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심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1.26 입국자 출구를 향해
  2. 2013.01.26 입국심사 받기
  3. 2013.01.26 입국심사장으로 이동하기

이번에는 입국심사에 이어 짐을 찾아 출구로 나와서 공항을 떠나기까지의 순서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모든 사진은 London Gatwick Airport (LGW)의 것이므로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시원한(?) 광고 하나 감상하시고… 

  

 

약간의 긴장과 흥분 속에서 입국심사대를 무사히 통과하면 이제는 수하물을 찾을 순서입니다 Baggage reclaim 표시를 따라 가면 도착한 항공편에 따라 수하물이 대형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나오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컨베이어 벨트는 보통 회전목마를 뜻하는 carousel이라고 부르는데, 이 곳에서 본인의 짐을 찾아서 곁에 있는 trolley에 싣고 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마트 등지에서 짐을 실을 때 쓰는 수레를 카트(cart,shopping cart)라고 많이 부르는 데, 영국에서는 대부분 trolley라고 부릅니다.

 

 

공항 대합실에서 들을 수 있는 방송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Parents and guardians are reminded not to allow theirchildren to travel with their baggage on the trolley 어린이들이 떨어져다칠 염려가 있으니 트롤리에 태우지 않도록 하라는 말인데, 카트라 하지 않고 트롤리라고 합니다.

 

공항에서 들을 수 있는 방송 내용 중에는 또 이런 표현도 있습니다.Passengers are reminded not to leave your baggage unattended 가방을 혼자(?) 외롭게 버려두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인 데, 만약 혼자 버려진 가방이 발견되면 손대지 말고 신고할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폭발물이 들어있을 가능성 때문일 것입니다 예전 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요구하며 테러를 일으키던 IRA(The Irish Republican Army)의 활동기에는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폭발물 테러로 희생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휴지통(쓰레기통)이었다고 합니다해서, 영국의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는 휴지통이 모두 사라졌었다고 합니다 물론,지금은 휴전에 이은 평화협정이 맺어져 테러 활동은 없어졌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의 공항에서 이 트롤리 사용은 무료입니다. 그러나, 가트윅 공항에서는 1파운드 동전을 넣어야만 사용할수가 있으므로 혹 가트윅 공항으로 입국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출구 바로 직전에 세관이 있습니다. 대부분 신고할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므로 그냥 Nothingto Declare로 표시된 곳으로 나오면 곧 출구에 도착합니다.

 

출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만남을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미리 공항 픽업을 예약했다면, 출구 근처 기다리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들고있는 사람을 찾아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기차나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떠나야 할 것입니다.


 

 

가트윅 공항의 경우에는 출구를 나서서 우측편에 환전소는 물론, 기차표, 버스표를 구입할 수 있는 창구가있으니 이 곳에서 행선지에 맞는 티켓을 구입하면 됩니다.  히드로공항에서는지하철 역이나 지하철 입구에 비치된 기차표 발매기에서 기차표를 구입할 수 있으며, 버스의 경우에는 바깥 쪽 버스정류장에서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버스와 기차의 경우에는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두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시 한번 상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버스 예약

http://www.nationalexpress.com/ 혹은

http://www.nationalexpress.com/coach/airport/london-gatwick-airport.aspx

 

기차 예약

http://www.networkrail.co.uk/aspx/112.aspx  혹은

http://ojp.nationalrail.co.uk/service/planjourney/search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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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실질적인 입국심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아래 모든 사진은 London Gatwick Airport (LGW)의 것입니다) 

 

작성한 입국신고서(Landing Card)와 여권을 바로 꺼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대기열에서 입국심사를 기다립니다. 영국 혹은 EU 국민의 줄이 훨씬 길어 보이지만 입국심사가 까다롭지 않아서 금방 금방 줄어들지만, 우리가 기다리는 줄은 쉽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올림픽을 전후해서 변경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그래도 예전에 비해 창구가 많이 늘어났고, 상당히 많은 인원이 입국심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여자 여행객이 입국심사를 받다가 말고 입국심사관(?)과 함께 뒤돌아와서 통제구역(?)으로 들어갑니다. 아마도 입국에 문제가 발생한 사람인 것 같은데, 처음에는 막 울면서 큰소리로 항의도 하고 하더니, 지금은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앞쪽에 등을 돌리고 앉아있는 여행객은 언제부터 저렇게 앉아있는지.. 상당한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통제구역은 우선은 붉은 테이프로 둘러쳐져 있고 의자가 몇 개 놓여있는 곳이지만… 저기에서 일차적으로 간략하게 조사를 받고, 만약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사방이 막힌 조사실로 이동하게 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가장 빠른 항공편을 통해 출발한 곳으로 보내지거나, 강제 억류가 될 것입니다.

 

 

이제 차례가 되어 입국심사관이 대개 Next please~라고 하면서 오라는 손짓을 합니다. 그러면입국심사관에게 가서 서류를 내밀게 되는데…  Good afternoon 등 간단한인사와 함께 여권과 입국신고서를 제시하면 됩니다.  굳이 'sir'와 같은 단어를 붙일 필요는 없고요….  만약 입국심사에서 SVV(Student Visitor Visa)를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여권, 입국신고서와 학교에서 발급한 비자레터를 함께 제출하여야 할 것입니다.  동반 가족이 없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겠지만, 한 가지 한국과 다른 점은.. 한국에서는 가족이라도 한 사람 한 사람씩 입국심사를 받지만… 영국에서는 가족은 한꺼번에 입국심사를 받습니다..

 

이제 입국심사관들이 질문을 할 차례입니다. 입국심사관들은 일단 모든 여행객을 잠재적 불법체류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으로 보고 입국심사를 하므로 여러 면에서 자신의 상황을 간단 명료하게 전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여권, 비자레터, 입국신고서는 물론, 학비 송금영수증, 신용카드, 적당한 현금, 귀국 항공권, 숙소 증명, 여행계획서(예약 등) 은 휴대용 가방에 소지하여야 하며, 입국 심사에 대비하여 사실을 어떻게 정확하게 전달할것인지도 한번 정도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입국심사관들이 주로 묻는 내용은 대체로 아래와 같습니다. (불안할 이유도 없지만) 불안해 하거나 거만해보이지 않도록 편안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좋으며, 질문에 대한 대답은 되도록 짧고 명확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국심사관이 묻는 내용 이외의 것을 이야기하거나, 요구하는 서류 이외의 서류를 한꺼번에 내놓지 않도록 하고, 만약 긴 문장의 질문을 받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 대답을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솔직히 알아들을 수 없다고 의사를 밝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꼭 대답을 듣기 위해서라기보다 그냥 지나가는 질문처럼 던져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What is the purpose ofvisiting in UK? (영국 입국 목적은 무엇입니까?)

How long are you going to stay? (영국에서의 체류 예정 기간은?)

Have you got a return ticket? (돌아가는 항공권이 있습니까?)

What do you intend to do at the end of your course? (학업 후에는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Who is going to be responsible for your school fees? (재정보증인은누구입니까?)

What is the duration of your intended course? (수업기간은 어떻게 됩니까?)

What is your sponsors annual income? (재정보증인의 연간 수입은얼마입니까?)

How much money have yougot? (현재 현금을 얼마나 가지고 있습니까?)

Have you any relatives inthe UK? (영국에 친척이 살고 있습니까?)

Do you have any plan towork? (일을 할 계획이 있습니까?)

 

친척이나 친구가 영국에 살고 있음을 밝혀야 할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친척이나 친구는 없다고 하는 것이좋으며, 아르바이트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고 공부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짓을 이야기하라고 권하는 것이 아니라, 친척이나 친구집에서 지낸다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관련짓거나 사실을 밝힐 이유도 없고.. 실제로 도착해서 적응하고 공부하다 보면 찾아가서 만난다는 것이 쉽지도 않습니다....  

 

, 영국 체류에 소요되는 모든 경비는 한국에서 송금된다는 것, 학업이 끝난 후에는 바로 귀국할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밝혀주는 것이 좋으며, 혹 소지한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보자고 하면 기분 상해하지 말고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비자를 받아서 입국하는 경우에도 위와 같은 질문을 하므로, 사실대로 기재한 것이라면 숙지할 필요도 없는 사항들이겠지만 한국에서 비자를 신청할 때 기재한 사항에 대해서는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 어떤 코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하는지를묻는 경우도 있으니, 배울 내용에 대해서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그럴 리는 없지만 최악의 경우, Korean speaker를 불러달라고 요청하거나 입국심사관이 통역관을 불러서 통역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 통역관이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를 보호하거나 주장하기 보다는 단순히 전달하는 역할에 불과하므로, 위 주의 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도록 하여야합니다. 그러나, 학생비자(GSV, General Student Visa) 소지자의 경우에는 비자 발급 시 이미 영어 성적을 검정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입국심사관과의 인터뷰가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영어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입국이 거절됨과 아울러 비자가 취소됩니다.

 

숙소를 민박으로 정한 경우에는 민박집 주소를 입국신고서에 적어도 괜찮은지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왜냐하면, 일부 민박집들은 사업자등록이나 납세 없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려지는 것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이런 이유로 인해 입국심사관 등 UKBA에서 확인 차 전화를 할 경우 숙소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며 그 학생은 우리가 모르는 사람이라고 답변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입국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이 되므로 입국을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쉬어가는 순서로... 가트윅 공항에서 만난 일출입니다.  다음에는 짐을 찾아서 입국자 출구로 나서기까지의 나머지 절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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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심사대까지 가는 과정을 한 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특별한 것 없이 그냥 앞 사람만 따라가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달리 할 말이 없지만…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여 출구를 나서면 탑승교(Boarding Bridge)를 지나게 되고, 이후 대부분 적지 않은 거리를 걷거나 자동보도(무빙워크, moving walkaway, moving sideway)를 이용해서 입국심사대를 향해 이동하게 됩니다아래 사진처럼 말이죠..(참고로, 아래 모든 사진은 London Gatwick Airport (LGW)의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Passport Control (입국심사, Immigration Check)을 향해 표시판을 보면서 이동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바깥의 공항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공항이 이동 중에는 바깥을 보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객 각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입국심사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비슷한 시간대에 쏟아져 들어오는 많은 여행객들이 입국심사장에 몰리게 되므로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열이 길어지기 쉽습니다

 

만약, 비행기에서 나와서 입국심사대에 이르기까지의 통로를 다른 사람에 비해 빨리 통과한다면 좀 더 빨리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실제로 이 구간을 얼마나 빨리 통과하느냐가 전체 입국 수속에 걸리는 시간을 좌우하는 경우도 아주 가끔씩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비행기에서 내린 여행객이 모이는 곳이라 빨리 간다고 해서 반드시 입국심사를 빨리 마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므로,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다른 여행객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잰 걸음으로 이동하는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Passport Control 표시를 보고 계속 이동합니다. 걷기도 하고, 에스컬레이터도 타고, moving walkaway를 타고 이동하기도 합니다.  올림픽 직후에 찍은 사진이라 올림픽 휘장이 그냥 남아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처럼 다른 비행기를 타고 온 승객들도 합류를 하게 됩니다. 계속 가다보니 통로 전체가 현대자동차 광고로 도배가 되어 있네요..  공항에서 광고를 구경하는 것도 제법 재미가 있습니다.  여유 시간이 있으면 한 번 살펴보는 기회를 가지시길... 계속 이동하다보면 마침내 입국심사장에 도착합니다. 두둥...^^



입국심사장에서는 여권과 입국신고서(Landing Card)를 일차적으로 제시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천정을 보니 여러 가지 표시들이 붙어 있습니다.  영국인 및 EU 나라 여행객이 입국 심사받는 곳과 기타 나라 여행객이 입국 심사 받는 곳이 구분되어 있으므로 잘 살펴보고 해당 줄에 가서 순서를 기다려야 합니다.  입국신고서 작성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십시오




위 사진에서 좌측 아래의 Iris 표시는 Iris recognition system(홍체인식시스템)으로 입국심사를 대신하는 것을 알리는 것으로, 사전에 등록을 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데... 검사 과정이 신속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출입국이 잦은 사람이라면 한번 등록해 둘만 합니다.

 

, 우측 아래의 표시는 엄지와 검지의 지문을 채취한다는 내용입니다.  입국심사의 한 부분으로 이미 지문 등 biometric 정보를 채취하였거나, Entry Clearance(서울에서 받는 비자가 해당) 등을 보유한 사람은 이처럼 지문을 채취합니다. 보도에 의하면 앞으로는 가능한 많은 사람의 정보를 채취할 것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외국인을 우선적으로 하겠지요..


, 비행기에서 피곤을 못이겨 잠자느라 입국신고서(Landing Card)를 받지 못했거나, 펜이 없어서 등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지 못한 사람은 이 곳 입국심사장에 준비된 입국신고서 작성 테이블에서 작성하면 됩니다.  이 공항에서는 아래 화살표 위치에 있습니다.....




위 사진들은 모두 직접 찍은 사진이지만, 공항 내부의 사진을 이렇게 노출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문제가 된다면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실제 입국심사와 대응 요령에 대해 알아봅니다...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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