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사를 하나 봅니다.

영국,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이민 규정 갖게 될 것”


마크 하퍼 이민국 장관은 타국으로부터의 이민자들이 영국에 도착 직후 보조금을 청구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는 이민자들이 영국에 도착 후 5년 동안은 임대주택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며 주치의나 여타 NHS 서비스에 대해 이용료를 지불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론 총리는 EU로부터의 이민자들이 그저 이득을 취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영국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고 느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이민자들로 하여금 영국 납세자들에게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 우리가 규제를 더욱 엄격하게 다지고자 하는 것은 바로 그 이유에서이다. 이민자들이 영국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택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마크 하퍼 장관은 정부가 이민자들에게 보증금을 지불하도록 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증금은 이민자들이 본국으로 귀환할 때 환급받게 된다는 것이다.


닉 클레그 부총리 또한 불법 이민자들의 사면에 대한 자신의 지지를 철회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다음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로부터 많은 이민자들이 유입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보궐선거에서 영국독립당(UKIP)이 이민 통제를 주창하고 나서 지지도가 상승한 것도 주요 정당들이 강한 반응을 보인 계기가 되었다.


반면, 빈스 케이블 사업부 장관은 지난 주 지나친 이민 통제가 영국 경제에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케이블 장관은 중국과 인도로부터 더욱 많은 유학생을 유치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이민자 수를 수만 명으로 제한하고자 하는 보수당과 거리를 두었다.


출처: 영국 유로저널




지난 10여년 간 비자를 비롯한 이민 규정은 꾸준히 강화 일로를 걸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영국 비자 관리가 더욱 더 엄격해진다는 소식입니다. 


이러한 조치의 저변에는 EU에서 들어오는 많은 (저렴한) 노동 인력으로 빚어지는 영국 노동 시장의 문제점 발생, 특히 영국인들의 실업 증대가 주원인으로 생각되며, 아울러 이 들이 영국에 들어와서 누리게 되는 각종 사회 보장 비용 또한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영국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각종 사회 보장 비용을 경감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 영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부에서 주는 집에서 살면서 일은 하지 않으며 아이들만 줄줄이 낳고 정부에서 주는 돈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소식을 뉴스에서도,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접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 무렵, 많은 폴란드 사람들이 영국으로 들어와서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취업을 했었으나, 그 동안 폴란드의 경제 개발에 많은 진척이 있었고, 고급 직종으로는 진출하기 어려운 점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상당수가 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수의 폴란드인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데,  참고로 폴란드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과는 달리 자신의 일에 애착이 강하고 대단히 열심이라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그 뒤를 이어 루마니아나 불가리아 등 EU 신규 가입국으로부터도 많은 인력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어 점점 엄격한 이민 규정을 갖추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집시족으로 대표되는 루마니아를 특별 경계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이민 정책이 우리 나라 등 엉뚱한 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UK Border Agency 'not good enough' and being scrapped'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몇 년 동안 이민 관련 업무를 UKBA(United Kingdon Board Agency)에 맡겨왔던 Home Office에서 마침내 그 업무를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UKBA가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해서 많은 비난을 받아왔던 끝이라서 어떤 의미에서는 예견된 것이라는 말도 있으나, 이민 규정을 더욱 더 엄격하게 할 것이라는 위 기사와 관련지어 본다면 뭔가 심상치 않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뭔가 강력한 것을 해나가기 위해 약점이 되거나 취약한 부분을 앞서 정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 동안 있었던 UKBA의 활약으로 인한 문제점 중 일부는 아래 포스팅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외국 학생들, 비자 발급 지연으로 겨우내 원치 않는 영국 체류' 

'영국 국경국(UKBA)의 업무 적체, ‘통제 불능’상태에 빠져'



혹,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아이디어를 주실 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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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요즘은 날씨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점점 기상학자(?)가 다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속히 정상적인 날씨가 찾아와서 더 이상 날씨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오늘 제가 사는 런던 지역에는 햇빛이 났습니다.  실로 얼마만인지....  낮 기온은 3~4도 정도로 냉장고 온도에 그쳤지만, 햇살 덕분에 한층 업된 분위기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마침 이삼일 동안 비도 오지 않았고 해서 겨우내 웃자란 정원의 잔디를 깎았는 데.. 부지런히 움직일 때는 땀이 살짝 나다가도 잠시 서 있으면 추워져서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여전히 겨울같은 봄과 추위, 눈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데, 영국 뿐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눈과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Families still stranded by deep snow' 

'Blackout continues in western Scotland after snowfall'

'Sheep farmers' 'heartbreaking' lamb losses in snow'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지방에는 지난 주말 이후 5일 동안 단전(blackout)된 상태가 지속되었는데, 스코틀랜드 지방은 오늘 대부분 가정에 전기가 다시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위 링크를 클릭해서 뉴스를 들어보면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의 독특한 억양을 약간씩 맛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뉴스 중에 눈 속에 묻혀있는 양을 구출하는 장면인데요... 양들이 실로 엄청나게 미련(?)하다는 것을 이 뉴스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뉴스를 보면 완전히 눈 속에 파묻혀 있는 양들을 눈을 헤치고 꺼내고 있는 데, 눈 표면으로 머리가 나와있거나 그런 것도 아닙니다. 숨은 어떻게 쉬는지.. 춥지도 않은지.. 개를 데리고 가서 찾는 것 같기도 하고.. 혹은 양들이 잘 가는 장소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눈 속의 양을 바깥에서 꺼내려고 당기면 눈 속으로 도망가려고 하다가 한 마리가  나오자 안에 있던 다른 양들도 따라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양들이 들어 있던 흔적으로 큰 구멍이 2개 보입니다.  소년이 혹 그 안에 다른 양이 있는지 들여다 보는 사진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 안에 있을지도 모르는 새끼양을 찾는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양들은 3~4월에 주로 새끼를 낳는다고 하는 데, 주인이 마련해 준 우리에서 새끼를 낳기도 하지만 상당 수는 조용한 곳을 따로 찾아서 낳는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가 아닌 곳에서 새끼를 낳는 양은 영하 5~6도의 추위와 강한 바람, 눈 속에서 새끼를 낳는 셈이니 금년에는 양의 번식이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 기후는 이번 주말 부활절을 지나 4월까지도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는 데, 드디어 오늘 4월의 날씨 전망이 나왔습니다.


'Coldest March since 1962?' 
'April predictions'



먼저 지난 3월은 1962년에 이어 두번째로 추운 3월이었으며, 동쪽에서 꾸준히 불어오는 찬 바람과 평년에 못미치는 일조량이 주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또, 다가오는 4월은 정확하게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당분간은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며, 평년 기온을 밑도는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나마 겨울에 비해 낮이 길어진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영국 버밍엄, 오스트리아 비엔나 , 불가리아 소피아, 이렇게 세 곳의 3월 평균 기온은 모두 10도인 데, 어제 이 세 곳의 낮 기온은 0~3도에 머물렀으며, 이러한 현상의 주원인은 제트기류(jetstream)가 습기가 많지만 따뜻한 공기의 북상을 차단함으로써 대륙에서 찬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것에 기인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 오시는 분들은 이제 익숙한 내용일 듯 합니다.^^


문제는 이 제트기류가 언제 이동해서 날씨가 평년을 회복할 것인가 하는 것인데... 기상전문가들도 쉽게 예상을 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도 평년보다 훨씬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각 국의 기상 센터 예보 역시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그렇고 한데.. 홧김에(?)  술이나 한잔..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음주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경종이 될만한 스마트폰 앱을 하나 소개합니다.


미 앞서 두어번 알코올과 관련한 포스팅(음주 정보 사이트 'Drink Aware', ‘Dry January)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마무리 버젼으로 스마트폰용 앱을 하나 소개합니다. 음주를 계속할 경우 미래의 내 모습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App showing ageing effects of alcohol goes global'




바로 Drinking mirror  App.인 데, 'Dry January'에서 소개해 드린 PC용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사이트인 'Drinking Smarter'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도 술과 관련한 아주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용 앱' 
'아이폰용 앱'


우리 나라에도 이러한 정보를 수록한 사이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잠시 검색해보니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정도가 검색되는 데... 좀 더 상세하고 실질적이며 실천적인 정보가 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혹, 관련하여 유용한 사이트를 아시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혹,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아이디어를 주실 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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