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국의 날씨는 중북부 지방에는 눈이 내리고 있고, 남쪽 지방으로는 비 혹은 흐린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지방의 경우, 지난 주 금요일부터 내린 눈이 거의 녹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갑작스런 눈으로 인해 교통 상황이 말이 아닌 듯 합니다. 일주일 째 꼼짝도 못하고 있다는 트럭 기사의 소식도 있고, 고속도로가 폐쇄될 것이라는 뉴스도 있습니다.

  

 

남쪽 지방은 다행히 눈이 아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홍수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남서쪽의 Somerset 지방 일부는 홍수로 농경지가 침수된 지 한 달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침수된 그대로 있어 피해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Flood warning as more snow falls in parts of UK

  

내리는 눈이나 비도 문제이지만, 이번 홍수주의보 역시 영국의 토양이 그 동안 내린 비나 눈으로 인해 이미 포화(saturated)된 상태라는 것이 큰 원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선 포스팅과 같이 런던에는 5개의 국제공항이 있는 데, 이 중 히드로공항은 런던에 위치한 5개 공항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국의 대표적 공항이라 할 수 있으며, 런던 시내의 중심인 트라팔가광장에서 약 17마일(27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히드로공항에는 총 5개의 터미널이 있는 데, 히드로공항은 1946년에 개항해서 1950년 가건물을 대신한 제 1터미널이 신축되었고, 1955년 제 2터미널, 1968년 제 3터미널, 1986년 제 4터미널, 2008년 제 5터미널이 각각 문을 열었습니다. 이 중 1~3터미널은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4  5터미널은 각각 남쪽과 서쪽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위 그림은 구글맵에서 히드로공항의 모습을 갈무리한 것이며, 정중앙에 1~3터미널이 위치하고 있고, 우측 하단에 4터미널, 좌측 끝에 5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으며, 동서 방향으로 2개의 주 활주로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2개의 활주로만으로는 항공편 수용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추가로 북쪽에 하나의 활주로를 더 건설하려고 계획하고 있으나, 환경론자들과 인근 주민의 반대로 시행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 그림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히드로공항 개발 계획에 따른 변화를 나타낸 것인데, 현재 터미널 5 계획에 이어 터미널 2 계획의 1단계 사업이 시행 중인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터미널 2 1단계 사업은 2009 11월부터 터미널을 폐쇄하고 공사가 시작되었는 데,그림에 나타난 것과 같이 2012년까지 완성되었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의 외관 상 공정을 보면 아마도 머지 않아 금년 중에는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됩니다.

  

, 새로운 2터미널이 문을 열면, 그 다음으로는 1터미널이 문을 닫고 터미널 2의 추가 공사에 자리를 내어주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은 1터미널이 아닌 다른 터미널로 이전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은 터미널 5와 최근 터미널 2(우측 하단)의 모습입니다.  è 아시아나 항공은 2014년 10월 22일부로 2터미널로 이전하였습니다. 2터미널의 내부에 관한 글은 별도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5터미널은 가장 최근에 완공된 건물로써. 다른 터미널 건물에 비해 대단히 큰 규모일 뿐 아니라 너비 176m, 길이 396m, 높이 40m로 단일 건물로는 영국 최대 규모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닮았는지 꼭 집어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 공항을 보면 우리 나라의 인천공항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5터미널은 거의 전적으로 BA(영국항공, British Airways)가 이용하는 터미널로 배정되어 있습니다


1터미널 Asiana Airlines, British Airways, Lufthansa, Swiss International Airlines, US Airways, 

3터미널 Japan Airlines, Emirates, Finnair, Cathay Pacific Airways, ANA, British Airways, 

            Virgin Atlantic, Air China,  Turkish Airlines, Qantas, American Airlines, 

            SAS - Scandinavian Airlines, Singapore Airlines, 

4터미널 Korean Air, Air France, KLM - Royal Dutch Airlines, Qatar Airways, Delta, 

            Etihad Airways, United Airlines, 

5터미널 British Airways, Iberia

(이상은 2014년 6월 2터미널 개장 이전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6월 이후 변경된 내역은 별도의 글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런던 직항편은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거의 매일 출발하고 있으나, 영국항공은 목요일을 제외하고 인천공항에서 매일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공항이 그렇듯이, 히드로공항의 각 터미널도 기차, 지하철, 버스 등 영국 각 지를 연결하는 교통편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는 데, 이러한 교통편에 관한 것은 추후에 알아보도록 하고, 오늘은 공항 내에서 각 터미널과 터미널 간의 이동에 대해서 우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에 나타난 것과 같이 히드로공항의 1~3, 4  5터미널은 상당히 떨어져 있으므로 항공편 환승(transit)은 대부분의 다른 공항에 비해 상당히 불편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 데, 다른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도보가 아닌 별도의 교통수단을 이용하여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인접한 1~3터미널의 중앙부에는 시내외버스, 지하철, 런던 시내의 패딩턴역까지15분만에주파하는 ‘Heathrow Express’ 노선이 들어와 있는 종합 대중교통센터라고 할 수 있는 중앙교통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데, 이 곳을 통해 각 터미널 간의 환승은 물론 런던, 런던의 기타 공항 등 영국의 각 지역을 향한 교통편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용 빈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 터미널 간 이동에 대해서만 잠시 살펴보면,터미널 간 이동에 이용되는 모든 교통 수단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1, 2, 3 터미널 간 이동 : 중앙교통센터 지하 통로를 통한 도보

1~3터미널과 5터미널 간 이동 : 중앙교통센터 지하철 및 ‘Heathrow Express’, 셔틀버스

1~3터미널과 4터미널 간 이동 : 중앙교통센터 ‘Heathrow Express, 셔틀버스

4터미널 - 5터미널 환승 :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시아나항공, 루프트한자항공, 스위스항공 등의 항공편이 들어오는 히드로공항 제 1터미널의 이모저모를 입국자의 입장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비행기애서 내려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입국자 출구로 나오면 아래 사진과 같은 광경과 접하게 됩니다.

 

 

위 사진 중 상단의 사진은 입국자 출구를 바깥에서 바라본 모습이며, 입국자들은 이 곳을 통해 나오게 됩니다. , 이 출구를 통해 나온 입국자들은 하단의 사진과 같은 광경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난간 너머로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고, 저기 좌측 앞 쪽에는 의자와 함께 ‘meeting point’라는 표시가 있는 데, 출구에서 서로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이 곳의 의자에서 서로를 기다리게 됩니다. 어느 공항에서든 위와 같은 ‘meeting point’가 있으므로 누군가와 약속을 할 때에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국자 출구에서 마주 보이는 1터미널의 입구는 주차장, 렌터카, 호텔버스, 미리 예약된 단체 여행객을 위한 대형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의 통로로 볼 수 있으며,

  

 

입국자 출구에서 우측으로 가면 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중앙교통센터로 향하는 입구와 런던 시내 패딩턴역까지 15분 만에 주파하는 ‘Heathrow Express’ 입구 표시를 만나게 됩니다. 만약 meeting point 혹은 출구에서 마중나온 분을 만난다면 별 문제이겠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Central Bus Station' 표시를 보고 이동하여야 할 것이며, 이 통로를 따라가면 지하철 및 기차역, 시내외 버스 주차장으로 연결됩니다.

 

 

‘Heathrow Express’ 입구 사진, 짐 보관소의 모습이며, 가방을 비닐 랩으로 포장해주는‘Bag Wrapping”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방 하나에 7파운드네요..

 

 

각 터미널 내에는 핸드폰 심카드 자동판매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 스마트폰들은 이 판매기에서 심카드를 구입해서 끼우기만 하면 문제 없이 통화가 되는 편입니다. 그러나, 혹 다른 통신사로 변경하지 못하도록 잠겨있는(lock)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판매가는 10파운드, 20파운드가 있는 데, 20파운드 짜리의 경우 10파운드가 선불 통화료로 충전되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시중에서 구입하는 것보다는 좀 비싼 것 같아 보입니다. 당장 사용해야 할 정도로 긴급히 필요하다면 이 심카드를 우선 사서 사용하되, 여유를 갖고 어떤 회사의 어떤 요금제가 좋은지 천천히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또, 바로 곁에는 3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가 있는 데, 요금이 10분에 1파운드입니다. ㅎㄷㄷ....


히드로공항 1터미널 내부 구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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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입국심사에 이어 짐을 찾아 출구로 나와서 공항을 떠나기까지의 순서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모든 사진은 London Gatwick Airport (LGW)의 것이므로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시원한(?) 광고 하나 감상하시고… 

  

 

약간의 긴장과 흥분 속에서 입국심사대를 무사히 통과하면 이제는 수하물을 찾을 순서입니다 Baggage reclaim 표시를 따라 가면 도착한 항공편에 따라 수하물이 대형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나오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컨베이어 벨트는 보통 회전목마를 뜻하는 carousel이라고 부르는데, 이 곳에서 본인의 짐을 찾아서 곁에 있는 trolley에 싣고 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마트 등지에서 짐을 실을 때 쓰는 수레를 카트(cart,shopping cart)라고 많이 부르는 데, 영국에서는 대부분 trolley라고 부릅니다.

 

 

공항 대합실에서 들을 수 있는 방송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Parents and guardians are reminded not to allow theirchildren to travel with their baggage on the trolley 어린이들이 떨어져다칠 염려가 있으니 트롤리에 태우지 않도록 하라는 말인데, 카트라 하지 않고 트롤리라고 합니다.

 

공항에서 들을 수 있는 방송 내용 중에는 또 이런 표현도 있습니다.Passengers are reminded not to leave your baggage unattended 가방을 혼자(?) 외롭게 버려두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인 데, 만약 혼자 버려진 가방이 발견되면 손대지 말고 신고할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폭발물이 들어있을 가능성 때문일 것입니다 예전 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요구하며 테러를 일으키던 IRA(The Irish Republican Army)의 활동기에는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폭발물 테러로 희생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휴지통(쓰레기통)이었다고 합니다해서, 영국의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는 휴지통이 모두 사라졌었다고 합니다 물론,지금은 휴전에 이은 평화협정이 맺어져 테러 활동은 없어졌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의 공항에서 이 트롤리 사용은 무료입니다. 그러나, 가트윅 공항에서는 1파운드 동전을 넣어야만 사용할수가 있으므로 혹 가트윅 공항으로 입국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출구 바로 직전에 세관이 있습니다. 대부분 신고할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므로 그냥 Nothingto Declare로 표시된 곳으로 나오면 곧 출구에 도착합니다.

 

출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만남을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미리 공항 픽업을 예약했다면, 출구 근처 기다리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들고있는 사람을 찾아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기차나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떠나야 할 것입니다.


 

 

가트윅 공항의 경우에는 출구를 나서서 우측편에 환전소는 물론, 기차표, 버스표를 구입할 수 있는 창구가있으니 이 곳에서 행선지에 맞는 티켓을 구입하면 됩니다.  히드로공항에서는지하철 역이나 지하철 입구에 비치된 기차표 발매기에서 기차표를 구입할 수 있으며, 버스의 경우에는 바깥 쪽 버스정류장에서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버스와 기차의 경우에는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두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시 한번 상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버스 예약

http://www.nationalexpress.com/ 혹은

http://www.nationalexpress.com/coach/airport/london-gatwick-airport.aspx

 

기차 예약

http://www.networkrail.co.uk/aspx/112.aspx  혹은

http://ojp.nationalrail.co.uk/service/planjourney/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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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실질적인 입국심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아래 모든 사진은 London Gatwick Airport (LGW)의 것입니다) 

 

작성한 입국신고서(Landing Card)와 여권을 바로 꺼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대기열에서 입국심사를 기다립니다. 영국 혹은 EU 국민의 줄이 훨씬 길어 보이지만 입국심사가 까다롭지 않아서 금방 금방 줄어들지만, 우리가 기다리는 줄은 쉽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올림픽을 전후해서 변경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그래도 예전에 비해 창구가 많이 늘어났고, 상당히 많은 인원이 입국심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여자 여행객이 입국심사를 받다가 말고 입국심사관(?)과 함께 뒤돌아와서 통제구역(?)으로 들어갑니다. 아마도 입국에 문제가 발생한 사람인 것 같은데, 처음에는 막 울면서 큰소리로 항의도 하고 하더니, 지금은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앞쪽에 등을 돌리고 앉아있는 여행객은 언제부터 저렇게 앉아있는지.. 상당한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통제구역은 우선은 붉은 테이프로 둘러쳐져 있고 의자가 몇 개 놓여있는 곳이지만… 저기에서 일차적으로 간략하게 조사를 받고, 만약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사방이 막힌 조사실로 이동하게 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가장 빠른 항공편을 통해 출발한 곳으로 보내지거나, 강제 억류가 될 것입니다.

 

 

이제 차례가 되어 입국심사관이 대개 Next please~라고 하면서 오라는 손짓을 합니다. 그러면입국심사관에게 가서 서류를 내밀게 되는데…  Good afternoon 등 간단한인사와 함께 여권과 입국신고서를 제시하면 됩니다.  굳이 'sir'와 같은 단어를 붙일 필요는 없고요….  만약 입국심사에서 SVV(Student Visitor Visa)를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여권, 입국신고서와 학교에서 발급한 비자레터를 함께 제출하여야 할 것입니다.  동반 가족이 없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겠지만, 한 가지 한국과 다른 점은.. 한국에서는 가족이라도 한 사람 한 사람씩 입국심사를 받지만… 영국에서는 가족은 한꺼번에 입국심사를 받습니다..

 

이제 입국심사관들이 질문을 할 차례입니다. 입국심사관들은 일단 모든 여행객을 잠재적 불법체류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으로 보고 입국심사를 하므로 여러 면에서 자신의 상황을 간단 명료하게 전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여권, 비자레터, 입국신고서는 물론, 학비 송금영수증, 신용카드, 적당한 현금, 귀국 항공권, 숙소 증명, 여행계획서(예약 등) 은 휴대용 가방에 소지하여야 하며, 입국 심사에 대비하여 사실을 어떻게 정확하게 전달할것인지도 한번 정도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입국심사관들이 주로 묻는 내용은 대체로 아래와 같습니다. (불안할 이유도 없지만) 불안해 하거나 거만해보이지 않도록 편안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좋으며, 질문에 대한 대답은 되도록 짧고 명확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국심사관이 묻는 내용 이외의 것을 이야기하거나, 요구하는 서류 이외의 서류를 한꺼번에 내놓지 않도록 하고, 만약 긴 문장의 질문을 받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 대답을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솔직히 알아들을 수 없다고 의사를 밝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꼭 대답을 듣기 위해서라기보다 그냥 지나가는 질문처럼 던져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What is the purpose ofvisiting in UK? (영국 입국 목적은 무엇입니까?)

How long are you going to stay? (영국에서의 체류 예정 기간은?)

Have you got a return ticket? (돌아가는 항공권이 있습니까?)

What do you intend to do at the end of your course? (학업 후에는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Who is going to be responsible for your school fees? (재정보증인은누구입니까?)

What is the duration of your intended course? (수업기간은 어떻게 됩니까?)

What is your sponsors annual income? (재정보증인의 연간 수입은얼마입니까?)

How much money have yougot? (현재 현금을 얼마나 가지고 있습니까?)

Have you any relatives inthe UK? (영국에 친척이 살고 있습니까?)

Do you have any plan towork? (일을 할 계획이 있습니까?)

 

친척이나 친구가 영국에 살고 있음을 밝혀야 할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친척이나 친구는 없다고 하는 것이좋으며, 아르바이트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고 공부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짓을 이야기하라고 권하는 것이 아니라, 친척이나 친구집에서 지낸다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관련짓거나 사실을 밝힐 이유도 없고.. 실제로 도착해서 적응하고 공부하다 보면 찾아가서 만난다는 것이 쉽지도 않습니다....  

 

, 영국 체류에 소요되는 모든 경비는 한국에서 송금된다는 것, 학업이 끝난 후에는 바로 귀국할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밝혀주는 것이 좋으며, 혹 소지한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보자고 하면 기분 상해하지 말고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비자를 받아서 입국하는 경우에도 위와 같은 질문을 하므로, 사실대로 기재한 것이라면 숙지할 필요도 없는 사항들이겠지만 한국에서 비자를 신청할 때 기재한 사항에 대해서는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 어떤 코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하는지를묻는 경우도 있으니, 배울 내용에 대해서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그럴 리는 없지만 최악의 경우, Korean speaker를 불러달라고 요청하거나 입국심사관이 통역관을 불러서 통역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 통역관이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를 보호하거나 주장하기 보다는 단순히 전달하는 역할에 불과하므로, 위 주의 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도록 하여야합니다. 그러나, 학생비자(GSV, General Student Visa) 소지자의 경우에는 비자 발급 시 이미 영어 성적을 검정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입국심사관과의 인터뷰가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영어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입국이 거절됨과 아울러 비자가 취소됩니다.

 

숙소를 민박으로 정한 경우에는 민박집 주소를 입국신고서에 적어도 괜찮은지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왜냐하면, 일부 민박집들은 사업자등록이나 납세 없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려지는 것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이런 이유로 인해 입국심사관 등 UKBA에서 확인 차 전화를 할 경우 숙소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며 그 학생은 우리가 모르는 사람이라고 답변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입국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이 되므로 입국을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쉬어가는 순서로... 가트윅 공항에서 만난 일출입니다.  다음에는 짐을 찾아서 입국자 출구로 나서기까지의 나머지 절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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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심사대까지 가는 과정을 한 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특별한 것 없이 그냥 앞 사람만 따라가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달리 할 말이 없지만…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여 출구를 나서면 탑승교(Boarding Bridge)를 지나게 되고, 이후 대부분 적지 않은 거리를 걷거나 자동보도(무빙워크, moving walkaway, moving sideway)를 이용해서 입국심사대를 향해 이동하게 됩니다아래 사진처럼 말이죠..(참고로, 아래 모든 사진은 London Gatwick Airport (LGW)의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Passport Control (입국심사, Immigration Check)을 향해 표시판을 보면서 이동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바깥의 공항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공항이 이동 중에는 바깥을 보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객 각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입국심사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비슷한 시간대에 쏟아져 들어오는 많은 여행객들이 입국심사장에 몰리게 되므로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열이 길어지기 쉽습니다

 

만약, 비행기에서 나와서 입국심사대에 이르기까지의 통로를 다른 사람에 비해 빨리 통과한다면 좀 더 빨리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실제로 이 구간을 얼마나 빨리 통과하느냐가 전체 입국 수속에 걸리는 시간을 좌우하는 경우도 아주 가끔씩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비행기에서 내린 여행객이 모이는 곳이라 빨리 간다고 해서 반드시 입국심사를 빨리 마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므로,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다른 여행객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잰 걸음으로 이동하는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Passport Control 표시를 보고 계속 이동합니다. 걷기도 하고, 에스컬레이터도 타고, moving walkaway를 타고 이동하기도 합니다.  올림픽 직후에 찍은 사진이라 올림픽 휘장이 그냥 남아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처럼 다른 비행기를 타고 온 승객들도 합류를 하게 됩니다. 계속 가다보니 통로 전체가 현대자동차 광고로 도배가 되어 있네요..  공항에서 광고를 구경하는 것도 제법 재미가 있습니다.  여유 시간이 있으면 한 번 살펴보는 기회를 가지시길... 계속 이동하다보면 마침내 입국심사장에 도착합니다. 두둥...^^



입국심사장에서는 여권과 입국신고서(Landing Card)를 일차적으로 제시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천정을 보니 여러 가지 표시들이 붙어 있습니다.  영국인 및 EU 나라 여행객이 입국 심사받는 곳과 기타 나라 여행객이 입국 심사 받는 곳이 구분되어 있으므로 잘 살펴보고 해당 줄에 가서 순서를 기다려야 합니다.  입국신고서 작성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십시오




위 사진에서 좌측 아래의 Iris 표시는 Iris recognition system(홍체인식시스템)으로 입국심사를 대신하는 것을 알리는 것으로, 사전에 등록을 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데... 검사 과정이 신속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출입국이 잦은 사람이라면 한번 등록해 둘만 합니다.

 

, 우측 아래의 표시는 엄지와 검지의 지문을 채취한다는 내용입니다.  입국심사의 한 부분으로 이미 지문 등 biometric 정보를 채취하였거나, Entry Clearance(서울에서 받는 비자가 해당) 등을 보유한 사람은 이처럼 지문을 채취합니다. 보도에 의하면 앞으로는 가능한 많은 사람의 정보를 채취할 것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외국인을 우선적으로 하겠지요..


, 비행기에서 피곤을 못이겨 잠자느라 입국신고서(Landing Card)를 받지 못했거나, 펜이 없어서 등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지 못한 사람은 이 곳 입국심사장에 준비된 입국신고서 작성 테이블에서 작성하면 됩니다.  이 공항에서는 아래 화살표 위치에 있습니다.....




위 사진들은 모두 직접 찍은 사진이지만, 공항 내부의 사진을 이렇게 노출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문제가 된다면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실제 입국심사와 대응 요령에 대해 알아봅니다...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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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어제  런던 시내에서 있었던 헬리콥터 추락 사고가 뉴스의 첫 꼭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보니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보도가 되지 않은 것 같아 보여서 요약해보면..

 

Vaxhall Bridge 근처의 고층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타워크레인에 헬리콥터가 충돌하여 조종사와 길가던 행인이 죽고 여러 사람이 다친 사고입니다. 안개가 많이 낀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인 상황이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50세의 헬리콥터 조종사는 25년 10,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였다고 합니다.


Crash eyewitness: 'Helicopter came straight towards us' 

Crane driver who avoided helicopter crash after waking up late

 


헬기 추락현장은 삽시간에 불바다가 되었고, 수 많은 파편들이 비처럼 쏟아졌다고 합니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만약 그 헬리콥터가 건물에 충돌했다면 이보다 훨씬 더 처참한 상황이 벌어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이 건물의 윗부분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고 아래 쪽은 사무실 등 입주자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 시간이라 크레인 기사는 출근을 늦게 해서 위기를 모면했다는 기사도 있고, 헬리콥터 조종사가 근처의 Vauxhall Station이나 Flower Market에 추락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큰 피해를 회피하기 위해 통행량이 적은 쪽으로 추락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이런 사고로는 런던 최초의 것이라 그런지 뉴스가 아주 많습니다. 틈나는 대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영국에 온다고 영어가 절로 다 되는 것이 절대로 아닐 뿐 아니라… 영국에 관심을 갖는 지금부터 이미 영어 연수는 시작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소식이 있습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고… 봄이 멀지 않았다는 글이 있었는 데… 최근 며칠 간은 상당히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어제 런던 지역은 아침 최저 영하 4도, 낮 최고 0도 정도의 기온을 나타내었습니다. 오늘은 다행히 햇살도 나고 낮 기온도 좀 올라갔지만, 내일 온도는 하루 종일 0도 부근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금요일 내일은 영국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적색경보(red warning)가 발효된 웨일즈 지방에는 최대 20~30센티미터의 눈이 바람과 함께 몰아칠 것이라고 하는 데.. 런던은 황색경보(yellow warning) 지역으로 5~10센티미터의 눈이 예상되어 벌써부터 관련 대비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버스는 물론 기차의 운행도 정상적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꼭 필요한 여행이 아니면 여행을 자제해달라거나, 운행 상황을 반드시 확인한 후에 집을 나서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도 금주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며, 곳에 따라 눈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여행 계획이 있거나, 영국을 찾을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위도가 높아서 북해의 영향을 받아 반대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영국의 날씨도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대체로 서 혹은 남서에서 동 혹은 북동으로 이동하는 편입니다.

Further snow in the UK forecast 

Snow and cold to stay

 

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어디든 공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사람은... 아마도 입국심사관일 것이며, 나라에 따라 생략되는 경우도 있지만, 제일 먼저 작성하게 되는 서류(?)는 입국신고서(Landing Card)일 것입니다.  물론, 비행기에서 승무원이 나누어주는 입국신고서식을 미리 작성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공항에는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 테이블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 테이블과 입국 심사대를 안내하는 표시입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국민들이 심사받는 곳과 기타 나라 국민들이 심사받는 창구가 따로 있습니다.  당연히, 기타 나라에 대한 입국 심사가 훨씬 까다롭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자국민이나 유럽연합 사람들은 여권 한번 훑어보는 정도라서, 줄이 길어도 금방 금방 줄어들지요..

 


아래 그림은 영국 입국신고서의 앞면과 뒷면입니다. 참고하시고.. 작성예는 더 내려가면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입국신고서의 작성예입니다.

 

 


우리 나라를 정확하게 쓴다면 The Republic of Korea라고 써야 하겠지만, Korea 혹은 South Korea, Korea(South)라도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중간에 영국 내 주소를 기재하는 곳에는 홈스테이 주소 혹은 호텔 등 숙소의 주소를 기재하시면 되겠고, Length of Stay는 체류 예정 기간을 적으시면 됩니다.  Port of last departure는 출발지를 적으면 되는데... 만약 서울을 출발해서 경유지에서 스톱오버를 하셨다면 서울이 아니라 경유지 도시명을 적으시면 될 것입니다.

 

다른 나라 말로 빈 서식을 작성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입국신고서 정도는 쉽게 채우실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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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봄은 과연 언제부터일까요?

 

오늘 1 10일이 영국의 지하철(underground)가 개통된 지 150년 되는 기념일입니다.  1863년도우리 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니 이 시기에 이런 일들이 - 1861년 김정호 대동여지도, 1863년 고종 즉위대원군 집권, 1864년 동학의 교조 최제우 처형, 1866년 병인양요, 1871년 신미양요 - 있었습니다머지 않아 닥쳐올 개화의 물결에 맞서 쇄국 정책을 펼치던 시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굳이 비교해 볼 필요는 없겠지만..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우리 나라의 지하철은 1974년 8월 15일에 1호선이 개통되었습니다.

 

영국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요

이 부분은 영국 입국 목적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것은 빅벤(The Elizabeth Tower, Big Ben)’과 날씨인 것 같습니다. ‘빅벤(The Elizabeth Tower, Big Ben)’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영국의 상징(?)으로 자리를 굳힌 것 같지만, ‘날씨가 최우선 순위에 들어간다는 것은 약간은 새삼스럽기도 합니다물론 긴 여행이든 짧은 여행이든 여행을 떠날 때에는 날씨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지만영국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날씨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크게 멀지 않은 유럽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여름에는 좀 덥겠구나겨울에는 좀 춥겠구나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영국의 경우에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2012년 영국은 예년과는 무척 다른 날씨를 보였고어쩌면 금년도 예년과 다른 날씨를 겪게 될 지 모른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지난 1 3일자 BBC 뉴스Met Office: 2012 was UK's second wettest year on record 를 보면, 2012년은 영국 기상 관측 사상 두 번째로 건조한 겨울로 시작해서 두 번째로 비가 많이 온 해로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우기라고 할 수 있는 겨울 동안 예년에 비해 낮은 강수량으로 지역에 따라 수도 호스 사용 금지(영국에서는 가뭄이 심하면 수도 호스로 정원에 물을 주거나 세차를 하는 행위를 단속합니다)는 물론 수돗물 제한 급수까지 해야할 정도로 가뭄이 심한 상태였고더욱이 비가 적게 오는 여름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가뭄 피해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4월부터 시작된 비 소식은 년말까지 이어졌습니다많은 지역이 홍수로 인한 침수 피해를 입었고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공식적인 발표까지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뉴스에 나온 피해 사례 중에는 무려 12주 동안 12번 침수 피해를 입어서 복구를 포기하다시피 한 펍 주인도 있었고.. 벌이 활동을 멈추고 마치 겨울잠을 자듯이 나무 틈바구니 같은 곳에 숨어 있는 반면달팽이들은 아주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영국에는 달팽이가 많습니다특히 민달팽이가 아주 많아서 새들의 단백질 공급원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기상청(Met Office)의 발표에 의하면 2012년은 1910년 기록 이래 가장 비가 많이 온 한 해가 될 뻔 했으나아쉽게도 6.6밀리 모자란 강수량으로 인해 두 번째로 비가 많은 해(UK's second wettest year on record)로 마무리가 되었다고 합니다그러나, England 지방은 12 26 Boxing Day에 1,095.8mm의 강수량으로 최고 기록을 갱신했으며웨일즈 지방은 세 번째스코틀랜드 지방은 17번째북아일랜드 지방은 40번째 비가 많은 해였다고 합니다이 자료를 보면잉글랜드와 웨일즈 지방의 피해가 큰 것이 이해가 됩니다.^^

 

The total rainfall for the UK during 2012 was 1,330.7mm (52.4in), just 6.6mm short of the record set in 2000.

1. 2000 - 1,337.3mm

2. 2012 - 1,330.7mm

3. 1954 - 1,309.1mm

4. 2008 - 1,295.0mm

5. 2002 - 1,283.7mm

(Source: Met Office)

 

위 통계를 보면 대체로 2000년 대에 들어오면서 특별히 비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고지구 온난화에 따른 세계적인 이상 기후와 맥을 같이 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은 것 같습니다.

 

2013년 장기 예보에 의하면금년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비가 많은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데이는 제트기류(Jet stream)의 위치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2013년 들어서면서 지금까지는 비는 별로 오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영국의 겨울 날씨인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고 비와 바람이 많은 날씨와는 다소 다른 모습인데요.. 한국이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하면 최저 기온이 영상 5도 정도낮 최고 기온이 10도를 넘는 런던의 날씨는 봄과 같다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런데실제로 이러한 봄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아직 겨울이 물러가고 봄 기운을 느끼기에는 이른 시기이지만.. 아래 사진을 한 번 보시죠..


 

 


위 사진은 어제 동네에서 찍은 사진인 데.. 벚꽃 비스무리한 종류 등 두 가지의 사진입니다만여기 저기에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는 여러 가지 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일찍 꽃을 피우는 수선화 같은 구근식물은 이미 새싹을 이 만큼씩 드러내고 있습니다.목련의 새 순도 다가오는 봄 기운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있는 저 나무에도 머지 않아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니영국에서 1월 이후에는 큰 추위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물론 추위도 있고온갖 꽃이 핀 위에 눈이 수북이 쌓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는 크게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영국 2월 날씨 예상

 

이제 2월이 오면 크로커스(Crocus), 수선화(Daffodil), Daphne 등이 아름다운 꽃을 자랑하게 될 것이고뒤를 이어 온갖 종류의 꽃으로 비롯된 봄의 향연이 이어지리라 생각됩니다성급한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봄은 이미 가까이 와 있습니다.

 

훈훈한 기사 하나 더 소개하려고 합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영상인데.. 영국 남서지방인 Cornwall 지역의 경찰들이 신경근 장애를 겪고 있는 Joshua Wilson이라는 12세 소년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근엄해야 할 경찰들이 만든 ‘Gangnam Policeman(Falmouth Style)’입니다.  생각이 다르니 행동도 다른 것일까요?  Falmouth의 위치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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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많은 분들이 영국 여행을 계획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영국에 입국할 때 공항에서 실시하는 엑스레이 촬영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학업이나 직장일 등 여러 가지 목적을 위해 영국행을 결정하고, 상당한 기간 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비용을 들여 준비를 한 끝에 마침내 비자를 받으면 공식적인(?) 절차는 모두 마무리가 됩니다. 항공권을 발권하고 개인적인 준비와 정리를 미치면, 약간은 흥분되고 긴장된 마음으로 영국행 항공기에 몸을 싣습니다.

 

영국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 만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항공기 승무원은 동행이니 제외한다면, 대부분 입국심사관이 될 것입니다. 이미 받은 비자를 소지한 사람이든, 새로 방문비자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든 입국심사관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따져본다면, 영국 생활의 첫 걸음은 입국심사가 되는 것입니다물론 그 이전에 입국카드를 작성하게 되지만실제로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은 입국심사가 처음이 될 것입니다.

 

몇 마디 되지는 않지만 입국심사관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그만 묻고 빨리 보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인데… 입국심사관이 스탬프는 찍어주지 않고 한 쪽을 가리키며 그 곳을 경유할 것을 요구합니다.  다름 아닌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 흉부 엑스레이 촬영은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분 나쁜(?)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그렇지만우리 나라 결핵 감염율 등 관련 자료나 기사와 Home Office의 발표를 보면 필요한 절차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먼저결핵 감염과 관련한 의 내용을 살펴보면국내 인구의 30% 정도가 결핵보균자로 추정된다고 하며현재 매년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2009년 결핵 환자수는 3 5845명으로 2008(3 4157)보다 늘었고. 10만명당 발병률은88사망률은 5.5명으로미국(각각 4.8명ㆍ0.27일본(22명ㆍ1.4)보다 발병률 기준4~18배 높으며특히 우리나라는 20대 발병률이 10만명당 81.6명으로 6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10만명당 결핵 발병율은 OECD 회원국 평균(15.6) 5.6배에 달하며, 한국의 10만명당 결핵 발병율(88)은 아시아권의 싱가포르(26, 3.3)와 일본(22, 4)보다 크게 높은 수치로, 중국(99)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OECD 미가입국인 스리랑카의 60명보다도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제 왜 공항에서 멀쩡한 사람을 귀찮게 엑스레이를 찍도록 하는 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가시리라 믿습니다. 자국민 보호 및 건강 증진을 위해, 또 외국인의 입국 후 결핵 감염 발견 시 무상 치료에 따르는 NHS(National Health Insurance, 국민건강보험)의 부담을 줄이는 등의 목적으로 이러한 엑스레이 촬영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세관 짐 검사도 뭐 특별히 잘못한 것이 있거나 밉상 보인 것도 아닌 데, 운수 사나우면(?) 걸리는 것과 같이 이치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영국에서 흔히 Breast Check, Health Check 혹은  A pre-entry tuberculosis (TB) screening programme 라고 부르는 이 검사는 현재 67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데

 

Home Office 발표 자료인 New screening to tackle tuberculosis in the UK 를 보면 지난 30년 이래 가장 높은 감염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1년의 경우 9000명의 입국자가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 검사는 원칙적으로 영국에서 6개월 이상 체류할 예정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니 불쾌하게 생각지 마시고영국 입국 기념 촬영(?) 한번 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신이 모르던 감염 사실을 이 검사를 통해 알게 되어 무료로 치료받고 공부 잘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 학생도 있었답니다..

 

예전에는 엑스레이를 촬영하는 경우 전체 입국심사 과정이 적어도 1.5시간 이상 2~3시간씩 걸리던 것이 요즘은 훨씬 빠른 시간 내에 마칠 수 있도록 개선이 된 것 같습니다.  만약이런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고 싶은 분은 출국하기 전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필름과 의사소견서를 소지하면 됩니다.  다만아주 드물게 이렇게 준비를 했는 데에도 불구하고 엑스레이 촬영을 요구받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2013년 1월 30일 업데이트

'결핵 후진국' 한국 작년 새 환자 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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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Hyde Park’에서 열리고 있는 ‘Winter Wonderland’를 찾아가봅니다. ‘Winter Wonderland’의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입니다


‘Winter Wonderland’는 간략하게 말하면 아시는 바와 같이 놀이동산입니다각종 놀이기구들이 있고귀한 야외 스케이트장(아이스링크)도 있으며기념품은 물론 각종 크리스마스 선물용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도 있습니다지난 11 23일 개장했다고 하는 데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는 2013년 1 6일까지만 열린다고 하니 가실 분들은 서두르셔야 할 듯.. 입장료가 없으므로 놀이기구를 타지 않는다면 따로 돈들 일은 없습니다.^^ 종합 이용권 같은 티켓은 없는 것 같고 토큰(token)을 사서 이용할 수 있는 데개개의 놀이기구 이용료는 우리 나라의 놀이동산보다는 분명 비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홈페이지를 보니 스케이트 임대 포함 스케이팅 1시간에 10.5~13.5파운드이고회전관람차가 7~8파운드네요..

 

사진을 보기에 앞서 영국의 놀이동산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봅니다.

영국에는 우리 나라의 놀이동산 같은 곳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대도시마다 최소한 1개 이상 씩은 있고또 지방 도시에도 놀이동산들이 더러 있으니 숫자가 아무리 적어도 두 손으로는 다 헤아릴 수가 없는 것은 물론 두 발까지 동원하더라도 부족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영국에는 놀이동산이 한 손으로 충분히 셀 수 있을 정도로 숫자가 적습니다너댓 군데 정도놀이기구들이 업데이트가 늦어서 그런지 좀 촌스럽습니다.  요즘은 우리 나라의 놀이동산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확실히 몰라서 정확한 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10여년 전만 해도 좀 촌스러웠으니 전체적으로 본다면 지금도 분명 그럴 것이라 생각됩니다영국 사람들은 뭐든 안 버리고 안 고치고 바꾸지 않는 것은 유명하니까요.. 영국 자체로 놀이문화(?)가 크게 활발하지 않은 편이기도 하고요..

 

여담 한 가지 하자면.. 영국 사람들이 꼭 가봐야 한다고 하는 곳에 너무 기대하고 가면 실망하기 쉽습니다. ‘너 거기 안가보면 정말 정말 후회할거다.. 정말 정말 멋진 곳이고.. 환타스틱하고…’ 이런 말 믿고 가보면… 실망은 아니더라도 대개 괜찮네 혹은 한번 정도는 가볼 만하네 정도가끔 정말 잘 와봤다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일단 앞에서는 고맙다꼭 가볼께너의 말 들어보니 정말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답하고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가시기 바랍니다너무 냉소적인가요?? 그러면 절반만…^^

 

놀이동산 이야기로 돌아와서놀이동산의 숫자가 적은 대신 영국에서는 이동식 놀이기구가 많습니다그러니까 놀이동산에 고정된 놀이기구가 아니고 트럭에 싣고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놀이기구를 운영합니다보통 ‘Carnival’을 한다고 두세 달 전에 미리 광고도 하곤 하는 데장소는 대부분 주택가 근처의 파크(park, 공원?)를 주로 이용합니다날짜가 되면 어디에서 오는지 각종 놀이기구를 실은 트럭들이 모여들고먹거리 가게편의시설 등이 설치되면드디어 불을 화려하게 밝히고 손님들을 부르곤 하지요어딜 가더라도 널찍 널찍한 파크가 근처에 있으니 가능한 일입니다.

 

지금 ‘Hyde Park’에서 열리고 있는 ‘Winter Wonderland’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이동식 놀이기구를 하이드파크에 설치해서 일시적으로 놀이동산을 만든 것입니다그렇다고 허접한 놀이기구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홈페이지나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동식 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놀이기구는 갖추고 있습니다한 가지 감탄스러운 것은 일시적 운영을 위한 시설들을 설치하고사용 후에는 이를 해체하고 이동해서 다시 설치하는 것을 크게 어려워하지 않고 잘(?) 하는 것입니다카니발에서 술로 인해 싸움이 나는 경우는 있어도놀이기구로 인한 사고는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물론놀이기구 운영자들은 많은 준비를 할 것입니다그러니그냥 바라보는 입장에서 하는 말입니다. ^^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지난 여름에 있었던 런던올림픽의 경기장 중에서 상당 부분이 일시적으로만 이용하고 해체하는 형식의 건물이었습니다아래 사진은 지난 여름 런던올림픽 때 양궁경기장의 모습인 데크리켓 경기장에다 경기 시설과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스탠드를 임시로 세워서 사용했습니다우측 아래 사진을 보시면 저 멀리 원래의 시설인 크리켓 경기장 스탠드를 보실 수 있습니다양궁경기장 뿐 아니라 여러 종목의 경기장이 모두 가설 경기장이어서 해체한 후에는 차기 올림픽 개최국인 브라질에 매각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주경기장의 스탠드도 절반은 해체해서 매각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허세보다는 실리를 앞세우는 실용주의라 보입니다우리 나라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이러한 시설물이 많이 필요하므로 진출을 위해 교섭 중이라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각종 놀이기구들입니다보시면 대부분 우리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라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다만놀이기구로는 처음 접하는 것이 있었는 데사진 좌측 아래의 놀이기구입니다군 유격 훈련 때 있는 막타워(?)와 똑같이(?) 생겼는 데지상 10여미터(?) 정도 높이에서 뛰어내려서(사진에 뛰어 내린 사람이 매달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놀이동산을 가로질러 비슷한 타워에 내리도록 되어 있습니다군 생활의 추억이 생각나 다시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는 딱입니다.^^

 

 

회전목마는 어딜 가나 필수 아이템입니다만이층 회전목마는 처음 보는 것이었습니다나머지는 패스..

 

 

하이드파크에 있는 호수(연못?) 건너편에서 놀이동산 쪽을 찍은 사진입니다가운데 사진은… 연못에 있는 오리나 백조들은 추운 겨울에도 물 속에서 잠을 자는 지 밤에도 저러고들 있네요.  이름이 ‘Ice Age 4 Ice Rink’으로 되어 있는 야외 스케이트장의 사진도 2장 있는 데요.. 스케이트장에 도착하자 마자 파장이라 제대로 된 사진이 없습니다사진을 보시면 대략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아이스링크의 크기는 아담합니다파장이라 그런지 빙질도 별로였고요… 영국에는 실내 스케이트장은 더러 있지만야외 스케이트장은 날씨가 크게 춥지 않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도중에 라이브 공연을 하는 곳이 있었는 데무대 앞은 완전 나이트클럽 수준무대 앞에서는 다들 흐느적 흐느적거리고 있고주변에는 자리에 앉아서 맥주나 mulled wine을 마시면서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 데.. 갑자기 인기있는 음악이 나오자 모두들 벌떡 일어나 함께 춤을 춥니다. 바로 앞에 얌전히 서있던 두 아가씨도 끼를 감출 수 없다는 듯 폭풍 댄스... 특이하게 2차 대전 복장을 한 관객이 있어서 한 컷.

 

 

어딜 가나 먹을 것이 빠지지 않습니다사탕 등 단 것(sweetie)을 파는 가게의 인기가 대단했고 쵸콜렛을 파는 가게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솜사탕(floss candy)은 놀이동산의 단골 멤버군밤도 있었습니다액세서리 가게도 여럿 있었는 데..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디자인 유출이 염려된다고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해서 사진이 없습니다별 대단한 디자인도 아니더구만..^^ 그래도 본인들은 소중한 작품이겠죠

 

 

다니다 보면 출출해지기 마련인 데마침 noodle 가게가 있습니다메뉴는 심플하게 야채가 들어간 누들과 야채 및 닭고기가 들어간 누들 두 가지인 데값은 4파운드 및 5파운드닭고기는 무슬림들이 먹어도 되는 종류의 것이라고 ‘Halal’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China Town이라고 되어 있는 데일하는 사람 중에는 중국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냥 예뻐서.. 한 쪽 뿔이 부러진 것이 애처롭고 아쉽네요..

 

 

사행성(?) 놀이입니다공 세 개에 3파운드다 떨어뜨리면 인형을 줍니다뽑기 종류도 있었고크르크 마개 총쏘는 게임볼링도 있고점수가 적힌 구멍에 공을 굴려 넣으면 획득한 총 점수에 따라 선물을 주는 게임농구 게임도 있습니다아래 쪽에는 특이해 보이는 사격 게임이 있어서 한 컷

 

주말이라 그런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왔는 지.. 사람의 물결에 실려서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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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주변 주택가와 킹스턴 근처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소개합니다. 사실은 아래 사진보다 더 예쁘게 장식한 곳도 있지만... 접근해서 사진찍기가 쉽지 않아서 소개하지 못하는 곳들도 더러 있다는 점을 감안하시고 감상하시면 좋겠습니다. 화질도 썩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위 오른쪽 크리스마스 트리는 히드로공항에 있는 것입니다.  심플하죠... 매년 똑같은 것을 내놓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킹스턴 시내에 위치한 Bentall 백화점의 실내 장식이며, 아래 사진도 킹스턴 시내의 모습입니다.




위 사진은 New Malden과 Portsmouth 시내의 크리스마스 장식입니다.



이 사진은 각 지역마다 가로등에 설치하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모은 것인데.. Kingston, New Malden, Putney, Richmond 등입니다.



위 사진은 킹스턴의 탬즈강가에 있는 배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찍은 것입니다. 강가에는 이렇게 배를 집 삼아 생활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이 것으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포스팅은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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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런던 시내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런던 시내 중에서도 여행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는 Regent Street, Oxford Street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입니다. 

 

먼저, Regent Street의 모습입니다.

 

 

Regent Street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영국의 크리스마스 캐롤인 '12일의 크리스마스(The Twelve Days of Christmas)'의 내용을 상징하는 금 세공 장식 액자를 중심에 설치하고, 서양호랑가시나무와 붉은 산딸기류 화환으로 장식하였으며, 특별히 런던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에서 선전한 대표팀를 기리는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디자인한 사람으로부터 디자인 의도 등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Christmas lights: Designing Regent Street's display


, 'The Twelve Days of Christmas'의 상세한 내용은 영어판 위키백과 'The Twelve Days of Christmas'를 참고하시기 바라며노래는 아래에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가사를 필요로 하시는 분들은 여기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연주곡도 있네요..




 Regent Street의 쇼윈도우와 Carnaby Street 입구에서 본 크리스마스 장식입니다.



Regent Street에 있는 유명한 장난감 상점인 Hamleys의 쇼윈도우와 Oxford Street와 연결되어 있는 South Molton Street 의 크리스마스 장식입니다.



Oxford Street의 크리스마스 장식입니다. 여기는 건물들도 모두 장식을 별도로 했네요..




아래는 Regent Street의 가로등, Harrods 백화점과 Jermyn Street의 크리스마스 장식입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은 캐롤인 ‘The Twelve Days of Christmas’에 나온 것처럼,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이 지난 2013년 1월 6일이 되면 철거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은 12일간이며, 보기좋다고 더 이상 두면 행운이 불운으로 바뀐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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