춥다, 음습한 추위, 뼛속 깊이 파고드는 추위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서울과 런던이 실제로 느끼는 추위, 즉 체감 온도의 측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체감온도는 외부에서 인간의 피부가 느끼는 온도의 감각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며, 체감온도는 주위의 습도와 풍속에 노출된 피부로부터 열을 빼앗길 때 느끼는 추운 정도를 나타낸 지수로써,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기온이 10℃ 이하, 풍속은 1.3㎧이상일 때 실제 기온 뿐 아니라 체감온도를 함께 산출하고 있으며, 대체로 매년 11월부터 익년 3월까지 제공된다고 합니다.  또, 겨울철 같은 경우 풍속에 따라 실제 온도와 체감온도의 차이가 심하지만, 따뜻한 봄철과 같이 온도가 영상으로 올라갈수록 현재기온과 체감온도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기상청의 체감온도 해설'  

'기상청 기상백과 '


그런데, 영국은 좀 크기는 하지만 섬나라여서 연중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며,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습도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12월, 1월은 하루 일조량이 1시간도 되지 않는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씨가 많아서 하루 종일 습도가 높으니, 자연스레 체감온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또, 일교차가 크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은 최근의 하루 중 기온 분포를 나타낸 것인데.. 낮이라고 하더라도 흐린 날씨 탓에 아침, 저녁 기온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아침에 느낀 추위가 하루 종일 그대로 지속되는 것으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를 더 찾아본다면, 영국의 집들은 대개 춥습니다.^^ 벽돌과 나무로 지어진 집들이 대부분이라 보온성이 낮아서 항상 어디선가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겨울철 조그만 틈으로 들어오는 태풍(?)은 실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반면에 난방은 벽난로나 라디에이터에 의존하고 있고, 값비싼 전기 가스 요금으로 인해 충분한 난방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어지간히 불을 때봐야 크게 따뜻하지도 않습니다.  간혹 겨울 난방비를 절약하다 동사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앞서 설명한 겨울철 연료비(Winter Fuel Payment)를 지급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겨울에도 집에서는 속옷차림으로 지내는 경우가 흔하지만, 영국에서는 어지간한 집에서는 거의 정장(?) 수준의 옷을 입고 지내야 합니다.  우리 사정을 이야기하면... 그러면 난방을 적게 하면 되지 왜 옷을 벗냐고 이상해 합니다.^^ 



위 그림은 핸드폰 앱으로 찾아본 영국 기상청의 일기 예보를 화면 캡쳐한 것인데, 오른쪽의 큰 글씨로 표기된 예상 기온과 좌측 작은 글씨로 표기된 체감온도(feels like ~)를 찾아볼 수 있는데, 대개 체감온도가 기온에 비해 4~5도 정도 더 낮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과 런던은 평균 기온 기준으로 약 5~6도 정도 차이가 나지만, 체감온도가 있으니 런던이 그 만큼 춥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요.. 


기온만 보고 영국은 별로 춥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영국에서 추위와의 한 판 승부를 벌여야 합니다. 해서 방수가 잘되는 겉옷은 물론 내의, 전기 장판, 전기 담요, hot bottle 등등 각종 보조 장비(?)를 잘 챙길 필요가 있는 데, 이런 도구를 사용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기를 사용하게 되므로 홈스테이 주인이 싫어하기도 하겠지만, 항상 과열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전기 스위치 잘 끄고 다니고 등등 많은 주의기 필요합니다. 


대략 요약해보면, 람이 많이 불고, 비가 많아 습도가 높으며, 낮은 일교차가 영국의 겨울을 더 춥게 느끼게 하는 주된 외적 요인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겨울이 끝나가는 마당에 어이하여 겨울 날씨 이야기를 하느냐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내년 겨울에 영국을 찾으실 분들, 잘 준비하셔서 따뜻한 겨울 나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겨울 날씨' 

'영국의 여름 날씨"


이제 날씨 이야기는 그만해야겠습니다. ,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은 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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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April'은 'to open'을 뜻하는 라틴어인 'aprire'에서 유래했다고 하는 데, 북반구에서는 완연한 봄을 알리는 달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한 남반구의 여러 나라에서는 북반구와는 반대로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일 것입니다.


4월에는 뻐꾸기가 돌아오면(혹은 돌아와야) 봄이라는 의미에서 지역에 따라 4월 중순~하순에 걸쳐 'Cuckoo Day'를 기념하고, 크게 대단한 행사인 것 같지는 않지만 'Cuckoo Fair'를 갖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  4월의 첫째 일요일을 'Daffodil Sunday'라고 정하고, 자기가 손수 가꾼 정원의 수선화를 꺾어서 근처 병원이나 요양원에 갖다주는 위로의 날로 삼기도 한다고 합니다.  엘리자베스여왕의 생일도 4월에 있습니다.  국가에서 기념하는 공식 생일은 6월이지만....


그런데... 금년은  당장 'Daffodil Sunday'를 기념하기가 어렵거나.. 많은 돈을 들여서 꽃을 따로 사야할 것 같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4월인데도 여전히 봄기운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인 데, 심지어 오늘은 한 동안 눈이 내리기까지 했습니다.


'March weather was second coldest on record - Met Office'


먼저, 지난 3월은 영국 기상 관측 이래 1947년과 함께 두번째로 추운 3월로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역대 가장 추운 3월은 1962년 3월로써 1.9도의 기온을 보였는데, 금년 3월은 평균 기온이 2.2도로 예년 평균에 비해 3도 이상 낮은 기온일 뿐 아니라, 지난 겨울 12월, 1월, 2월보다도 더 온도가 낮았다고 합니다. 또, 부활절 휴가 기간 임에도 추위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고, 국내 여행객이 줄어들고 있는 등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Has cold weather deterred tourists at start of season?'

'West Yorkshire businesses still affected by snowfall'


또, 지방 정부에 따라 다르지만 62세 이상의 노년층에게는 겨울 동안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100~300파운드의 난방보조비('Winter Fuel Payment')를 지급하고 있는 데, 겨우내 난방보조비가 다 소진된 후에 닥친 뒤늦은 추위로 인해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 기상 전망에 이어 다음 주부터는 날씨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 같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있습니다.^^ 


'Milder weather on the way?'


이번 주말까지는 여전히 예년 기온에는 못미치는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지금까지 보다는 따뜻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주에도 예년에는 못미치는 기온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트 기류(Jet stream)의 위치가 약간씩 변화하고 있어 다음 주부터는 긍정적인 변화에 이어 서서히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빠르면 다음 주, 혹은 그 다음 주 정도면 봄을 좀 느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게 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번 주말에 많은 비 혹은 눈이 내리고 태풍급 강풍이 불어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어쩌면 남쪽 지방에서는이번 주말을 끝으로 구경할 꽃이 희귀해지는(?) 사태가 발생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비와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꽃비도 쉽게 볼 수 있는 구경거리는 아니니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많이 아쉽겠지요..... 영국은 아직 꽃이 제대로 피지도 못했으니 이런 걱정은 뒤로 미루어도 될 것 같습니다... 


날씨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은 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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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요즘은 날씨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점점 기상학자(?)가 다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속히 정상적인 날씨가 찾아와서 더 이상 날씨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오늘 제가 사는 런던 지역에는 햇빛이 났습니다.  실로 얼마만인지....  낮 기온은 3~4도 정도로 냉장고 온도에 그쳤지만, 햇살 덕분에 한층 업된 분위기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마침 이삼일 동안 비도 오지 않았고 해서 겨우내 웃자란 정원의 잔디를 깎았는 데.. 부지런히 움직일 때는 땀이 살짝 나다가도 잠시 서 있으면 추워져서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여전히 겨울같은 봄과 추위, 눈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데, 영국 뿐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눈과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Families still stranded by deep snow' 

'Blackout continues in western Scotland after snowfall'

'Sheep farmers' 'heartbreaking' lamb losses in snow'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지방에는 지난 주말 이후 5일 동안 단전(blackout)된 상태가 지속되었는데, 스코틀랜드 지방은 오늘 대부분 가정에 전기가 다시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위 링크를 클릭해서 뉴스를 들어보면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의 독특한 억양을 약간씩 맛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뉴스 중에 눈 속에 묻혀있는 양을 구출하는 장면인데요... 양들이 실로 엄청나게 미련(?)하다는 것을 이 뉴스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뉴스를 보면 완전히 눈 속에 파묻혀 있는 양들을 눈을 헤치고 꺼내고 있는 데, 눈 표면으로 머리가 나와있거나 그런 것도 아닙니다. 숨은 어떻게 쉬는지.. 춥지도 않은지.. 개를 데리고 가서 찾는 것 같기도 하고.. 혹은 양들이 잘 가는 장소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눈 속의 양을 바깥에서 꺼내려고 당기면 눈 속으로 도망가려고 하다가 한 마리가  나오자 안에 있던 다른 양들도 따라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양들이 들어 있던 흔적으로 큰 구멍이 2개 보입니다.  소년이 혹 그 안에 다른 양이 있는지 들여다 보는 사진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 안에 있을지도 모르는 새끼양을 찾는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양들은 3~4월에 주로 새끼를 낳는다고 하는 데, 주인이 마련해 준 우리에서 새끼를 낳기도 하지만 상당 수는 조용한 곳을 따로 찾아서 낳는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가 아닌 곳에서 새끼를 낳는 양은 영하 5~6도의 추위와 강한 바람, 눈 속에서 새끼를 낳는 셈이니 금년에는 양의 번식이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 기후는 이번 주말 부활절을 지나 4월까지도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는 데, 드디어 오늘 4월의 날씨 전망이 나왔습니다.


'Coldest March since 1962?' 
'April predictions'



먼저 지난 3월은 1962년에 이어 두번째로 추운 3월이었으며, 동쪽에서 꾸준히 불어오는 찬 바람과 평년에 못미치는 일조량이 주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또, 다가오는 4월은 정확하게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당분간은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며, 평년 기온을 밑도는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나마 겨울에 비해 낮이 길어진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영국 버밍엄, 오스트리아 비엔나 , 불가리아 소피아, 이렇게 세 곳의 3월 평균 기온은 모두 10도인 데, 어제 이 세 곳의 낮 기온은 0~3도에 머물렀으며, 이러한 현상의 주원인은 제트기류(jetstream)가 습기가 많지만 따뜻한 공기의 북상을 차단함으로써 대륙에서 찬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것에 기인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 오시는 분들은 이제 익숙한 내용일 듯 합니다.^^


문제는 이 제트기류가 언제 이동해서 날씨가 평년을 회복할 것인가 하는 것인데... 기상전문가들도 쉽게 예상을 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도 평년보다 훨씬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각 국의 기상 센터 예보 역시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그렇고 한데.. 홧김에(?)  술이나 한잔..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음주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경종이 될만한 스마트폰 앱을 하나 소개합니다.


미 앞서 두어번 알코올과 관련한 포스팅(음주 정보 사이트 'Drink Aware', ‘Dry January)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마무리 버젼으로 스마트폰용 앱을 하나 소개합니다. 음주를 계속할 경우 미래의 내 모습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App showing ageing effects of alcohol goes global'




바로 Drinking mirror  App.인 데, 'Dry January'에서 소개해 드린 PC용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사이트인 'Drinking Smarter'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도 술과 관련한 아주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용 앱' 
'아이폰용 앱'


우리 나라에도 이러한 정보를 수록한 사이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잠시 검색해보니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정도가 검색되는 데... 좀 더 상세하고 실질적이며 실천적인 정보가 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혹, 관련하여 유용한 사이트를 아시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혹,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아이디어를 주실 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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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날씨는 눈이 내린 곳도 있고 기온도 예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남녘 곳곳에서 꽃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곧 기온이 회복되어 제대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예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벚꽃이 예년에 비해 10여일 일찍 피는 바람에 벚꽃축제 일정을 급조정한다는 소식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국은... 봄소식은 커녕 봄이 오다가 도로 겨울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이어진 중북부의 눈 폭풍에 이어 아직까지도 영국 전역이 영하를 넘나드는 기온과 수시로 날리는 눈발로 겨울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스산한 가운데에서도 장마처럼 오던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햇살은 구경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한창 피어나던 수선화는 스톱, 피었던 수선화도 추위에 바짝 움츠리고 있고...  목련은 아직 눈도 틔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아닌 강풍과 폭설로 큰 피해를 입고 난리(?)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런 봄 타령은 너무 호사스런 것 같기는 하지만...


'Northern Ireland snow: Farmers fear for livestock' 

'Thousands of animals feared dead in snow drifts'



주로 영국 중북부 지방에 집중된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는 데,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지방에서는 강풍으로 인하여 광범위한 지역에 전기가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북아일랜드 지방에서는 약 14만 가구가 정전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전력을 다해 전력을 복구 중이지만 고산지대의 경우에는 속수무책인 지경이라고 합니다.  긴급 환자 발생에 대처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방목하던 양들이 눈 속에 묻혀서 죽는 사건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부활절까지 1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겨울과 다름없을 정도의 여전한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뉴스를 보면 아시겠지만, 위 그림 우측 아래 쪽에 있는 양의 그림은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있지만 머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눈 속에 묻혀있는 상태였는 데, 눈에서 꺼내 놓으니 다행히도 움직일 수는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즌이 양들이 새끼를 낳는 시기이라서 주인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어린 양은 정말 귀엽고 이쁜데.. 태어나자 마자 죽다니.. 그것도 얼어죽다니...


'Food price fears after wet weather'
 
'European farmers braced for low harvests'


한편으로는, 지난 해부터 계속된 많은 비와 추운 겨울로 인해 밀 등 각종 농산물 생산량이 지난 12년 이래 최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 여러 나라 또한 날씨로 인한 생산량 감소를 나타내고 있어 농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How long will this cold weather last?'



이왕지사 이리 된 것, 관심은 앞으로의 날씨인 데... 금주의 일기예보를 보면 제트기류로 인하여 영국에는 러시아와 북동유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계속 영향을 미치게 되어, 여전히 바람이 많이 불고 눈발도 날리는 추운 날씨가 꾸준히(?) 계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주말이 부활절인데..  예년 같으면 화창한 날씨를 기대해도 될 만한 시점인 데 말입니다...


부활절은 크리스마스와 함께 기독교 국가인 영국의 최대 명절로 알려져 있으며,  공식적인 휴일은 'Good Friday'~'Easter Monday'까지 주말을 포함한 4일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이 때를 전후해서 휴가를 많이 내는 편이고, 휴가 기간에는 대체로 여행을 가거나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는 가족 친지 방문을 위해 선물도 많이 사고 먼 거리를 이동하지만, 부활절 기간에는 각자 나름대로의 조용한 휴가를 즐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부활절 휴가는 영국의 파운드화가 워낙 약세라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은 예년보다 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부활절에 즈음한 선물도 크리스마스 만큼 떠들썩하지 않고 훨씬 단출한 편이랍니다.



선물에 앞서 카드는 기본입니다.  영국 사람들은 정말로 카드를 좋아합니다. 이사를 하면 이사한 집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라고 카드를 보내주고, 첫 출근을 하면 축하한다고 잘해보자고 카드를 보내고, 아이들 방학할 때 되면 선생님께 지난 한 학기 동안 수고했다고 카드와 함께 쵸콜렛 같은 간단한 선물을 합니다. 카드가 생활화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부활절 선물은 주로 쵸콜렛 혹은 부담가지 않는 가벼운(?) 물품들입니다. 크고 작은 달걀 모양을 한 쵸콜렛과 토끼 모양을 한 쵸콜렛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달걀과 토끼 등 'Easter'의 유래나 풍습에 대해서는 워낙 다양한 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많은 정보를 찾아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 중 아래 사진을 보면 '브랜드 제품의 가격은 테스코와 같다'는 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 나라에서 삼성과 엘지가 서로 비교하는 냉장고(?) 광고로 별로 좋지 않은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뉴스가 있었는 데, 영국에서는 이처럼 직접 비교하는 광고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체통(?)을 고려해야 할만한 제품들은 그렇지 않고요.. 대체로 이렇게 슈퍼마켓들끼리 우리 물건이 다른 곳에 비해 더 싸다는 광고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나중에 계산을 하고 나면 물품 영수증에 이번 구매를 통해 다른 곳과 비교해서 얼마를 더 절약했다고 알려주기도 합니다. 체면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보아야 할지... 하여간 좀 색다른 면이죠?


2013년 4월 3일 업데이트입니다.


''부활절 휴가 대거 따뜻한 나라로…''


200만 명 이상 추위 피해 … 일부는 스키장으로 


3월 하순인데도 ‘북극’ 한파가 연일 계속되고 있어 수백 만 명이 오는 주말에 따뜻한 곳으로 ‘사상 최대 부활절 대탈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전역의 공항을 통해 200만 명 이상이 부활절 4일 연휴를 외국에서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업 관계자들은 부활절 휴가 예약이 작년 보다 적어도 5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영국 여행 협회는 부활절 휴가시 예년에 약 150만 명이 해외로 나가는데 올해는 이번주 목요일부터 다음주 화요일 사이 히드로 공항에만 120만 명, 개트윅 공항은 5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인이 즐겨 찾는 카나리 아일랜드, 그리스, 튀니지아, 이집트, 터어키,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에는 모두 작년보다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는 따뜻한 곳으로 가는 사람도 많으나 반대로 스키장으로 향하는 인파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알프스 산악지대를 찾는 스키 인구 역시 작년 대비 4~5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으로 나가지 않고 영국내 휴양지 호텔이나 스파(온천)를 찾는 사람도 작년의 배가 넘는다. 

눈과 함께 ‘칼바람’ 북극 추위가 3월 중순부터 1주일 이상 계속 되고 있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추운 3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전문 회사 미티어그룹은 영국의 3월 평균 기온이 3.8도로 측정되어50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북부 지역은 현재까지 3월 평균 기온이 3도 정도로 1892년 기상 관측이래 121년 만의 최저 기온 신기록 작성이 유력시 되고 있다.

영국 기상청은 이번주 후반과 주말에 더 많은 눈과 홍수를 예보했다. 또한 바람이 있는 경우 체감 온도가 영하까지 급격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 들어 경제학자들은 이상 한파로 인해 영국에 트리플 딥 불경기triple-dip recession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유는 소비자들이 쇼핑이나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머물게 되면 시중 자금 흐름이 원활치 않기 때문이다.


출처: 코리안위클리



혹,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아이디어를 주실 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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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영국 날씨 소식으로 출발합니다.^^


금년은 유난히 봄의 발걸음이 더딘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4월에도 큰 눈이 온 적은 있지만, 이렇게 기온이 낮지는 않았는 데... 금년은 3월 하순인 데도 아직도 겨울인가 싶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화도 더디고... 핀 꽃들마저도 추위에 잔뜩 웅크린 모습입니다... 


우리 나라는 이미 22일이 되었을 시간입니다만, 22일 금요일부터 주말에 걸쳐 강한 바람과 함께,  영국 중북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며 나머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써머타임이 이제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 데, 눈이라니... 


'Snow warning across much of UK'



또, 이미 춘분이 지난 시점이지만 겨울은 좀 더 머물다 갈 것 같다는 뉴스도 있습니다. 

'Spring equinox today but winter lingers'


'Spring has sprung - and we can finally banish the winter blues'라고 시작한 뉴스에서 이 것은 이론일 뿐이라고 하고, 여전히 두터운 옷이 필요하며, 눈과 얼음, 강풍을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3월의 기온이 평년에 비해 3도 이상 낮은 상황이며, 이러한 기온은 12월과 1월에 비해 더 추운 것이라고 하는 데, 원인을 북해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국도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북반구에 위치하고 있어 편서풍의 영향을 받으므로 날씨가 대체로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는 편이지만, 북해쪽의 영향으로 날씨의 진행이 급변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런 경우에는 대체로 아주 궂은 날씨로 돌변하곤 합니다. 이번에도 이러한 영향으로 주로 동쪽 지방의 추위가 더 심한 것 같습니다.


뉴스에서는 3월의 평균 기온이 가장 낮았던 때는 1962년 3월인데.. 금년 3월은 이 기록에 이어 두번째 추운 3월이 될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작년 3월에는 21도까지도 올라갔었나봅니다...



오늘 BBC 뉴스에서는 여왕의 지하철 방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금년이 런던의 지하철이 개통된 지  150주년 되는 해라서 연초에 여러 가지 기념 행사들이 있었는 데, 그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초창기 운행되었던 증기기관차가 다시 지하철에 등장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의미였습니다.


'Tube 150th anniversary: Steam train returns to London Tube' 

  'Steam train returns to London Underground - 150 years on'



위 사진 아래 쪽에 있는 금발의 남자가 런던시장인 'Boris Johnson'인 데, 영화 'Back to the Future'에 나오는 브라운 박사(크리스토퍼 로이드 분)의 모습이 연상되지 않는지요?^^ 실제로 비교해보면 다른 데.. 느낌은 늘 비슷해서 정신이 좀 산만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지하철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여왕의 이름인 'Queen Elizabeth II'로 명명된 객차의 명명식을 가졌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Queen visits Baker Street for London Tube anniversary' 
'Queen unveils train and Duchess given baby badge'




여왕은 이 행사에 참석하고 지하철 승차권을 증정받았다고 하는 데, 아마도  65세 이상의 노인과 장애우에게 제공되는 무임승차권인 'Freedom Pass'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긴 영국 여왕은 여권도 없다는 데, 무슨 지하철 승차권이 필요할까요...


그리고, 여왕의 손자며느리에게는 임신부임을 알리는  badge를 증정했는 데.. 이 badge는 'Baby on Board'라고 적힌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보통 자동차 뒷유리창에 '아기가 타고 있어요' 혹은 'Baby on Board'라고 많이들 써붙이고 다니는 것 같은 데.. badge에다 이런 문구를 넣으니 재미가 있네요... 아기 탑승 중..^^    Catherine was given a badge reading 'baby on board' during her visit, which the mother-to-be placed on her jacket.  


그런데, 이 배지도 왕자비의 입장에서는 실제로 사용할 일이 없겠지요.  그러고 보니, 지하철에서 이러한 배지를 달고 있는 사람을 한번도 보지 못했던 것 같은 데... 찾아보니 지하철 매표소에서도 제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Baby on board badges'



물론 지하철 객차에는 출입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노약자나 임산부를 위한 좌석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도 임신부 혹은 임산부를 위한 표시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 보았습니다.  요즘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의 노약자를 위한 좌석과 관련해서 많은 시비(?)가 일어나고 있다고 듣고 있어서요..


찾아보았더니, 다양한 표시 수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하철 5678호선에는 임신부지정석이 있고, 임산부 배려 가방고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서는 임신부 배지를 2011년 8월 이후 지역 보건소를 통해서 발급하고 있고, '임신부 배려 엠블럼' 도 보건소에서 배부되고 있는 것은 물론 병원 등 민간 단체에서도 임신부를 나타내는 핸드폰 고리나 가방고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한 가지로 통일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느 단체이서든 맡아서 꾸준히 시행해서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 누구나 임신부의 남편이나 자매가 될 수 있으며, 자신의 딸 혹은 며느리가 임신부일 수 있습니다.^^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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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는 때아닌 추위와 눈 소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도 아직 봄 같지 않은 봄을 보내고 있습니다지난 주에는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것은 물론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거나 낮 최고 기온이 영하에 머물기도 했으며, 이번 주에는 다소 나아지겠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제법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으며, 주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낮 기온이 5~10도 정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합니다. 어제 오후에는 모처럼 만에 햇살이 나기도 했지만, 한 동안 마치 장마처럼 내리는 비로 인해 햇빛 구경하기가 어려웠던 까닭에 봄 꽃들도 시원스레 피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창한 봄 날은 대체 어디쯤 있는 것일까요??


'March so far: Little sign of spring' 

'Weather for the week ahead'



일종의 금주 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Dry January’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우연히 관련 사이트를 하나 더 발견해서 소개합니다.  바로 'Drink Aware'라는 사이트인데, 음주와 관련한 정보를 아주 풍성하게 담고 있습니다.

 

’Drink Aware’

 

 


사실 영국의 여성, 10대 혹은 대학생들의 음주는 종종 매스컴에서 다루어지는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알코올의 함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인 ‘alcohol unit’의 정의는 물론 ‘alcohol unit’의 계산 방법, 주류 종류에 따른 ‘alcohol unit’, 자신의 음주 습관에 따른 영향 등 음주와 관련한 거의 모든(?) 정보를 항목별로 살펴볼 수도 있으며, 기타 평소 생각지 못했던 음주 관련 상식들이 아주 풍부합니다.  꼭 한번 살펴보시기 권합니다.


‘How alcohol affects your appearance’  

'How much alcohol is too much?'

'Are you drinking too much?'  


지난 포스팅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alcohol unit'은 아래와 같이 계산합니다.

 

Strength (ABV) x Volume (ml) ÷ 1000 = No. of alcohol nits.

예를 들면, 568cc를 뜻하는 1 파인트의 맥주(Pint of Beer) 4.8 x 568 ÷ 1000 = 2.7 units에 해당합니다.  

 

개략적으로 살펴본 'alcohol unit'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국의 국가의료보험인 NHS(National Health Service)에서도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 증진 및 이를 통한 의료 비용 경감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Drinking and Alcoh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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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도 보도가 된 것 같습니다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가 꽃샘추위와 눈으로 고생(?)이 많은 상황입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 주말 낮 기온이 24도를 기록해서 3월의 낮 기온으로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고 하는 데, 영국은 정반대로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추위가 3월의 최저 기온으로는 신기록이었다는 소식입니다.

 

아래 그림은 작년 3 11일의 기온과 금년 3 11일의 기온을 비교한 것인데, 이렇게 추운 날씨는 북해를 비롯한 북쪽 및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에 그 원인이 있으며,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는 일상적인(?) 영국 날씨와는 상당히 다른 날씨를 나타내게 됩니다


'Compare the Marches '


 

아래 사진은 BBC 홈페이지에 올라온 풍경 사진과 눈이 내려 꼼짝도 못하고 있는 도로 상황을 보도한 뉴스의 한 장면입니다.

 

 

 

위 사진은 이번에 내린 눈으로 장식(?)된 'Alderney Museum at Channel Islands'의 사진을 상단에, 눈이 없는 'Alderney Museum' 의 평소 모습을 좌측 하단에 나타내고 있는 데, 두 사진을 비교해보면 이번 눈이 많은 양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강한 바람과 동행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우측 하단의 사진은 런던에서 그리 멀지 않은 ‘Kent’ 지방의 사진으로 눈이 크게 많이 온 것 같지 않은 데에도 불구하고 10시간씩 차 안에 갇혀 있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1시간 거리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까운 런던에는 눈발만 날리는 정도에 그치고 눈은 거의 쌓이지 않았습니다. 아.. 지난 주말 이후 유럽의 축구 경기 중계를 많이 보신 분들은 눈발이 날리는 현장을 많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금주 후반의 날씨를 나타낸 것인데.. 약간씩 기온이 올라가기는 하지만 평년의 기온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다음 주 날씨도 별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있습니다.

 

 


이번에는 버스 광고를 하나 소개합니다.

 

아래 사진은 ‘Kingston upon Thames’ 지역에서 운행되는 버스의 뒷면 광고판을 촬영한 것입니다.  다름 아니 한식에 대한 광고인데요.. 광고가 부착된 채로 운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으나 실제로 본 것은 처음입니다.^^

 

 

 

광고의 좌우 끝에는 색동을 연상하게 하는 무늬가 들어갔고, 상단에는 ‘Well-being Food Korean Food’라는 글귀가 삽입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The Taste of Korea’라는 글귀가 추상적인 이미지 내에 들어 있습니다. ‘비빔밥구절판사진이 들어있는 데먹음직스러워 보이시나요? 아래 쪽에는 한식홍보 사이트인 http://www.hansik.org/ 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여백이 많은 듯한 느낌이 있는 데독자 여러분께서는 어찌 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유명하다(?)는 한식 홍보 사이트에도 한 번씩 들어가 보시길….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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