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는 다들 잘 하셨는지요?  18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인터넷으로 보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데.. 누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든 앞으로 닥쳐올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는 야 할 우리로서는 결과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가 잘 되어야 해외에 사는 사람들도 좀 더 어깨를 펴고 살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최근의 뉴스에 의하면 영국의 백만장자들 가운데 약 22%가 해외로 나가서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 데, 이들이 생각하는 이주 원인은 좋지 않은 날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3명 중 2명이 좋지 않은 날씨라 답했고, 49% 범죄 발생’, 45% 높은 생활비로 대답했다고 합니다. 영국인들이 날씨가 가장 큰 불만이라고 한 것과 같은 결과인 듯 합니다.

 

그런데, 내년 여름의 영국 날씨도 금년과 마찬가지로 비가 많이 오는 좋지 않은 날씨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Colder, wetter summers' for UK에 의하면 대서양 상공을 가로지르는 제트기류(Jet stream)가 내년에도 영국의 남쪽에 걸쳐져서 금년처럼 기온이 낮고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제트기류의 이동은 극지방의 얼음이 녹은 영향이라고 합니다.


Travelling during the festive period 2012 


 

예년과 전혀 달랐던 금년 여름 날씨의 요인으로도 이러한 분석이 힘을 얻었습니다만,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영국의 환상적(?)인 여름은 물러가고 낮은 길지만 춥고 비가 많은 우중충한 여름이 영국 여름의 일상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우울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쪼록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크리스마스가 목전에 다가오니 곳곳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이나 선물 준비에 분주한 상점 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영국의 크리스마스는 전형적인 가족과 함께입니다. 최대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다들 고향(?)으로 돌아와서 가족 간의 우애를 나누고 선물을 주고 받으며, 못다한 감사와 축복의 사연을 카드로 전하는 시기입니다. 우리의 크리스마스와는 좀 다르다고 보아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크리스마스 이브는 어떨까요 우리 나라의 경우, 시내 중심가는 수많은 인파가 새벽은 물론 밤을 새면서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편인데 영국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어떨까요? 런던 시내는 아니지만 몇 년 전에 한번 나가본 적이 있기는 한데.. 최근에는 좀 바뀌었는지 직접 살펴본 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바야흐로 다가온 Festive season을 맞아 런던의 교통청(?, Transport for London)에서는 년말 년시교통에 대한 안내 자료를 발표하였습니다 예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입니다만,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 날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된 내용을 보면,

 

-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토요일에 준하는 대중 교통이 운행될 예정이며, 버스는 자정까지만 운행됩니다.

 

- 25일 크리스마스에는 교통편 운행이 전면 중단되며, 26 Boxing Day에는 극히 제한적으로만 운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26일에는 지하철 파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12 31 New Year’s Eve에는 23 45분부터 1 1일 새벽 4 30분까지 모든 교통편이 무료로 제공되며, 1 1일 New Year's Day에는 다시 제한적인 교통편만이 운행될 예정입니다. 보다 상세한 사항은 http://www.tfl.gov.uk/festive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건강하고 안전한 festive season 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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