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래간만에 영국의 날씨 소식을 보려고 합니다.

 

영국은 날씨가 정말 변화무쌍한 편입니다. 좀 크기(?)는 하지만 섬이라서 그런지변화가 심하다는 말을 흔히 하루에 사계절이 모두 들어있다고들 표현합니다만, 실로 그렇습니다.^^  금방 햇빛이 났다가는 비가 오고, 또 우박이 쏟아지는 한 쪽에서는 햇살이 비치는 그런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무지개는 물론이고, 우리 나라에서는 아주 귀하게 볼 수 있는 쌍무지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날씨의 변화가 심한 데에도 일기예보는 상당히 정확한 편입니다. 몇 시경 비가 오고 몇 시경 날씨가 좋아질 것이라는 것까지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나 일주일 이상 남은 폭설 예보를 정확하게 하는 것 등을 보면 날씨 예측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영국이 북반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영국의 날씨도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대체로 서에서 동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태풍이 지나갈 때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날씨의 변화가 동에서 서로 이동하지는 않지만, 영국의 경우에는 북해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날씨가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드물게는 남동에서 북서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역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입니다.

 

날씨의 변화가 서에서 동으로 많이 이동하다 보니 미국의 날씨는 비교적 자주 소개되는 편이라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중국과 우리 나라의 날씨에 대한 뉴스가 있네요..


'Severe dust storm blankets China'

 

대략 내용을 보면, 중국의 황사 및 스모그 상황을 소개하고, 신장 위구르 지방을 거쳐 불어오는 강풍으로 인해 미세 먼지와 모래가 많이 포함된 바람이 중국은 물론 우리 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 기단의 온도가 대단히 낮아 최근 따뜻한 날씨를 보였던 우리 나라의 온도가 급강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뉴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일 찬바람 '쌩쌩'…서울 5도·인천 4도' 

'하룻새 초여름서 겨울로… 주말 이상기온 왜?'


그런데,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영국도 이와 비슷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상당히 따뜻했던 날씨 덕분에 수선화, 크로커스, 벚꽃 등이 막 피어나는 상황이었는데갑작스런 추위가 닥쳐왔고, 다가오는 한 주간은 낮 기온도 3~4도 정도에 그치는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눈발이 날렸지만, 지역적인 눈 소식도 있습니다.


 

햇빛이 좀 아쉬웠지만 그나마 따뜻한 기온 속에서 한창 피어나던 꽃들이 추위에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시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은 10일부터 'Summer time(일광시간절약제)'가 시작되었고, 영국 또한 머지 않아 써머타임이 시작될 정도로 낮 시간이 길어집니다.  꽃샘 추위를 뒤로 하고 긴 겨울의 터널을 속히 나서기를 기다리는 마음 간절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해야 할 시절이 돌아온 것 같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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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국의 날씨는드디어 북쪽 지방에도 눈이 그치고 정상적인 영국의 날씨, 햇빛, , 흐린 날씨가 교체 출연하는 변덕스런 날씨로 되돌아왔습니다. 지난 주말 북쪽에는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려 맨체스터 인근의 고속도로는 난장판이 되기도 했고, 11월 말~12월 초에 시작된 남서쪽의 홍수 지역은 여전히 물 속에 잠겨 있습니다. 이제 눈이 녹기 시작하고, 비까지 오면 이러한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염려가 되고 있습니다.


Flood warnings as wet weather arrives

 

영하로 내려간 날씨, 눈이 온 날씨에도 불구하고 봄소식을 전하려는 막중한(?) 임무를 다하기 위해 악전고투 중인 수선화의 모습입니다. 어서 봄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일본항공(JL), 에미리트항공(EK), 케세이퍼시픽(CX), 핀란드항공(AY), 아나항공(NH), 터키항공(TK), 싱가폴항공(SQ), 스칸디나비아항공(SK) 등 대부분의 경유 항공편이 들어오므로 우리 나라 사람에게 이용 빈도가 아주 높은 히드로공항 3터미널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겠습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입국자 출구로 나오면 아래 사진과 같은 광경과 접하게 됩니다.

 

 

좌측 상단 사진은 입국자 출구를 바로 앞에서 본 사진이고, 우측 상단 사진은 입국자 출구와 이를 멀리서 지켜보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뒷모습 사진이며, 하단의 사진 두 장은 입국자 출구를 나서는 여행객의 방향에서 본 모습인 데위를 보면 큰 표시판이 2개 있습니다.

 

 

좌측 표시는 참고로 하시고.^^. 우측 표시를 보면 다른 터미널로 가거나 기차 혹은 지하철, 주차장,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고 있으며, 이 표시를 따라 우측으로 나가면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이 입구가 1~3터미널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중앙교통센터로 향하는 입구입니다. 중앙교통센터에서는 기차 혹은 지하철, 버스가 이용 가능한 데, 상세한 이용 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여행객들의 위치에서 입국자 출구를 나서면서 우측을 바라본 모습으로, 난간 너머에 있는 ‘meeting point’가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구가 복잡한 등의 사유로 마중나온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경우 이 ‘meeting point’에서 만나는 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쪽 두 장의 사진은 ‘meeting point’ 방향에서 바라본 입국자 출구의 모습입니다.

 

 

위 사진은 주차장, 택시, 호텔버스 정류장 등으로 향하는 통로의 모습입니다.

 

 

위 사진은 부대 시설 중 환전소, 인터넷 카페, 공항 안내소, 짐 보관소, 현금출금기의 모습이며, 아래 사진은 각 종 자동판매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핸드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대의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니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는 데 가격이 2.6파운드네요..


 

 

위 사진은 도서나 문구 잡화를 취급하는 WHSmith, 간단한 약이나 피부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다루는 Boots, 커피 판매점, 성인용 오락실, 몇 가지 게임기의 모습입니다.

 

 

위 사진은 가벼운 간식거리부터 식사까지 해결이 가능한 Pub restaurant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이 곳에도 핸드폰 심카드를 구입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가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부분의 한국 스마트폰들은 이 판매기에서 심카드를 구입해서 끼우기만 하면 문제 없이 통화가 되는 편입니다. 물론, 다른 통신사로 변경하지 못하도록 잠겨있는(lock)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 사진은 3터미널의 외관을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모습인 데, 좌측과 정면의 건물은 출발, 우측의 건물은 도착 터미널입니다.

 

히드로공항 3터미널 내부 구조도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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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국의 날씨는 중북부 지방에는 눈이 내리고 있고, 남쪽 지방으로는 비 혹은 흐린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지방의 경우, 지난 주 금요일부터 내린 눈이 거의 녹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갑작스런 눈으로 인해 교통 상황이 말이 아닌 듯 합니다. 일주일 째 꼼짝도 못하고 있다는 트럭 기사의 소식도 있고, 고속도로가 폐쇄될 것이라는 뉴스도 있습니다.

  

 

남쪽 지방은 다행히 눈이 아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홍수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남서쪽의 Somerset 지방 일부는 홍수로 농경지가 침수된 지 한 달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침수된 그대로 있어 피해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Flood warning as more snow falls in parts of UK

  

내리는 눈이나 비도 문제이지만, 이번 홍수주의보 역시 영국의 토양이 그 동안 내린 비나 눈으로 인해 이미 포화(saturated)된 상태라는 것이 큰 원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선 포스팅과 같이 런던에는 5개의 국제공항이 있는 데, 이 중 히드로공항은 런던에 위치한 5개 공항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국의 대표적 공항이라 할 수 있으며, 런던 시내의 중심인 트라팔가광장에서 약 17마일(27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히드로공항에는 총 5개의 터미널이 있는 데, 히드로공항은 1946년에 개항해서 1950년 가건물을 대신한 제 1터미널이 신축되었고, 1955년 제 2터미널, 1968년 제 3터미널, 1986년 제 4터미널, 2008년 제 5터미널이 각각 문을 열었습니다. 이 중 1~3터미널은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4  5터미널은 각각 남쪽과 서쪽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위 그림은 구글맵에서 히드로공항의 모습을 갈무리한 것이며, 정중앙에 1~3터미널이 위치하고 있고, 우측 하단에 4터미널, 좌측 끝에 5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으며, 동서 방향으로 2개의 주 활주로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2개의 활주로만으로는 항공편 수용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추가로 북쪽에 하나의 활주로를 더 건설하려고 계획하고 있으나, 환경론자들과 인근 주민의 반대로 시행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 그림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히드로공항 개발 계획에 따른 변화를 나타낸 것인데, 현재 터미널 5 계획에 이어 터미널 2 계획의 1단계 사업이 시행 중인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터미널 2 1단계 사업은 2009 11월부터 터미널을 폐쇄하고 공사가 시작되었는 데,그림에 나타난 것과 같이 2012년까지 완성되었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의 외관 상 공정을 보면 아마도 머지 않아 금년 중에는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됩니다.

  

, 새로운 2터미널이 문을 열면, 그 다음으로는 1터미널이 문을 닫고 터미널 2의 추가 공사에 자리를 내어주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은 1터미널이 아닌 다른 터미널로 이전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은 터미널 5와 최근 터미널 2(우측 하단)의 모습입니다.  è 아시아나 항공은 2014년 10월 22일부로 2터미널로 이전하였습니다. 2터미널의 내부에 관한 글은 별도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5터미널은 가장 최근에 완공된 건물로써. 다른 터미널 건물에 비해 대단히 큰 규모일 뿐 아니라 너비 176m, 길이 396m, 높이 40m로 단일 건물로는 영국 최대 규모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닮았는지 꼭 집어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 공항을 보면 우리 나라의 인천공항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5터미널은 거의 전적으로 BA(영국항공, British Airways)가 이용하는 터미널로 배정되어 있습니다


1터미널 Asiana Airlines, British Airways, Lufthansa, Swiss International Airlines, US Airways, 

3터미널 Japan Airlines, Emirates, Finnair, Cathay Pacific Airways, ANA, British Airways, 

            Virgin Atlantic, Air China,  Turkish Airlines, Qantas, American Airlines, 

            SAS - Scandinavian Airlines, Singapore Airlines, 

4터미널 Korean Air, Air France, KLM - Royal Dutch Airlines, Qatar Airways, Delta, 

            Etihad Airways, United Airlines, 

5터미널 British Airways, Iberia

(이상은 2014년 6월 2터미널 개장 이전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6월 이후 변경된 내역은 별도의 글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런던 직항편은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거의 매일 출발하고 있으나, 영국항공은 목요일을 제외하고 인천공항에서 매일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공항이 그렇듯이, 히드로공항의 각 터미널도 기차, 지하철, 버스 등 영국 각 지를 연결하는 교통편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는 데, 이러한 교통편에 관한 것은 추후에 알아보도록 하고, 오늘은 공항 내에서 각 터미널과 터미널 간의 이동에 대해서 우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에 나타난 것과 같이 히드로공항의 1~3, 4  5터미널은 상당히 떨어져 있으므로 항공편 환승(transit)은 대부분의 다른 공항에 비해 상당히 불편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 데, 다른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도보가 아닌 별도의 교통수단을 이용하여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인접한 1~3터미널의 중앙부에는 시내외버스, 지하철, 런던 시내의 패딩턴역까지15분만에주파하는 ‘Heathrow Express’ 노선이 들어와 있는 종합 대중교통센터라고 할 수 있는 중앙교통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데, 이 곳을 통해 각 터미널 간의 환승은 물론 런던, 런던의 기타 공항 등 영국의 각 지역을 향한 교통편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용 빈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 터미널 간 이동에 대해서만 잠시 살펴보면,터미널 간 이동에 이용되는 모든 교통 수단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1, 2, 3 터미널 간 이동 : 중앙교통센터 지하 통로를 통한 도보

1~3터미널과 5터미널 간 이동 : 중앙교통센터 지하철 및 ‘Heathrow Express’, 셔틀버스

1~3터미널과 4터미널 간 이동 : 중앙교통센터 ‘Heathrow Express, 셔틀버스

4터미널 - 5터미널 환승 :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시아나항공, 루프트한자항공, 스위스항공 등의 항공편이 들어오는 히드로공항 제 1터미널의 이모저모를 입국자의 입장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비행기애서 내려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입국자 출구로 나오면 아래 사진과 같은 광경과 접하게 됩니다.

 

 

위 사진 중 상단의 사진은 입국자 출구를 바깥에서 바라본 모습이며, 입국자들은 이 곳을 통해 나오게 됩니다. , 이 출구를 통해 나온 입국자들은 하단의 사진과 같은 광경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난간 너머로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고, 저기 좌측 앞 쪽에는 의자와 함께 ‘meeting point’라는 표시가 있는 데, 출구에서 서로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이 곳의 의자에서 서로를 기다리게 됩니다. 어느 공항에서든 위와 같은 ‘meeting point’가 있으므로 누군가와 약속을 할 때에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국자 출구에서 마주 보이는 1터미널의 입구는 주차장, 렌터카, 호텔버스, 미리 예약된 단체 여행객을 위한 대형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의 통로로 볼 수 있으며,

  

 

입국자 출구에서 우측으로 가면 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중앙교통센터로 향하는 입구와 런던 시내 패딩턴역까지 15분 만에 주파하는 ‘Heathrow Express’ 입구 표시를 만나게 됩니다. 만약 meeting point 혹은 출구에서 마중나온 분을 만난다면 별 문제이겠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Central Bus Station' 표시를 보고 이동하여야 할 것이며, 이 통로를 따라가면 지하철 및 기차역, 시내외 버스 주차장으로 연결됩니다.

 

 

‘Heathrow Express’ 입구 사진, 짐 보관소의 모습이며, 가방을 비닐 랩으로 포장해주는‘Bag Wrapping”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방 하나에 7파운드네요..

 

 

각 터미널 내에는 핸드폰 심카드 자동판매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 스마트폰들은 이 판매기에서 심카드를 구입해서 끼우기만 하면 문제 없이 통화가 되는 편입니다. 그러나, 혹 다른 통신사로 변경하지 못하도록 잠겨있는(lock)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판매가는 10파운드, 20파운드가 있는 데, 20파운드 짜리의 경우 10파운드가 선불 통화료로 충전되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시중에서 구입하는 것보다는 좀 비싼 것 같아 보입니다. 당장 사용해야 할 정도로 긴급히 필요하다면 이 심카드를 우선 사서 사용하되, 여유를 갖고 어떤 회사의 어떤 요금제가 좋은지 천천히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또, 바로 곁에는 3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가 있는 데, 요금이 10분에 1파운드입니다. ㅎㄷㄷ....


히드로공항 1터미널 내부 구조도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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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1월 18일부터 시작된 눈소식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약 일주일 전부터 지역에 따라 폭설까지 있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고, 많은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자연의 힘을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것인지 막상 닥치고 보니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차 등 대중교통 운행 단축, 수 많은 항공편 결항, 임시 휴교 등. 그러나 모처럼 만에 오는 눈을 맞아 주택가 인근의 공원에는 눈썰매를 즐기기 위한 가족들로 활기가 가득했습니다.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올려봅니다.  요즘 세계 전자제품박람회 소식이 많습니다. 텔레비젼을 비롯한 각종 가전제품, 엄청난 사양의 스마트폰, 차량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소개되고 있는 데...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물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전자제품은 금방 망가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제 수명을 누리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물에 담갔다가 꺼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새로운 기술이 나왔다고 합니다.



저렇게 물에 담가도 제품의 작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연에 사용된 제품이 삼성의 스마트폰인 것 같습니다.  사소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삼성 스마트폰의 세계적 인지도를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물에 담가도 괜찮게 만들 수 있는 지는 아래 사진과 영상을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기계 내부에 전화기를 넣고 30분 작동하면 되는 데... 나노 테크놀로지의 산물이라고 합니다. 전화기를 넣으면 기계 내부에서 nano coater가 증기의 형태로 처리가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물에 접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부위에 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Nano Layer를 형성시킨 휴지에 물을 부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완벽한 발수성능(water repellency)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기능 상의 문제점 없이 이와 같은 효과를 부여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방수와 발수는 개념이 약간 다릅니다. 방수는 표면은 젖되 내부로 수분이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발수는 표면이 젖기 조차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뉴스의 원문은 아래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Gadgets 'made waterproof in an hour'



해당 화면만 보여드릴 수준이 못되어서...ㅠ.ㅠ... 


과연 배터리 단자가 물에 젖으면서 비롯되는 문제가 없는 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대박의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1월 20일 런던 일출 시각 07:53, 일몰 시각 16:32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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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봄은 과연 언제부터일까요?

 

오늘 1 10일이 영국의 지하철(underground)가 개통된 지 150년 되는 기념일입니다.  1863년도우리 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니 이 시기에 이런 일들이 - 1861년 김정호 대동여지도, 1863년 고종 즉위대원군 집권, 1864년 동학의 교조 최제우 처형, 1866년 병인양요, 1871년 신미양요 - 있었습니다머지 않아 닥쳐올 개화의 물결에 맞서 쇄국 정책을 펼치던 시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굳이 비교해 볼 필요는 없겠지만..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우리 나라의 지하철은 1974년 8월 15일에 1호선이 개통되었습니다.

 

영국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요

이 부분은 영국 입국 목적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것은 빅벤(The Elizabeth Tower, Big Ben)’과 날씨인 것 같습니다. ‘빅벤(The Elizabeth Tower, Big Ben)’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영국의 상징(?)으로 자리를 굳힌 것 같지만, ‘날씨가 최우선 순위에 들어간다는 것은 약간은 새삼스럽기도 합니다물론 긴 여행이든 짧은 여행이든 여행을 떠날 때에는 날씨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지만영국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날씨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크게 멀지 않은 유럽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여름에는 좀 덥겠구나겨울에는 좀 춥겠구나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영국의 경우에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2012년 영국은 예년과는 무척 다른 날씨를 보였고어쩌면 금년도 예년과 다른 날씨를 겪게 될 지 모른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지난 1 3일자 BBC 뉴스Met Office: 2012 was UK's second wettest year on record 를 보면, 2012년은 영국 기상 관측 사상 두 번째로 건조한 겨울로 시작해서 두 번째로 비가 많이 온 해로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우기라고 할 수 있는 겨울 동안 예년에 비해 낮은 강수량으로 지역에 따라 수도 호스 사용 금지(영국에서는 가뭄이 심하면 수도 호스로 정원에 물을 주거나 세차를 하는 행위를 단속합니다)는 물론 수돗물 제한 급수까지 해야할 정도로 가뭄이 심한 상태였고더욱이 비가 적게 오는 여름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가뭄 피해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4월부터 시작된 비 소식은 년말까지 이어졌습니다많은 지역이 홍수로 인한 침수 피해를 입었고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공식적인 발표까지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뉴스에 나온 피해 사례 중에는 무려 12주 동안 12번 침수 피해를 입어서 복구를 포기하다시피 한 펍 주인도 있었고.. 벌이 활동을 멈추고 마치 겨울잠을 자듯이 나무 틈바구니 같은 곳에 숨어 있는 반면달팽이들은 아주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영국에는 달팽이가 많습니다특히 민달팽이가 아주 많아서 새들의 단백질 공급원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기상청(Met Office)의 발표에 의하면 2012년은 1910년 기록 이래 가장 비가 많이 온 한 해가 될 뻔 했으나아쉽게도 6.6밀리 모자란 강수량으로 인해 두 번째로 비가 많은 해(UK's second wettest year on record)로 마무리가 되었다고 합니다그러나, England 지방은 12 26 Boxing Day에 1,095.8mm의 강수량으로 최고 기록을 갱신했으며웨일즈 지방은 세 번째스코틀랜드 지방은 17번째북아일랜드 지방은 40번째 비가 많은 해였다고 합니다이 자료를 보면잉글랜드와 웨일즈 지방의 피해가 큰 것이 이해가 됩니다.^^

 

The total rainfall for the UK during 2012 was 1,330.7mm (52.4in), just 6.6mm short of the record set in 2000.

1. 2000 - 1,337.3mm

2. 2012 - 1,330.7mm

3. 1954 - 1,309.1mm

4. 2008 - 1,295.0mm

5. 2002 - 1,283.7mm

(Source: Met Office)

 

위 통계를 보면 대체로 2000년 대에 들어오면서 특별히 비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고지구 온난화에 따른 세계적인 이상 기후와 맥을 같이 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은 것 같습니다.

 

2013년 장기 예보에 의하면금년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비가 많은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데이는 제트기류(Jet stream)의 위치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2013년 들어서면서 지금까지는 비는 별로 오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영국의 겨울 날씨인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고 비와 바람이 많은 날씨와는 다소 다른 모습인데요.. 한국이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하면 최저 기온이 영상 5도 정도낮 최고 기온이 10도를 넘는 런던의 날씨는 봄과 같다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런데실제로 이러한 봄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아직 겨울이 물러가고 봄 기운을 느끼기에는 이른 시기이지만.. 아래 사진을 한 번 보시죠..


 

 


위 사진은 어제 동네에서 찍은 사진인 데.. 벚꽃 비스무리한 종류 등 두 가지의 사진입니다만여기 저기에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는 여러 가지 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일찍 꽃을 피우는 수선화 같은 구근식물은 이미 새싹을 이 만큼씩 드러내고 있습니다.목련의 새 순도 다가오는 봄 기운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있는 저 나무에도 머지 않아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니영국에서 1월 이후에는 큰 추위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물론 추위도 있고온갖 꽃이 핀 위에 눈이 수북이 쌓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는 크게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영국 2월 날씨 예상

 

이제 2월이 오면 크로커스(Crocus), 수선화(Daffodil), Daphne 등이 아름다운 꽃을 자랑하게 될 것이고뒤를 이어 온갖 종류의 꽃으로 비롯된 봄의 향연이 이어지리라 생각됩니다성급한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봄은 이미 가까이 와 있습니다.

 

훈훈한 기사 하나 더 소개하려고 합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영상인데.. 영국 남서지방인 Cornwall 지역의 경찰들이 신경근 장애를 겪고 있는 Joshua Wilson이라는 12세 소년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근엄해야 할 경찰들이 만든 ‘Gangnam Policeman(Falmouth Style)’입니다.  생각이 다르니 행동도 다른 것일까요?  Falmouth의 위치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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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Surbiton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Surbiton의 위치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

 

크리스마스 직전 주말에 있었던 마켓이라 음식물이나 식재료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로 장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길 가의 인도에 판매대를 설치하였습니다. 마침 귀한 햇살이 나와서 근처 주민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별로 산타 할아버지답지 않은(?) 분장을 한 산타 할아버지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요금은 2.5파운드인 데, 작은 인형을 선물로 줍니다.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게 된다고 합니다. 큰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 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것 같았습니다.

 

 

농장에서 직접 나와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육고기 종류, 실로 다양한 맛과 종류의 치즈, 큼지막한 굳은 빵이 400g 2.5파운드, 차마 맛보지 못한 Ginger juice & cake 도 있었습니다. 아몬드는 100g 1.5파운드, 200g 2.5파운드.. 비록 길거리 가게이지만 신용카드도 받습니다.  여담 하나.. 영국에서는 2파운드도 안되는 금액을 신용카드로 지불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카드 내미는 사람도, 카드 단말기 들고 받으러 다니는 사람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쿨하다 해야 할까요? 카드 수수료가 그리 싼 것도 아니라고 하는 데

 

 

가게 앞에 올리브 나무를 하나 갖다놓고 올리브유를 팔고 있습니다. 길쭉하게 생긴 병 하나에 4파운드. 옆에는 쿠키인지 빵인지를 팔고 있습니다. 초코브라우니. 시식도 가능합니다. 콧수염을 멋있게 기른 아저씨는 피클을 팔고 있습니다. 한 병에 3.5파운드. 종류가 얼마나 많은 지크리스마스 티(tea), Earl Grey Tea 등을 예쁜 상자에 넣어서 파는 데, 50g 3.9파운드, 100g 4.9파운드, 250g 11.75파운드입니다.

 

 

원래는 점심 시간에 문을 여는 식당인 데.. 오늘은 특별히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손님이 북적북적합니다.  낄낄 돼지사(Giggly Pig Co)에서 각종 소시지를 판매하는 데, 시식을 위한 소시지 구이 냄새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320g 소시지가 3.52파운드. Home made Fish cake 2.5파운드. 굴은 한 개에 1파운드입니다. 2.3kg 게가 23파운드로 좀 비싸네요. 영국 사람들은 굴을 레몬즙과 hot sauce를 뿌려서 먹습니다.  초장을 찍어 먹어야 맛있는 데..^^ 길거리 가게이지만 Food Hygiene Certificate를 턱하니 전시해 놓았습니다. 위생적이니 믿고 먹으라는 뜻인가 봅니다.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주인을 기다립니다.  크기나 종류에 따라서 5~20파운드. 맛있고 예쁜 컵케이크. 가격을 안물어봤네요낯선 영국 사람들끼리 쉽게 나누는 대화 중 제일이 날씨에 관한 것이라고 하는 데, 이렇게 애완동물을 데리고 다니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개라는 공통점으로 인해 금방 친근한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각종 야채, 사과, 잼도 있습니다. 사과는 1kg 1.89파운드도 있고, 작은 팩 하나에 1파운드도 있고..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확실한 것은 비싼 것이 더 맛있습니다.  직접 짠 사과쥬스는 1병에 2.4파운드, 3병에 6파운드입니다. 계란은 6개 들이 한 상자가 1.6파운드, 12개가 3파운드. 살라드(Salad)는 큰 통이 5파운드, 중간 크기는 4파운드. 작은 통은 없다고 합니다.^^

 

 

예쁜 케이크, 잼이랑 꿀도 있습니다. 가격은 워낙 다양해서 패스.^^ 예쁘게 과자처럼 만들어서 비닐로 포장한 것은 쵸콜렛입니다. 각 작품(?)마다 이름이 있다고 합니다.  수작업으로 만든 것이라서 가격은 제법 비싼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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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늦은 감이 있지만, Christmas Eve의 모습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에 앞서 날씨 소식을 잠시 살펴보면..

지난 11월 중하순부터 연일 뉴스의 첫 꼭지를 차지한 소식은 날씨 관련 뉴스였는데, 이러한 상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남서부에서 중부를 거쳐 북부지방에 이르기까지 아주 광범위한 지역에 홍수경보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북부지방에는 한동안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내기도 했습니다. 런던을 비롯한 남동부도 피해가 없지는 않지만, 그나마 아직은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남동부 일부 지역은 점점 심각한 상황에 빠져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홍수의 원인으로는 예년과 다른 날씨, 부족한 배수 시설과 이미 포화되어 더 이상 물을 흡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토양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한 바 있는 데요.. 연일 적지 않은 비가 이어지다 보니 나아지지는 않고 악화 일로에 있으며, 계속 홍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수로 인해 각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나 도로가 유실되거나 침수되고, 각종 교통 신호체계에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최대의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모 친지를 방문하거나 여행을 떠나려던 많은 여행객들이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뉴스에서 여행, 특히 남서부를 오가는 여행을 자제하라고 충고를 할 정도였으니 상당히 심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고 안스럽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참 한심하고 우습기조차 한 뉴스를 하나 보겠습니다.

 

Flood water covers Devon railway line

 


위 사진은 지난 12 23일자 뉴스 동영상 중의 한 장면인 데 기차 선로를 보호하기 위해 몰려드는 물길을 돌리려고 거대한(?) Plastic dams(Plastic bags이 맞을 듯)을 설치한 상황입니다이미 망가진 선로는 포기하고, 더 이상의 선로 피해를 방지하자는 고육지책이라 보입니다.

 

Devon and Cornwall travellers urged to avoid trains

 

 

그런데, 4일이 지난 12월 27일 뉴스를 보면 이 상황이 호전되지 못하고 아직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여행을 자제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여전하고요..

 

역시 27일 뉴스인 Flood water threatens power substation에 의하면 England 및 Wales 82개 지역에 홍수 경보, 182개 지역에 홍수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북부 Scotland의 6개 지역에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 Reading(‘뤼딩이라 쓰고 뢰딩이라 읽습니다^^) 인근의 변전소가 침수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만약 이 변전소가 침수되면 약 40,000 가구의 전기가 끊어지는 피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며칠 남지 않은 금년이 가기 전에 이러한 모든 어려운 상황들이 해소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보면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보여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화제를 돌려서, 영국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어떤 분위기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사진은 12 24 10시 경 런던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Picadilly Circus(피카딜리서커스)의 모습입니다. 비가 가끔 뿌리기는 했지만, 평소보다 훨씬 조용한 분위기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는 Coventry Street Leicester Square(레스터스퀘어)의 모습인 데,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지만 밤이 늦은 시각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습니다.

 

 

Regent Street, China Town과 연결되는 Wardour Street, 그리고 Trafalgar Square의 모습입니다. 왕래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트라팔가 광장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근처에만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는 정도입니다.

 

 

Kingston 시내의 모습입니다. 낮에는 저렇게 많은 사람들로 붐비던 곳이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의 모습은 사람 그림자 조차 찾아보기가 어려운 정도입니다.

 

영국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우리 나라의 크리스마스 이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리라 생각됩니다. 영국이든 한국이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가정에서 조용히 맞이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시내 중심가에서 바라보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풍경은 人山人海 寂寞江山 혹은 寂寞空山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라는 말처럼 우리 나라에서도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영국 사람들은 철저하게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해서 어울려서, 특히 또래끼리 어울려서 밤 늦게 집 밖을 배회하는 일은 참으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상점들도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 편이기도 합니다. 사실, 위 사진들에 등장하는 행인들의 최소 절반 이상, 60~70% 정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우리 나라 말도 더러 들을 수 있었지만, 꼬르륵 꼬르륵, 다다다 등 실로 다양한 나라의 말들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소리로 들릴 뿐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런던 시내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평소보다 조용한, 혹은 평소와 전혀 다름이 없는, 전혀 붐비지 않는 그런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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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영국의 가장 큰 명절임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코 앞에 다가오니 집집마다 손자 손녀 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반짝반짝 장식은 물론이고, 연휴 동안 먹고 마실 것들을 준비하는 손길도 바빠진 것 같습니다. 명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21일 금요일부터 여행에 나섰다고 하는 데요.. 비가 발목을 잡는다고 합니다..

 

사실, 지난 목요일부터 영국 전역에 걸쳐 많은 곳에 홍수를 주의하라는 경고가 내려졌으며, 이번 주말까지 비가 이어질 것이라 더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던 중입니다. Hampshire, Kent, Nottingham, Hampshire, Cambridge 등 소식을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링크를 걸어두는 이유는 동영상을 보고 들으시라는 의미입니다.^^ 영국에서 낯선 사람끼리 만났을 때 가장 꺼내기 쉬운 화제는 단연코 날씨입니다.

 

Drivers rescued from their vehicles due to flooding 

 

Floodwater rises in Cambridgeshire 

 

Flooding: Two escape flooded Porsche

 

그런데, 어제, 오늘은 이 홍수와 그 여파로 발생한 기차 신호체계 및 선로 문제로 인해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은 여행객들의 교통이 지장을 받고 있다는 소식도 있고, 물론 홍수로 인해 대피해야 하는 지역에 대한 소식도 있습니다.

 

Christmas getaway faces rain disruption

 

Evacuations as river level rises

 

영국에 살다보면 자연스레 날씨 소식에 자꾸 민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가 와서 그런지 크게 춥지 않다는 것이 될 듯 합니다. 모쪼록 모두에게 기쁘고 즐거운 성탄절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이번에는 킹스턴의 크리스마스 마켓 소식입니다…  일전에 한번 관련 소식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먹거리는 별로 없고, 장신구나 장식품 위주의 마켓이었는 데, 아무래도 선물에는 이런 품목이 적당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시죠..

 

 


예년에 비해 동양적인 느낌이 나는 장식품도 많았고초를 많이 사용하는 영국 사람들의 기호에 맞게 촛대를 대신하는 tea light용 크리스탈 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각종 동물 모양의 장식품도 있고요. 한 켠에는 그림도 판매합니다.

 

 

머플러 등 액세서리, 홈패션 제품, 그릇도 있네요.

 

 

머리핀, 거울, 목걸이 등등 장신구, 나무로 만든 핸드폰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장신구 판매점 주인의 멋진 포즈도

 

 

군것질 거리가 빠지지 않습니다. 각종 치즈, 견과류, 터키의 명산품인 icing sugar를 듬뿍 묻힌 Rose Turkish Delight 까지..  가격이 200g 3.99파운드였네요.. 비싼 편인가요??

 

다음 번에는 Hyde Park Winter Wonderland 등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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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다들 잘 하셨는지요?  18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인터넷으로 보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데.. 누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든 앞으로 닥쳐올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는 야 할 우리로서는 결과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가 잘 되어야 해외에 사는 사람들도 좀 더 어깨를 펴고 살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최근의 뉴스에 의하면 영국의 백만장자들 가운데 약 22%가 해외로 나가서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 데, 이들이 생각하는 이주 원인은 좋지 않은 날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3명 중 2명이 좋지 않은 날씨라 답했고, 49% 범죄 발생’, 45% 높은 생활비로 대답했다고 합니다. 영국인들이 날씨가 가장 큰 불만이라고 한 것과 같은 결과인 듯 합니다.

 

그런데, 내년 여름의 영국 날씨도 금년과 마찬가지로 비가 많이 오는 좋지 않은 날씨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Colder, wetter summers' for UK에 의하면 대서양 상공을 가로지르는 제트기류(Jet stream)가 내년에도 영국의 남쪽에 걸쳐져서 금년처럼 기온이 낮고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제트기류의 이동은 극지방의 얼음이 녹은 영향이라고 합니다.


Travelling during the festive period 2012 


 

예년과 전혀 달랐던 금년 여름 날씨의 요인으로도 이러한 분석이 힘을 얻었습니다만,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영국의 환상적(?)인 여름은 물러가고 낮은 길지만 춥고 비가 많은 우중충한 여름이 영국 여름의 일상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우울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쪼록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크리스마스가 목전에 다가오니 곳곳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이나 선물 준비에 분주한 상점 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영국의 크리스마스는 전형적인 가족과 함께입니다. 최대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다들 고향(?)으로 돌아와서 가족 간의 우애를 나누고 선물을 주고 받으며, 못다한 감사와 축복의 사연을 카드로 전하는 시기입니다. 우리의 크리스마스와는 좀 다르다고 보아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크리스마스 이브는 어떨까요 우리 나라의 경우, 시내 중심가는 수많은 인파가 새벽은 물론 밤을 새면서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편인데 영국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어떨까요? 런던 시내는 아니지만 몇 년 전에 한번 나가본 적이 있기는 한데.. 최근에는 좀 바뀌었는지 직접 살펴본 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바야흐로 다가온 Festive season을 맞아 런던의 교통청(?, Transport for London)에서는 년말 년시교통에 대한 안내 자료를 발표하였습니다 예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입니다만,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 날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된 내용을 보면,

 

-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토요일에 준하는 대중 교통이 운행될 예정이며, 버스는 자정까지만 운행됩니다.

 

- 25일 크리스마스에는 교통편 운행이 전면 중단되며, 26 Boxing Day에는 극히 제한적으로만 운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26일에는 지하철 파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12 31 New Year’s Eve에는 23 45분부터 1 1일 새벽 4 30분까지 모든 교통편이 무료로 제공되며, 1 1일 New Year's Day에는 다시 제한적인 교통편만이 운행될 예정입니다. 보다 상세한 사항은 http://www.tfl.gov.uk/festive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건강하고 안전한 festive season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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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겨울 날씨를 알아봅니다.

 

겨울의 특징 밤이 아주 길고, 비가 많이 오는 편이며, 크게 춥지는 않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밤 시간이 길어서 아침 8시가 넘어야 밝기 시작하고 오후 3시가 넘으면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금방 캄캄해집니다. (동지 때의 일출 8:05, 일몰 15:56) 별보고 출근해서 별보고 퇴근하는 것은 기본이고, 일찍 어두워지는 만큼 길거리의 인적도 일찍 끊어집니다.

 

, 낮 시간이 짧은 데다가, 비가 많이 옵니다. 여기에서 비가 많이 온다는 말은 강수량이 많다는 뜻보다는 오래 온다는 것을 뜻합니다. 거의 매일 아침, 비가 내렸거나 내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데, 이슬비 같은 비가 때마침 불어보는 바람과 함께 내리기 때문에 상당히 곤혹스럽습니다.

 

우산을 잘 쓰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대부분 처음에는 우산을 쓰고 다닙니다. 그렇지만, 비가 바람에 실려서 내리므로 우산을 써도 상체만 겨우 가릴 수 있을 뿐 다른 부분은 비를 다 맞게 되는 데, 그나마도 바람 때문에 우산이 망가지고 나면 새 우산을 쓰기 보다는 방수되는 겉옷을 하나 입고 모자를 하나 푹 눌러쓰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됩니다. 우산을 새로 사도 오래 가지 못할 뿐 아니라, 좀 튼튼한 우산을 하나 사려면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데에다 쉬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 대부분의 영국 사람들은 우산을 아예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훈련이 되어서 그런 것 같은 데, 가끔 비가 많이 오는 데에도 비 맞으면서 학교가는 학생들을 보면 측은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젖은 옷을 입고 앉아서 공부가 될까 하는 생각도 들지요..

 

그리고, 겨울에는 비가 많이 올 뿐 아니라, 맑은 날씨가 별로 없습니다 , -흐림의 연속이지요. 그러다보니 겨울에는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많고, 겨울의 끝자락인 2월 경이 되면 전국적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급증한다고 합니다.

 

다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이러한 전형적인 영국 날씨를 보인 적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겨울에도 날씨가 맑은 날이 많았습니다.  세계적인 이상 기후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되는 데, 이렇게 날씨가 좋으면 추워서 아침 저녁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얼음도 얼지만, 비가 오거나 흐린 경우에는 별로 춥지 않습니다.   

 

겨울은 영국인 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살이 찌는 천저인비(天低人肥)의 계절입니다. 낮 시간이 짧다보니 운동량이 자연스레 줄어들고, 먹는 음식은 살이 찌기 쉬운 종류 들이 많습니다.  튀김 종류, 버터, 치즈 등 칼로리 높은 종류에 감자처럼 고탄수화물까지..  자칫 방심할 경우 겨울이 지나고 나면 3~5킬로, 심한 경우에는 7~10킬로까지도 체중이 늘어납니다.특히 날씬한 한국 학생들은 대체로 두리뭉실한 사람들이 많은 이 곳에서 체중이 조금 늘어나도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나중에 귀국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하느라 고생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 영국으로 오시는 분들은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킹스턴(Kingston Upon Thames) 지역의 평균적인 날씨를 한번 보겠습니다 BBC 기상 자료   영국 기상청 자료

 

 

 

일조량은 여름이 월등히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강수량은 겨울에 비가 좀 더 많이 오기는 하지만, 특별히 많은 량의 비가 온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정도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겨울에 훨씬 더 많은 비가 온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마도, 비오는 날씨와 흐린 날씨가 계속해서 교체 출연을 하다 보니 막연히 겨울에는 비가 엄청 많이 온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예년 최고 및 최저 기온을 보면 크게 높지도 낮지도 않게 나와있는 데.. 이는 평균치를 나타낸 것이라, 실제로는 이보다 높거나 낮은 경우가 훨씬 많으며,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2011년에는 12월 초에 내린 눈이 이어진 추위와 꾸준한(?) 눈으로 인해 12월 말이 되어서야 다 녹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바람, 비 혹은 눈이 함께 오기 때문에 실제 체감 온도는 훨씬 낮아서 한국의 겨울철 옷을 그대로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영국 사람들의 겨울 복장, 특히 젊은 세대의 복장을 보면 실로 어리둥절해집니다두툼한 겨울 옷을 입은 사람, 한 여름 수영장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복장(탱크탑, 미니스커트)의 사람이 함께 다닙니다 도대체 계절을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금요일 밤(불금이라고들 하죠?), 나이트클럽 주변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여담 한 마디 하자면 한국에서 온 학생, 특히 여학생들은 이 나이트클럽을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대부분 짐작하시겠지만, 훗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겨울에는 햇빛이 무척 귀한 편입니다 그래서, 여러 날 만에 햇살이 나면 진귀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마치 여름처럼 옷을 훌훌 벗고 일광욕을 즐기는 것입니다. 서양 사람들은 일광욕을 하지 않으면 피부에 곰팡이가 핀다고 하는 데… 물어보고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좀 근거가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햇빛이 풍부한 나라로 여행을 많이 갑니다.  스페인, 니스, 프랑스, 그리이스, 터어키 등 주로 지중해 연안 국가로 가는 편인데..  최근 경기 침체로 주춤하고 있습니다만, 스페인에 별장을 구입해놓고 틈나는 대로 가서 햇빛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혼자서 구입하기 버거우면 몇 사람이 어울러서 구입을 하고 마치 콘도미니엄 사용하듯이 돌아가면서 사용하기도 했는 데.. 이 때문에 스페인의 주택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비는 많이 오지만 년간 강수량이 적은(?) 영국의 수돗물 값은 한국에 비해 무척 비쌉니다 년간 강수량을 보면 우리 나라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그 만큼 귀해서 그런지 1당 가격이 대단히 비쌉니다.,

 

서울 가정용 수도 요금을 보면, 상수도 및 하수도 이용요금 합계가 1 580원인 데 비해,영국의 경우 환율 2000=1파운드로 보았을 때 약 3750원 정도로 여섯 배가 넘습니다

 

아래는 최근에 받은 수도요금 청구서의 산출 내역을 스캔한 것인데… 수돗물 1㎥ 가격이 1.2263파운드( 2450), 하수도 요금이 0.6473파운드( 1300)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적용하는 기본요금과 물 이용 부담금은 1㎥당 1270원 정도이고영국에도 fixed charge 40.55파운드( 80,000원 정도)되니 결코 만만치가 않은 가격입니다.


 

영국에 처음 오면 대부분 홈스테이 생활을 많이 하게 되고, 어디를 가든 물 아껴쓰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 데, 물이 풍부하지도 않은 데다가 값도 비싼 사정이 있어서 그러는 것이니 공연히 까탈스럽게 그런다고 생각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영국인들의 물 아껴쓰기(?)에 대해서는 다음에 한번 소개를 하겠습니다

 

포스팅할 것이 자꾸 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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