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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14 Pedibus 관광을 아세요?

특별히 긴급한 용무를 제외한다면, 어떤 목적으로 영국을 방문하든 대부분 약간의 관광은 하게 마련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관광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쉽게 대답할 수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각 자의 주머니 사정, 여행 기간, 구성원에 따라서도 달라질 것이니까요. 어떤 사람은 달랑 지도 한 장 들고 여기 저기를 다닐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전문 가이드와 차량을 이용해서, 또 어떤 사람은 시내 투어버스를 이용하기도 할 것입니다

 

먼저, 런던 시내 관광에는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단 시간에 가장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라면 시내 관광용 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차 지붕이 있는 좌석도 있고 뻥 뚫려있는 좌석도 있고, 평소 보는 시선의 높이와는 달리 높은 곳에서 내려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각 회사별로 여러 개의 버스 노선이 정해져 있고, 대개 표를 사면 다음 날 새벽까지 버스가 다니는 한 어디서건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런던의 경우, 하루 만에 볼 만한 곳을 다 본다는 것은 어렵지만, 이 버스를 탄다면 가능할 수 있습니다. , 깊이 없이 겉만 보는, 소위 찍고 가는 관광이 되겠지요.^^  물론 하루 만에 전체를 둘러보고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을 골라서 다음 날 여유를 갖고 둘러보려고 할 때에는 아주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개인적으로 제일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 중의 아래 쪽 사진은 Duck tour, 오리 관광(?)인 데, 땅 위로 다니는 것은 물론 강 물 속(?)으로도 들어가는 데, 특별히 배로 변신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배처럼 둥둥 뜹니. 물론, 스크류가 달려서 배처럼 움직입니다. 노란색 오리 모양에다 물 위로 가는 차인 셈이라 아이들한테 특별히 인기가 좋습니다. 색다른 경험을 원하신다면 해 볼만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관광으로는 썩 효율적인 방법은 아닐 듯 합니다. 007 시리즈 중에서 잠수함으로 변신하는 차가 있었는 데.. 혹 거기서 힌트를 얻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요즘은 기사가 운전하면서 안내하는 classical Mini를 타고 관광하는 것도 제법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Classical Mini 라는 것이 매력으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휘~익 둘러보는 Heli-tour도 있습니다. 비싸겠지요. 가이드와 함께 하는 Walking tour도 있고, 늘 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특이하게 Jogging tour라는 것도 있습니다. 하루 종일 뛰어다닌다면 아주 고생스런(?) 관광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네요... 아마도 그 기억은 평생은 물론 죽어서도 잊지 못할 듯…^^

 

다음으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호평을 받고 있는 자전거를 타는 방법입니다 시내 요소 요소에 자전거 주차장이 있어서 원하는 곳에 자전거를 내버려두고(?), 구경을 한 후에 다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방식인 데… Visit London에 의하면, 런던 시내 570개 장소에 8,000대의 자전거가 배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2013년 1월 1일부터는 요금이 100% 인상된다고 하네요.. 상세한 요금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더라도, 관광을 하면서 다음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시간 만을 따진다면 다른 수단에 비해 절대 비싼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런던 시내의 교통 체증은 정말 horrible하며, 교통 요금도 terrible합니다. 혹자는 rubbish라고 하기도 합니다. 아.. 이 자전거는 관광객 뿐 아니라 런더너의 주요 교통수단이기도 합니다.

 

몇 가지 방법을 살펴 보셨는 데, 어떤 방법이 제일 나은 것 같으신지요? 사실 어디든 제대로 보고 느끼려면 걸어 다니면서 하는 관광이 제일 좋다고 봅니다. 차선책으로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도 걸어다니는 것에 못지 않게 좋은 방법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이제 아래 사진을 한번 보시겠습니까 사실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도 아래 사진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로 페디버스 PediBus라고 부르는 것인데요..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고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지요

 

 

사진에 나와있는 대로 최대 12명이 타고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아서 이동하는 방식인 데, 가이드가 동승해서 설명을 해주는 가이드 투어의 한 가지입니다. 장점이라면, 걸어다니는 것보다는 빠르고, 자전거 투어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일행과 함께 나란히 앉아서 시원한 맥주나 따끈한 음료를 즐기면서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가이드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고요. 일반 관광객들의 시선을 온몸으로 받아야 한다는 장점이자 단점도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혼자서는 예약하기가 어렵다는 것인데.. 예약하기 전에 문의하면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코스가 제한적이라는 것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네요 상세한 것은 Pedibus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런던 히드로공항으로 들어와서 파리, 로마, 프라하 등 유럽의 한 지점에서 귀국하는 관광 코스가 상당히 일반화되어 그런 지 런던의 공항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만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패키지 여행객이고 그래서 그런지, 길어야 2~3일 정도의 여정으로 런던을 관광하는 데 가이드가 잘 설명하고 안내하겠지만,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런던을 느끼고 갈 지

 

영국에 와서 일하고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국을 속속들이 아는 것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것은 단순한 관광 그 이상의 의미가 있지요. 그 의미를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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