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출신 지원자 늘어 … 일부 지역 1지망 실패율 50% 육박





잉글랜드에서 공부를 잘 가르치며 대학 입학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는 명문 중고등학교 입학 경쟁률이 13 대 1까지 올랐다고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상당수 명문 그래머 스쿨 등 공립 중고교는 올 9월 입학 지원서를 1,000 통 이상 접수했다고 밝혔다.


60만 명의 어린이들은 지난 주에 본인들이 희망하는 중고교secondary school로부터 ‘합격’ 여부를 통지받았다.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던 부모들이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학비 조달이 어렵게 되자 인기 높고 실력 있는 공립학교로 몰렸기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입학이 하늘의 별따기라는 분석도 있다.


전국적으로는 중고교 입학생 6명 중 1명이 제 1지망교를 배정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도 전후에 영국 출생률이 떨어져 상당 지역의 초등학교primary school 졸업생이 줄어 최근 몇 년 사이 원하는 중고교 입학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Bournemouth, Poole, Telford 와 Wirral 등 여러 카운슬은 제 1지망 입학이 예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10여 개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런던 등 대도시와 시험을 치른 후 입학하는 그래머 스쿨 등은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졌다.


Buckinghamshire 등 몇몇 지역은 1지망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절반에 이를 것으로 보여 수천 명의 부모들은 불합격에 따른 이의제기(어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 지역인 뉴몰든에서 가까운 남자 학교 Sutton Grammar 입학 시험에는 1,600여 명이 몰려 신입생 한 자리를 놓고 13명 이상이 겨뤘다.  Acton에 위치한 West London Free School에는 120명 정원에 1,178명이 지원했다.

 

이 밖에도 실력과 명성이 높은 공립학교들은 작년보다 경쟁률이 두 배나 높은 5대 1에서 10대 1 정도를 기록해 교육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출처 : 코리안위클리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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