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서리 맞은 장미입니다.
1년 내내 화려한 자태를 뽐내던 장미인데.. 드디어 서리를 맞았네요. 꽃송이가 크지는 않지만, 얼마나 많은 꽃을 피웠는지.. 가지가 꺽어질까봐 걱정할 정도였는데..
그런데, 서리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며칠 째 아직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보통 서리 맞으면 바로 시들어 버리는 것 같던데.. 하긴 동네 어귀에는 아직도 푸르른 잎을 자랑하는 수양버들도 한 그루 있습니다. 대부분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있는 데, 푸른 수양버들이라.. 어쩌면 영국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덤으로 2008년 4월에 내린 눈과 정원의 꽃이 어우러진 사진도 몇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