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입국심사에 이어 짐을 찾아 출구로 나와서 공항을 떠나기까지의 순서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모든 사진은 London Gatwick Airport (LGW)의 것이므로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시원한(?) 광고 하나 감상하시고… 

  

 

약간의 긴장과 흥분 속에서 입국심사대를 무사히 통과하면 이제는 수하물을 찾을 순서입니다 Baggage reclaim 표시를 따라 가면 도착한 항공편에 따라 수하물이 대형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나오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컨베이어 벨트는 보통 회전목마를 뜻하는 carousel이라고 부르는데, 이 곳에서 본인의 짐을 찾아서 곁에 있는 trolley에 싣고 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마트 등지에서 짐을 실을 때 쓰는 수레를 카트(cart,shopping cart)라고 많이 부르는 데, 영국에서는 대부분 trolley라고 부릅니다.

 

 

공항 대합실에서 들을 수 있는 방송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Parents and guardians are reminded not to allow theirchildren to travel with their baggage on the trolley 어린이들이 떨어져다칠 염려가 있으니 트롤리에 태우지 않도록 하라는 말인데, 카트라 하지 않고 트롤리라고 합니다.

 

공항에서 들을 수 있는 방송 내용 중에는 또 이런 표현도 있습니다.Passengers are reminded not to leave your baggage unattended 가방을 혼자(?) 외롭게 버려두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인 데, 만약 혼자 버려진 가방이 발견되면 손대지 말고 신고할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폭발물이 들어있을 가능성 때문일 것입니다 예전 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요구하며 테러를 일으키던 IRA(The Irish Republican Army)의 활동기에는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폭발물 테러로 희생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휴지통(쓰레기통)이었다고 합니다해서, 영국의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는 휴지통이 모두 사라졌었다고 합니다 물론,지금은 휴전에 이은 평화협정이 맺어져 테러 활동은 없어졌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의 공항에서 이 트롤리 사용은 무료입니다. 그러나, 가트윅 공항에서는 1파운드 동전을 넣어야만 사용할수가 있으므로 혹 가트윅 공항으로 입국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출구 바로 직전에 세관이 있습니다. 대부분 신고할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므로 그냥 Nothingto Declare로 표시된 곳으로 나오면 곧 출구에 도착합니다.

 

출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만남을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미리 공항 픽업을 예약했다면, 출구 근처 기다리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들고있는 사람을 찾아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기차나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떠나야 할 것입니다.


 

 

가트윅 공항의 경우에는 출구를 나서서 우측편에 환전소는 물론, 기차표, 버스표를 구입할 수 있는 창구가있으니 이 곳에서 행선지에 맞는 티켓을 구입하면 됩니다.  히드로공항에서는지하철 역이나 지하철 입구에 비치된 기차표 발매기에서 기차표를 구입할 수 있으며, 버스의 경우에는 바깥 쪽 버스정류장에서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버스와 기차의 경우에는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두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시 한번 상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버스 예약

http://www.nationalexpress.com/ 혹은

http://www.nationalexpress.com/coach/airport/london-gatwick-airport.aspx

 

기차 예약

http://www.networkrail.co.uk/aspx/112.aspx  혹은

http://ojp.nationalrail.co.uk/service/planjourney/search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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