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7일부터 TIER 4 학생비자를 신청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간단한 인터뷰를 거치게 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으니 학생비자를 신청하실 예정인 분들은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학생비자의 경우,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작성하고 예약을 한 후 예약된 날짜에 비자 신청서와 각종 증빙서류를 제출하는 동시에 생체정보(biometric information)를 채취하게 되는 데, 인터뷰는 이러한 서류를 제출하러 비자 센터를 방문할 때에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부터 영국에 입국할 때 학생비자를 취득한 상태라고 하더라도 입국 심사관이 학생비자 소지자로서 필요한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라고 판단될 때에는 입국을 거절할 수 있다고 했었는 데, 이제는 비자 신청 단계에서 미리 인터뷰를 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 같습니다.


아래는 'UKBA의 공고 내용'입니다.


Tier 4 student visa interviews

03 May 2013


From May 7, if you apply for a Tier 4 student visa you may have to sit a short interview when you attend the visa application centre to submit your application and biometric information.

The interview will focus on your reasons for coming to the UK; this is known as a credibility interview.

A report of the interview will be sent to the visa officer who will consider it alongside your visa application and supporting documents. You may be called for a further interview if the visa officer needs more information.



문제라고 한다면...  어제 5월 8일 엘리자베스 여왕이 의회 연설에서 이민정책을 점점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지난 10여년 간 이민 정책은 꾸준히 강화 일로를 걸어왔다는 사실, 그리고 최근 지방 선거에서 이민 정책의 강화를 주장하는 정당이 약진하는 결과를 나타낸 것 등을 생각해볼 때, 앞으로 장기 체류 비자 신청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   여왕이 밝힌 정책 전반에 대한 소개는 별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Queen's Speech: Immigrants face tougher rules'



, 위 내용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은 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myukinside@gmail.com으로 메일 주셔도 됩니다~~~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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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의 공부나 체류를 위해 영국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교적 장기간 생활해야 하는 경우, 과연 어디를 주거지로 할 것인지 선택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얼마나 안전한 지 여부에 대해서는 '내가 가는 영국은 과연 안전한 곳일까?'를 참조하면 다소나마 갈증을 풀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해서 영국 사람들은 과연 어디가 살기 좋다고 생각하는 지를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기사를 하나 소개합니다.



Elmbridge, 가장 살기 좋은 곳


학군, 고용률, 숲·호수, 낮은 범죄율 등 높은 평가

영국의 ‘비벌리 힐스’로 불리는 Surrey 주 Elmbridge 지역이 영국서 가장 살기 좋은 곳 2위에 선정됐다. 1위는 Hampshire에 있는 Hart, Fleet가 Elmbridge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영광을 지켰다. 


시중은행 Halifax가 매년 실시하는 ‘영국의 살기 좋은 곳’ 조사에서 Elmbridge는 여러 차례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최고 거주지 임을 다시 확인했다. 


학군, 고용률, 런던과 히드로·게트윅 공항 근접성, 낮은 범죄율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Elmbridge는 가구당 주당 소득 평균 £1,162로 Hart의 £830를 크게 앞섰다. 


상위 50지역 중 30곳이 수도권인 남동부 South East에 위치해 있다. 특히, Kent 주 Tunbridge Wells, Sevenoaks와 Wokingham, Berks; Waverley, Surrey; Chiltern, Bucks는 톱 10에 들었다.


출처: 코리안위클리

기사 원문: 'The best place to live in the UK revealed'  



그런데, 비슷한 내용인 듯해 보이지만 결과가 전혀 다른 뉴스가 있어 아래에 소개합니다.


가장 살기 좋은 영국 도시는 어디일까?



영국인이 가장 살기 좋다고 여기는 고장은 어디일까? 25천명의 영국인을 상대로 자신이 사는 곳이 얼마나 살기 좋은지를 평가하게 한 조사에서 상위 열 군데가 대부분 영국 북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텔리그라프지가 보도했다조사는 집의 크기와 장식 상태공동체 의식안전도편의 시설투자성생활비 등 12개 척도를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10위는 북아일랜드의 Derry(사진)였다보행자의 편의를 위해 인도를 재설계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을 넓히는 등 공공성에 역점을 둔 도시 재개발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아 데리는 2011년 최고의 도시로 선정되었고 올해에는 영국의 문화 도시로 선정되었다

 

9위는 Edinburgh였다스코틀랜드 도시로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어왔에딘버러 시민들은 특히 자기가 사는 집에 대한 자부심이 영국에서 가장 높았다고풍스러운 거리와 건물안정된 도시 기반 시설과 편리한 쇼핑 공간도 에딘버러 시민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8위는 Derby였다더비 주민들은 자신들의 거주 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골고루 높았다잉글랜드 전원의 심장부에 자리한 더비에는 박물관놀이공원역사 유적도 많다

 

7위는 잉글랜드 동부 노포크주의 도시 Norwich였다노리치는 11세기에는 잉글랜드에서 런던 다음으로 큰 도시였고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브리스톨과 함께 영국의 3대 도시 안에 들어갔다노리치 마켓이라는 상설 전통 시장이 유명하다

 

6위는 웨일스 북서부의 해안 도시 Llandudno였다그림처럼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랜디드노는 휴양 도시로 유명하다아름다운 자연과 빅토리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도시가 조화를 이루었다

 

5위는 Chester였다웨일스와 접했고 잉글랜드 북서부에 있는 체스터는 잉글랜드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한 성곽 도시로 알려져 있다유명한 체스터 동물원이 있고 주변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갈 만한 전원 휴양지가 많다는 것이 높은 점수를 얻은 비결의 하나다

 

4위는 요크셔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Harrogate였다해로게이트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3위는 Huddersfield였다역시 북부 잉글랜드에 있는 허더즈필드는 피크디스트릭트페나인 산맥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주변에 거느리고 있다

 

2위는 York였다거대한 요크민스터 성당 등 중세의 건물과 거리가 잘 보존된 북부 잉글랜드의 도시 요크는 요크 대학이 있어 교육의 도시로도 유명하다요크에 사는 영국인들은 특히 안전성과 공동체 의식에서 자신이 사는 고장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1위는 스코틀랜드와의 접경 지역에 있는 잉글랜드 북부 도시 Carlisle이었다칼라일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으로 이름난 호수 지방을 끼고 있다인구 10만에 불과하지만 면적으로는 잉글랜드에서 두번째로 넓은 도시다그만큼 쾌적하다

 

한편 영국에서 가장 삶의 만족도가 낮은 지역은 런던 동부, Ilford, 런던 남동부, Luton, Romford, Oldham, Enfield, 런던 북부 등 맨체스터 근교의 Oldham을 빼놓고는 모두 런던 주변에 몰려 있었다

 

BBC에 따르면 2001년과 2011년의 인구 조사를 비교했을 때 런던 지역에 사는 백인의 숫자는 62만명 준 반면 나머지 지역의 백인 인구는 숫자는 22만명 늘어났다이로써 런던에서 백인 인구의 비중은 45%로 줄어들었다영국에서 백인 인구가 40만명 감소한 것은 백인의 출생률 감소와 해외 이민으로 설명된다

 

출처영국생활

기사 원문'Revealed! The happiest place in the UK'



이 두 기사가 어떻게 해서 이렇게나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하나는 영국의 남동쪽 지방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중북부 지방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하고 있어,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해서, 기사 원문은 과연 어떻게 되어 있는 지 찾아보기로 하고 검색해 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검색어를 'the best place to live in UK', 이런 식으로 넣고 검색하면 비슷비슷한 기사가 대단히 많이 노출됩니다.


마침내, 위 두 가지 기사의 원문을 찾았는데... 아래 쪽 기사의 원문 제목을 보니 'The happiest place'로 되어 있습니다. 즉, 가장 살기 좋은 곳이 아니라 '가장 행복한 곳'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결국 이 기사를 비교해본다면... 영국의 남동쪽 지방이 살기 좋은 곳으로 분류되지만 상대적으로 행복지수는 떨어지고, 영국의 중북부 지역이 남쪽~남동쪽 지방보다 살기는 어떤지 모르지만 행복지수는 더 높다고 풀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쪽~남동쪽 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울지 모르지만, 그 만큼 삶이 각박하다는 반증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비록 두 기사의 보도 시기가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곳이 반드시 살기 좋은 곳만은 아니라는 사실. 방글라데쉬와 같은 최빈국의 국민들이 어느 선진국의 국민들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뉴스를 생각나게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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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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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BBC에서 OECD 국가를 비롯한 세계 30여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20개 직종에 걸쳐 조사하고, 국가별로 어떤 직종의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지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는 데, 아래 기사는 이를 직종별로 요약한 것입니다.  기사 본문의 분량이 다소 많습니다만, 관심 있는 직종을 중심으로 살펴보시면 될 듯 합니다.



 


자신이 태어나지 않은 나라에서 일하는 이른바 이주 노동자의 숫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모두 2억명이 넘는다. 경제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이민자의 유입을 우려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편으로 각국 정부는 젊고 유능하고 진취적인 외국인 인재를 많이 유치하려고 부심한다. OECD에 속한 선진국들에서 일손이 부족한 직종은 무엇일까? BBC 월드서비스가 34개 OECD 회원국 중 한국, 일본, 에스토니아, 멕시코, 칠레, 이스라엘, 터키, 네덜란드, 이탈리아,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24개국을 대상으로 2012년의 최신 통계 자료로 고숙련 이주 노동자의 수요 실태를 조사했다. 
 
고령 인구와 보건 수요가 늘어나면서 간호사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수요가 늘었다.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독일, 홍콩, 헝가리, 인도, 아일랜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웨덴, 스위스, 영국, 미국에서 모자르다. 영국의 경우 신생아 집중치료실과 수술실에서 일할 간호사가 부족하다. 미국에서 간호사가 가장 부족한 주는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다. 2011년 미국 간호사의 평균 연봉은 6만9110달러였다. 독일의 경우 노인을 보살필 간호사 자리가 3개라면 자격을 갖춘 간호사는 1명일 정도로 간호사가 부족하다. 
 
의사는 호주,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독일, 홍콩, 헝가리, 인도, 아일랜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싱가포르,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웨덴, 스위스, 영국이 부족하다. 영국은 소아과, 부인과 전공의와 경험 있는 혈액학 전문의가 모자라다. 뉴질랜드는 일반의가 부족하고 일반 외과의와 방사선의 등 최소 10개 분야의 전문의가 부족하다. 독일은 약 5천명의 의사가 부족하다. 의사는 독일에서 보수가 가장 좋은 직업으로 평균 연봉이 4만9천유로다. 호주는 마취, 소화기, 신경외과 등 30개 분야의 전문의가 부족하다. 
 
기계공학자는 호주, 오스트리아, 브라질, 덴마크, 프랑스, 독일, 홍콩, 헝가리, 인도,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슬로베니아, 남아공,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에서 수요가 많다. 영국은 항공산업에서 수요가 많으며 대학 졸업자의 평균 초봉은 2만3천파운드다. 실업률이 높은 스페인에서도 기계공학 전공자는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많다. 싱가포르는 자동화 및 정밀 분야에서 기계공학도 수요가 많으며 연봉은 3만1200달러부터 시작한다. 독일은 자동차 산업의 수요가 많다. 오스트리아는 자동차, 난방, 통풍, 냉방 분야 등 23개 분야에서 엔지니어와 기술자가 부족하다. 
 
전기공학자는 에너지와 건축 부문에서 수요가 높은데 호주, 오스트리아, 브라질, 덴마크, 독일, 헝가리, 인도, 아일랜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싱가포르,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남아공, 스웨덴, 스위스, 영국에서 찾는다. 영국은 석유 산업과 가스 산업, 에너지 공급 부문에서 수요가 많다. 대학 졸업자의 평균 초봉은 2만3천파운드. 싱가포르는 화학, 생화학, 항공, 해양 부문에서 수요가 많다. 오스트리아는 에너지, 건축 말고도 자동차 산업에서 수요가 높다. 
 
IT개발자와 프로그래머는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브라질, 체코, 덴마크, 독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러시아, 싱가포르,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웨덴, 영국에서 많이 찾는다. 영국에서 이 분야 종사자는 3만1천파운드를 받는다. 싱가포르는 특히 게임 개발 전문가 수요가 많다. 
 
IT엔지니어와 분석가는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브라질, 체코, 덴마크,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러시아, 싱가포르, 슬로바키아, 스웨덴, 영국에서 수요가 높다. 영국의 IT엔지니어는 평균 4만1800파운드를 받는다. 뉴질랜드는 최소 12개 분야의 IT 전문가가 부족하며 경력 5년 시스템 분석가의 연봉은 6만1699달러부터 시작한다. IT 전문가의 수요는 룩셈부르크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두 배로 늘었다. 
 
토목기사는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브라질, 체코, 덴마크, 독일, 홍콩, 인도,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슬로바키아, 남아공, 스웨덴, 스위스, 영국에서 수요가 많다. 영국에서 토목기사의 초봉은 2만800파운드다. 독일에서 토목기사의 초봉은 4만6천달러에서 5만8천달러 사이다. 올림픽과 월드컵 같은 굵직한 스포츠 행사로 브라질은 지금 토목기사가 부족하다. 

 
IT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웍 전문가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브라질, 홍콩,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러시아, 싱가포르, 슬로바키아, 남아공에서 수요가 높다. 뉴질랜드의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연봉은 3만7천달러에서 4만9천달러부터 시작된다. 러시아에서는 모그크바 근교의 첨단산업 연구단지인 Skolkovo Innovation Center에서 IT 전문가를 많이 뽑는다. 
 
회계사는 호주,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그리스, 홍콩, 아일랜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스웨덴에서 수요가 높다. 싱가포르에서 경력 3-5년의 회계사는 4만8757달러에서 6만1천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아일랜드는 실업률이 높지만 경영분석가, 위험분석가, 세금전문가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높다. 
 
치과의사는 호주,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인도, 아일랜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스웨덴에서 수요가 높다. 스웨덴에서 치과의사의 평균 연봉은 약 7만8826달러다. 치과의사가 해외로 많이 진출하는 인도에서는 농촌 지역의 치과의사가 58%나 부족하다. 
 
약사는 호주, 캐나다, 핀란드, 인도, 아일랜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슬로베니아, 스웨덴에서 많이 찾는다. 1-5년 경력의 약사는 뉴질랜드에서 5만7579달러부터 6만5810달러 사이의 연봉을 받는다. 
 
생산기사는 공장 운영과 유지를 연구, 설계, 조직, 감독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일을 하는데 호주, 벨기에, 아일랜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남아공, 스페인, 영국에서 수요가 높다. 영국은 항공 산업 분야에서 생산기사를 많이 찾는다. 
 
전자공학기사는 전자제품 설계와 개발을 하는데 호주, 브라질, 프랑스, 뉴질랜드, 노르웨이, 남아공, 스웨덴, 스위스에서 수요가 높다. 뉴질랜드에서 전자공학기사의 초봉은 2만4696달러이며 경력이 쌓이면 8만2327달러까지 받는다. 
 
화학기사는 제품 개발, 상하수도 처리, 석유, 가스 분야에 종사하는데 호주, 헝가리, 아일랜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남아공, 영국에서 수요가 높다. 
 
물리치료사는 호주, 벨기에, 캐나다, 핀란드, 뉴질랜드, 싱가포르, 미국에서 수요가 높다. 미국에서는 2020년까지 물리치료사의 부족율이 3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에서 경험 있는 물리치료사는 5만9500달러에서 8만3600달러 사이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심리학자는 호주,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웨덴에서 수요가 높다. 스웨덴에서 심리학자는 평균 6만500달러를 번다. 뉴질랜드에서는 임상심리학자와 교육심리학자의 수요가 높다. 3-5년 경력의 심리학자는 보통 5만400달러에서 8만200달러 사이의 소득을 올린다. 
 
방사선기사는 호주, 핀란드, 아일랜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영국에서 수요가 높다. 영국에서 치료 방사선기사의 초봉은 2만710파운드이다.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실력 있는 요리사는 벨기에,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영국에서 수요가 높다. 영국은 고급 식당에서 일할 만한 유능한 요리사의 수요가 많다. 
출처: 영국생활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 기사는 BBC 뉴스의 'Which are the most wanted professions?'를 근거로 직종별로 요약한 것이며, 원래의 기사는 국가별로 필요로 하는 직종은 어떤 것인지, 또 직종 별로 어떤 국가가 취업 대상이 될 수 있는지, 두 가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경우, 요리사가 필요 직종으로 분류가 되어 있는데, 한식 요리사로 취업하고자 하는 경우 일정 수준의 영어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데, 한식 요리사 양성 과정의 특성 상 이러한 조건을 갖추지 못한 사유로 수요가 있어도 취업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영국인 들의 한식에 대한 선호도와 관심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이러한 직종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나라에 와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이 한 말 중에 눈에 들어오는 귀절이 있네요.. 'there is a can-do culture'.  무슨 뜻인지 아시죠?


혹,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아이디어를 주실 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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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 January

건조한 1??

 

우연히 ‘Dry January’라는 단어를 접하고 날씨 이야기인가 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일단 뉴스를 한 번 보시죠.


Does 'dry January' really improve your health?


 

내용을 대략 들어보니.. 처음 인터뷰한 학생(?)1월 한 달 동안은 술을 마시지 않고 지냈고, 금주 기간이 끝나는 것을 기념하려고 한다면서 맥주를 1상자 씩이나 들고 가고 있고.. 이번 금주를 통해 건강에 도움이 되었느냐, 이번 금주운동에 참여하였느냐, 어땠느냐 등 인터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dry’라는 단어의 의미에 술이 없는, 금주법을 시행하는이런 의미가 있다는 것과 이  인터뷰로 미루어 짐작컨대 ‘Dry January’1월 한 달 동안 금주를 해서 건강도 챙기고 절약도 하고 삶을 힘차게 하자는 의미를 가진 운동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12월은 영국 뿐 아니라 서구 사회의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와 이를 전후한 휴가가 있고, 1년을 마무리하는 송년 모임도 많아서 술을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는 친지나 친구를 만나는 기회도 많기에 많이들 마시지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형 슈퍼마켓에 가보면 정말 엄청나게 많은 맥주, 와인을 사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끔은 저렇게 많은 것들이 다 먹어지나 싶은 경우도 있지요.. 그래도 위스키나 보드카 등 독주는 비교적 적게 사가는 것 같습니다

 

해서, 술에 찌든 몸을 회복하고 새해를 건강하고 힘차게 맞자는 뜻에서 ‘Dry January’라는 운(?)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dry January’, 금주운동본부(?)의 홈페이지

 

이 홈페이지를 보면 이런 내용들이 있습니다. 술과 관련된 용어들이 제법 나옵니다.


CAN YOU STAY OFF THE BOOZE FOR 31 DAYS?

당신은 31일 동안 술을 멀리 할 수 있습니까?


Feel better. Save money. Make a difference. Your chance to ditch the hangover, reduce the waistline, and save the pennies.


Your mission: to avoid that cheeky after work pint, that glass of wine on the sofa, or that big boozy night out, for the whole month.


Make a real difference to the lives of those harmed through alcohol misuse by getting family and friends to sponsor you and raise money for Alcohol Concern.

 

 

WHY GO DRY?

왜 금주해야 하는지?


With Xmas excess gone, banish the booze this January and make a healthy start to the new year.


By taking on the challenge you’re sure to lose a few pounds while saving a few quid. And with no hangovers you’ll find time and energy you never knew you had, oh and your skin will look nicer too.


So go on, take time out, get thinking about your drinking and prove to yourself that you can say no to a tipple or two.


The money you raise will help Alcohol Concern make a real difference to the lives of those harmed through alcohol misuse.

 


마지막으로 이 홈페이지에는 음주를 계속할 경우 자신의 얼굴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를 알아보는 놀이(?)가 있습니다.

 

Drinking Time Machine 에서 자신의 사진으로 미래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톰크루즈가 계속해서 술을 즐길 경우 미래의 모습을 위 링크를 통해서 즐겨본 것입니다.



위 그림은 톰크루즈가 주당 40units의 술을 마실 때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더 많이 마시면 더 많이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톰. 미안하네.. 대의를 위해 좀 참아주게나!!)


주류마다 각각 다른 알콜 함량을 가지고 있어서 객관적으로 술의 양을 객관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alcohol unit'으로 환산해서 표시를 하며, 아래와 같이 산출합니다.


Strength (ABV) x Volume (ml) ÷ 1000 = No. of units.

예를 들면, 568cc를 뜻하는 1 파인트의 맥주(Pint of Beer)는 4.8 x 568 ÷ 1000 = 2.7 units에 해당합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계산해보면, 주당 40units는 5% 맥주 8리터, 20% 소주 6병, 15% 포도주 4병 정도에 해당합니다. 제법 많은 양처럼 보이지만, 이를 주당 근무일인 5일로 나누어 보면 직장인들이 쉽게 해치울 수 있는 양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40유닛을 중심으로 했지만, 그보다 적게 마신다고 저렇게 망가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약간의 정도 차이는 있겠지요.. 결코 마셔서 없애버릴 수 없는 술.. 적게 마십시다. 안마시거나 끊으면 더 좋고요...^^


참고로 영국의 펍에서 1 pint (파인트, 568밀리리터) 맥주 한 잔은 대략 2~4파운드 정도 합니다. (술을 즐기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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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는 근래 이삼일 동안 밤에는 비가 왔지만 낮에는 햇빛이 나서 모처럼 만에 상쾌 유쾌한 날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거래처간의 메일에서도 서두가 맑은 날씨로 시작하는 메일이 많아서 햇빛 하나에 다들 행복해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월의 날씨는햇빛을 본 날이 별로 기억에 없는 데도 불구하고 강수량은 예년 수준에 못미친다는 뉴스가 있네요. 흐린 날씨만 많았나봅니다. 비가 와야 덜 추운 데....


January: Colder, drier and duller than usual

 

선 포스팅에서 ‘99p store’를 소개했는 데, 이번에는 진짜 말 그대로  ‘one pound shop’을 소개합니다1p라는 가격 차이 때문인 것은 아닐 듯 하지만, 품목이 훨씬 다양합니다. (1 pound = 100 pence)

 






품목이 훨씬 다양하지만, 사진은 많지 않습니다불행하게도 이 가게에서는 사진을 찍지 말라고 했거든요용도를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 실린 사진은 전체의 10% 정도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품목이 대단히 많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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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학생들비자 발급 지연으로 겨우내 원치 않는 영국 체류

 

 

수천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비자 발급 지연으로 인해 여권을 회수받지 못함에 따라 크리스마스 연휴를 가족과 동떨어져 영국에서 지낼 채비를 하고 있다.

 

영국 국경국(UKBA) 지속적인 이민법의 변경과 인원 감축으로 고전하고 있음에 따라 학생들은 새로 학기를 시작하는  앞서 비자 발급  연장을 위해 4개월에서 7개월 동안을 기다려야만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FT) 보도했다.

 

국경국은 업무적체로 인해 150상자나 되는 신청서들을 방치해 놓고 있는 한편그에 대한 일련의 혹독한 보고서 등을 통해 최근 수개월 동안 언론과 기관들로부터 비난을 받아 왔다.

 

다니엘 스티븐스 NUS 국제 학생부장은 올해 수천명의 학생들이 자국을 방문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US의자료에 의하면 외국 학생들은 영국 경제에 연간 125 파운드를 기여하고 있다.

 

스티븐슨 학생부장은 많은 외국 학생들은 문화 충격을 경험하였거나 향수병에 걸려있다자국에 아이들을 남겨 놓고 온 이들도 있기 때문에 방학 기간은 학생들에게 무척 중요하다 말했다.

 

이민자  소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테레사 메이 내무부 장관은 지난주  영국은 학생들을 환영한다는 취지의 연설을 하였다하지만 브라질 출신의 스티븐스 학생부장은 자국 친구들이 여전히 영국에 오지 말라 메세지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영국 정부가 제도를 보다 호의적으로 개선하거나 절충하리라는 어떤 인상도 받을 수가 없다.점점  엄격해지고 보다 가혹하고 어려워지기만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말레이지아에서   21 여학생은 지난 9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비자 인가증이 철회되면서 다시 비자 신청을 하느라 영국에 발이 묶였다다행히 윈체스터 대학에 등록할  있었지만 아직도 비자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그녀는 영국인들은 권리에 대해 얘기하기를 좋아한다우린 불법 체류자 취급을 받을 만한 사람들이 아닐 뿐더러 원하는 어느 곳이든 여행할 권리가 있다면서 방학 기간 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야만 한다는 사실에 분노와 실망감을 표했다.

 

영국의  학교의 입학담당관은 18 이하 학생 5명이 12 초에 학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비자를 회수받지 못해 귀국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숙사가 방학 기간 동안 운영되지 않는 까닭에 몇 몇 학생들은 후견인들과 머무는  드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UK Council 도미닉 스콧 국제 학생부 수석 담당관은 지문 처리 시스템 등의 복잡한 절차의 도입으로 인해 지연이 심화되었다 국경국 직원들은 새로운 문제가 있을  계속해서 재배치되고 있으며 학생 비자는 항상 최하위 순위로 처리되어진다 덧붙였다.

 

오랫동안 자료가 갱신되지 않아 국경국 인원 감축의 정확한 규모를 측정하기는 어렵다그러나 국립 감사원은2011 조사에서 지난 1년에 걸친 인원 감축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발표했었다.

 

 바인 수석 조사관은 85% 학생 비자건이 4 내에 처리되어진다는 국경국의 주장과는 판이하게도 단지 12%만이  기간 내에 완료되었다고 자신이 조사한 자료에서 밝히고 있다.

 

국경국은 신청서 처리에 6개월까지 걸릴  있다고 신청자들에게 알렸으며 수요가 많은 지역에 추가 직원들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케이스 바즈 노동당 의원은 국경국은 신청서 처리에 얼마만큼의 시간이 드는가에 신경쓰지 않는다지연도 이민 통제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테레사 메이 내무부 장관은 학생 위장 이민 막기 위해 10만명의 학생들을 인터뷰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메이 장관은 국경국의 인터뷰 프로그램을 급진적으로 확장할 이며 새로운 방식으로써 영국 비자의 남용의 여지를 남기지 않을 이라고 말했다.

 

이에 관련해 빈스 케이블 장관은 새로운 조치가 영국 대학에 다니고 있는 외국 학생들에게 제한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대학 산업을 영국 최고 수출 항목이라고 언급하며 케이블 장관은 합법적이라는 전제하에 영국은 외국 학생들을 환영한다 말했다.

 

출처 : 유로저널

 

 

비자 심사를 담당하는 UKBA의 게으름(?)에 – 지난 2006년 정부 부처 개편으로 소관 부서가 둘로 나누어지면서 발생한 업무 적체가 있기는 하지만 – 대해서는 여러 차례 보도가 된 바 있습니다.

 

11/4   MPs attack archive of lost asylum applicants

 

11/27 게으른 이민국, '각종 이민 신청서 뜯어 보지도 않아 해결 지연

 

11/29 Student visas: UKBA 'failed to check' tip-offs

 

11/29 UK Border Agency has let thousands of overseas students overstay

 

사실은 지난 년초부터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이러한 업무 지연으로 지금도 수 많은 학생들이 비자가 발급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만이에 대한 시원한 해결책은 제시되지 않고 있으며위 기사에 나온 것처럼 오히려 인터뷰를 더욱 강화해서 바람직하지 못한 외국인들의 입국을 봉쇄하겠다는 엉뚱한(?) 정책을 발표하고 하고 있습니다.

 

12/12 100,000 students coming to UK face immigration interviews

 

Theresa May 장관은 12월 12일 이민을 위해 영국에 입국하고자 하는 가짜 학생을 근절하기 위해 고위험군 국가부터 시작하여 내년부터 100,000명 이상을 인터뷰 심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향후 영국 입국 전반에 걸쳐 250,000여명까지 확대될 것이며즉시Border Agency's interviewing programme를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비자 정책 강화특히 학생 비자 강화와 관련하여 국익에 반한다는 등 많은 반대 여론에 대해서도 Theresa May 장관은 적절한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추고 합당한 대학 학과정에 입학허가를 받는다면 아무 문제 없어 영국에 입국할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If you can speak English, and you can get a place on a proper course at a proper university, you can come to study in Britain.'

 

영국의 비자 정책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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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명절이라고 하면 설날과 추석을 들 수 있는 데, 영국에서는 언제가 명절일까요?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크리스마스는 단연코 영국 최고의 명절입니다. 흩어져 있던 온 가족이 모이고, 서로 선물을 주고 받고, 연휴 기간 동안 실컷(?) 마시고 즐기고 쉽니다.  다만, 놀이문화가 잘 발달하지 않아서(?) 떠들썩하게 잘 노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갈 곳도 없으니 집에서 텔레비젼이나 보라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축구는 쉬지 않습니다.^^


여름철에 휴가가기 위해 일하고,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기 위해 일한다는 정도는 아니지만, 아주 일찌감치부터 준비를 합니다. 보통 9월이 되면 상가들은 크리스마스 대목 준비를 하고,장식용품들은 이쁜 자태를 하고서는 데려갈 주인을 기다립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11월의 Remembrance Sunday를 지나면 대부분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을 합니다.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도 장식을 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만들지요. 길거리의 크리스마스 장식도 이 때를 전후해서 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아래는 지난 13일 날 불을 밝힌 Regent Street의 Christmas Lights입니다.


(위 사진은 Visit London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당연히, 각 가정에서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합니다. 특이한 것은 실내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정도만 두고, 주로 바깥쪽을 많이 장식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구경 삼아 일부러 장식이 잘된 집을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또, 각 지역 council에 따라 다르지만, 제일 장식을 잘한 집을 뽑아서 약간의 상금을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올 해는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 어떤 장식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을지 궁금합니다...

아래는 화질이 좀 좋지 않습니다만, 2011년 Regent Street의 크리스마스 장식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Oxford Street의 장식이 크지는 않았지만 훨씬 더 좋았던 것 같은데.. 사진이 없네요..  



금년도 크리스마스 장식은 어떤지 틈을 봐서 다녀온 후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모두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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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Royal British Legion Festival of Remembrance를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Royal British Legion Festival of Remembrance Remembrance Sunday 바로 전날인 토요일 밤 개최되는 행사로서추모 전야제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는 데, ‘Festival’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는 점이 다소 특이해 보입니다.  Festival이라고 하면 기념한다는 뜻도 있기는 하지만아무래도 축제라는 쪽에 더 무게가 있는 표현이다 보니….

 

2012년 올해는 2012 London Olympic이 있었고사상 유례없는 즉위 60주년 즉 Diamond Jubilee를 맞았으며현재 참전(?) 중인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함께 Falklands War 30주년이 되는 영국으로서는 상당히 뜻 깊은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Remembrance Sunday 바로 전날인 토요일 밤에 Royal Albert Hall에서 약1시간 35분 동안 있었던 추모 행사의 사진들입니다.  정식 이름은 Royal British Legion Festival of Remembrance 였고, Royal Albert Hall은 Hyde Park 곁에 위치하고 있으며오페라 등 각종 공연은 물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약 14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유서 깊은 건물입니다.  Victoria 여왕의 남편이었던 Albert 공을 기리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라고 하며바로 앞 하이드 파크 내에 알버트 공의 동상이 이 건물을 마주보는 위치에 있습니다동상만 달랑 있지만하이드파크를 가시면 한번 찾아보시죠…^^  참고로 영국에는 Queen, King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건물이나 지명이 대단히, 정말, 억수로 많지만, Albert 라는 단어가 들어간 곳도 많습니다.  Royal Albert라는 유명한 도자기, Royal Albert Bridge, Royal Albert Station 등등…  Royal Albert Hall의 Virtual tour

 

(모든 사진들은 대부분 BBC iPlayer에서 갈무리한 것입니다)

 

영국 국기인 Union Jack을 필두로 한 기수단의 입장으로부터 시작해서 장시간에 걸쳐 각급 군대의 행진분열은 물론 유명 가수들이 나와서 축하곡을 부르는 등 다양한 순서가 이어진 후엄숙한 분위기에서 나라를 위해 죽어간 모든 이들을 기록한 ‘The Book of Remembrance’을 바치는 순서가 이어집니다.

 

클라이막스에 이르면장내의 모든 참석자가 기립해서 묵념하는 2분 동안 홀의 천정에서 붉은 양귀비 꽃잎이 떨어져 내립니다(poppy petals fall from the roof of the Royal Albert Hall)떨어지는 꽃잎의 숫자는 나라를 위해 죽어간 영령의 숫자 만큼이라고 합니다.

 


 

어느 순서에서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중간에 한 병사(?)가 나와서 한 말 중에 기억에 남는 한 마디가 있었습니다.

“For your tomorrow, we gave our today”

 

 

모든 순서가 끝나면 영국 국가인 ‘God Save The Queen’를 합창한 후에 중앙에 도열한 병사들이 지휘자의 구령에 따라 만세삼창을 합니다. ‘만세를 세번 하는 것은 아니고^^. Hurray!를 세번 외치면 여왕은 여기에 웃음과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한 후 Royal Family와 함께 퇴장합니다.

 

아래는 2011년에 있었던 Royal British Legion Festival of Remembrance 영상인 데, 3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BBC의 아나운서가 사회를 봅니다. 정통 영국 영어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국에는 우리 나라의 동작동 국립묘지나 미국의 웰링턴 국립묘지와는 달리 추모를 위한 공원이 있을 뿐 하얀 비석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 국립묘지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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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국의 현충일(Remembrance Sunday)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만,

오늘은 Remembrance Sunday에 즈음한 Remembrance Week에 대해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 현충일을 기념하고 추모하는 방식과 영국의 그 것과는 어떻게 다른지 조금이라도 느껴 보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아쉬운 것은 여러 행사가 있지만, 이를 동영상으로 감상하지 못하고 사진으로 한 단면 단면 만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대부분 BBC iPlayer에서 갈무리한 것들인 데요.. 한국에서는 iPlayer를 직접 감상할 수가 없다고 해서 이렇게 사진만 소개를 하는 것을 양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IP를 회피하는 기교를 부리면 직접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혹 재주가 있으신 분들은 감상해 보시기를….^^ 사실 iPlayer를 이용할 수 있다면 영어 공부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인 데 참 아쉽습니다

 
먼저, Remembrance Sunday 당일 날 오전 11시에 있는 기념행사인 Remembrance Sunday: the Cenotaph에서 갈무리한 사진입니다.

 

The Cenotaph는 국회의사당에서 트라팔가광장으로 향한 대로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총리 관저로 유명한 Downing Street, 각종 정부 부처가 모여있는 The Cabinet이 바로 곁에 있고, 기마대로 유명한 Horse Guards와 국회의사당, Westerminster Abbey, Big Ben(The Great Bell) 등이 인근에 있어서, 런던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 대부분 한 번 이상은 지나친 장소일 것입니다.

 

 

10 30분을 전후한 시각, 교통이 차단된 도로에는 이미 수만 여명이 도로를 메우고 있는 가운데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양귀비 꽃(poppy)으로 장식한 십자가가 식장으로 들어오면서 공식 순서가 시작되어, 이윽고 여왕을 비롯한 Royal Party가 모두 입장하여 The Cenotaph 앞에 도열하면 11시가 되고, 예포와 함께 2분간의 묵념이 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우리 나라에서는 묵념할 때에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는 데… 여기서는 고개를 숙이지도 눈을 감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눈을 감지 않는다고 그 경건함이 덜하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그런데, 헌화한 후에 잠시 묵념할 때에는 눈을 감네요..


 

2분 간의 묵념이 끝나면비로소 여왕, Royal Party, 정부 요인초청 사절 등의 순서로 헌화가 이어집니다대부분 전장을 직접 체험한 Royal Party이니 만큼 엄숙함과 경건함이 더 무게를 더하는 것 같습니다헌화에 사용되는 꽃다발은 모두 붉은 poppy로 장식된 꽃다발입니다

 


귀빈들의 헌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기독교(성공회)풍의 추모 의식이 순서에 따라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영국 국가인 ‘God Save The Queen’를 합창한 후에 여왕을 비롯한 Royal Party가 퇴장하면,  10,000여명으로 이루어진 퇴역군인, 참전용사, 현역병 등의 행진과 헌화로 모든 행사가 끝나게 됩니다. 그린베레 등 노병의 행진은 감격스럽기 조차 합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우리와는 크게 상관이 없기도 하고 다소 장황했을 수도 있지만, 영국은 로마 점령기 이외에는 식민지 시절이 없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추모의 대상 등 우리와는 다소 다른 부분이 있고 이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 Big Ben 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시계탑은 지난 6월 여왕 즉위 60주년(to honour the Queen's Diamond Jubilee)을 맞아 The Elizabeth Tower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동안 부르던 Big Ben이라는 이름은 타워 내에 설치된 (bell) 이름을 전체 타워의 이름으로 사용한 것인데,  종의 공식적인 이름도 The Great Bell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엘리자베스 타워로 부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얼마나 지나야 빅벤이라는 이름이 잊혀질 있을지  것도 예전 것을 고집하기로 유명한 영국 사람들에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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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현충일

November is Poppy Month.

 

각 나라마다 현충일이 있으나 그 날짜는 서로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현충일은 6월 6일로서 1956년 대통령령으로 지정되었으며, 6.25 전쟁으로 인하여 사망한 국군 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엄숙한 날입니다.

 

영국의 현충일은 제 1차 세계대전의 휴전기념일(Armistice Day)인 11월 11일 직전의 일요일로 정해져 있는데, 금년에는 정확하게 11월 11일이 됩니다.  보통 Remembrance Sunday 또는 Remembrance Day라 부르고, 미국의 현충일은 5월의 마지막 월요일로써 Memorial day라고 부릅니다.  영국에서는 1919년 11월 11일 11시 런던에서 최초로 2분간 묵념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 전통은 아직도 여전히 지켜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현충일은 많은 사람들이 가슴에 붉은 양귀비 꽃을 달고 다니는 것에서 출발하는 데, 상당 수 사람들은 자동차 앞쪽에도 큼지막한 양귀비 꽃을 달고 다닙니다.  현충일인 11월 11일이 다가오면 적어도 몇 주 동안 많은 영국인들은 전쟁 중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종이로 만든 양귀비 꽃을 달고 다니며, 유명 포탈사이트에서도 양귀비 꽃으로 장식한 페이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든 이미지는 구글에서 업어온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양귀비 꽃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지만, 영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우고 있고, 꽃의 색깔 등 종류도 대단히 다양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귀비는 관상용이고 마약의 원료와는 거리가 멀다고 합니다.....

 

또, 거리 곳곳에 있는 추모를 위한 자그마한 충혼탑(?) 아래 마다 양귀비 꽃으로 만든 꽃다발이 수북히 쌓이는 것을 보면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추모하는 그 마음을 약간이나마 느껴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다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주인공인 것이지요.. 


현충일에 양귀비 꽃을 달기 시작한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1915년 제 1차 세계대전 중 존 맥크레이 대령은 Western Front 지역의 한 전쟁터에서 포화로 폐허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붉은 양귀비꽃이 만발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쓴 한편의 시가 출간되었으며, 양귀비 꽃은 전사자의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하 원문)

 

IN FLANDERS FIELDS by John McCrae

 

In Flanders fields the poppies blow

Between the crosses, row on row,

That mark our place: and in the sky

The larks, still bravely singing, fly

Scarce heard amid the guns below.

We are the Dead. Short days ago

We lived, felt dawn, saw sunset glow,

Loved, and were loved, and now we lie

In Flanders fields.

Take up our quarrel with the foe:

To you from failing hands we throw

The torch; be yours to hold it high.

If ye break faith with us who die

WE SHALL NOT SLEEP,

THOUGH POPPIES GROW

IN FLANDERS FIELDS.

 

(모든 이미지는 구글에서 업어온 것입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1918년 모이라 마이클이라는 사람이 이 시를 읽고, 전사자를 기리는 의미에서 양귀비 꽃을 달겠다고 다짐하는 답시를 쓰게 되었고, 이후 현충일에는 양귀비 꽃을 다는 풍습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하 원문)

 

We Shall Keep the Faith by Moira Michael, November 1918

 

Oh! you who sleep in Flanders Fields,

Sleep sweet - to rise anew!

We caught the torch you threw

And holding high, we keep the Faith

With All who died.

We cherish, too, the poppy red

That grows on fields where valor led;

It seems to signal to the skies

That blood of heroes never dies,

But lends a lustre to the red

Of the flower that blooms above the dead

In Flanders Fields.

And now the Torch and Poppy Red

We wear in honor of our dead.

Fear not that ye have died for naught;

We'll teach the lesson that ye wrought

In Flanders Fields.

 

현재 양귀비 꽃은 현충일의 상징이 되었으며, 오늘날 사람들이 달고 있는 조화인 양귀비꽃은 퇴역 군인들이 주로 만들고 있으며 남녀 퇴역 군인들이 결성한 단체인 영국 재향군인회의 대표들이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그 수익금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유족을 위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모든 이미지는 구글에서 업어온 것입니다)

 

11 월 11 일과 가장 가까운 일요일에는 영국 전역의 교회에서 예배 의식이 거행되며, 런던시내의 Whitehall에 있는 충혼탑에서는 여왕을 비롯한 왕실 가족은 물론 정부 관리들이 참석하는 기념식이 거행됩니다. 또, 일요일 오전 11 시에는 영국 전역에서 세계대전과 한국 전쟁, 포클랜드 전쟁, 걸프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서 목숨을 잃은 군인들을 기념하기 위해 2 분간 묵념이 올려집니다.  물론 다른 날짜에도 여러 단체에서 각기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기도 합니다.


가슴아픈 이야기들이지만, 마침 관련 기사가 있네요. 여기를...^^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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