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물가는 우리 나라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일까요?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우리 나라와 영국의 생활 모두를 잘 알아야 하고, 지역이나 시기에 따라 변하는 물가, 게다가 변화 무쌍한 환율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니 한 마디로 이야기하기는 대단히 어려울 것입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고 영국의 물가는 대략 우리 나라의 2배 수준이라고들 했었습니다. , 한국에서 1,000원짜리 물건이면 영국에서는 2,000원 정도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2배를 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을 것이지만 대체로 평한다면 2배 수준이라고 한 것이며, 만약 2배를 넘는다면 우리 나라에 비해 비싼 물건이 되고, 2배 이하라면 우리 나라에 비해 저렴하다고(숫자 상으로는 2배임에도 불구하고) 평가했습니다.^^ 지금은 우리 나라의 물가도 많이 올랐고, 또 환율이 10%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이므로 이렇게 보는 시각에는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이 비싸기로 소문난 부분이라면 집세와 같은 주거비용, 기차, 버스,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요금을 먼저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러한 것들은 영국인들도 세계 최고의 성공적인 실패작(?)이라고 인정하는 것들입니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각 종 서비스 요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건비가 비싸다 보니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품이나 서비스는 대단히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입니다. 각 종 식당이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유지 보수 혹은 수리 비용 또한 빠질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하수구가 막혀서 배관공을 부르면 며칠씩 기다려야 하는 것은 물론 잠시 와서 손보고 가더라도 150~200파운드는 지불해야 하며, 보일러, 전기 등등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이유로 DIY를 학교에서도 가르치고 있고, 빈부를 떠나 누구에게든 DIY가 일상적인 생활이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의생활의 경우, 각자의 개성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만, 굳이 유명 브랜드나 디자이너의 제품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우리 나라의 상황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영국에도 비싼 물건 파는 가게가 있고, 저렴한 물건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으니…  , 식생활의 경우, 재료를 구입해서 직접 조리를 한다면 비싼 물가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떻게 보면 식재료는 그나마 다른 물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우리 나라의2배 가격을 기준으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여러 사람의 의견을 종합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본 것이며, 사람에 따라서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음을 충분히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영국의 천냥백화점이라 할 수 있는 ‘99p store’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보통 ‘one pound shop’이라고들 많이 부르는 가게인 데, 품목도 다양하고 그야말로 만물상이 따로 없습니다. 자취생의 입장에서 필요한 물품들도 아주 많고, 어느 지역에든 하나씩은 있는 상점이니 미리 살펴두면 긴요한 물건을 아주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보가 곧 힘이고 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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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오늘 톱뉴스는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나로호를 통해 위성이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소식인 것 같습니다. 영국의 BBC에서도 속보의 형태로 보도를 하고, 영상이 입수되자 다시 뉴스로 편집해서 올리는 등 발빠른 보도를 해주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위성 발사체가 정시에 발사되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성공적인 발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도하였습니다. 또, 중,러,일 등 우리 나라 주변 모든 나라가 이미 이러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북한까지 위성 발사를 성공했으나, 우리 나라의 경우 많은 시간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 번의 발사를 실패한 끝에 이룬 성공이라고 보도하였으며, 그 동안의 개발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의 날씨는 낮 기온이 10도를 상회하는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목요일 새벽과 금요일에 강한 비가 지나갈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날씨에 관한 한 영국은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앞서 1,3터미널을 살펴본 데에 이어, 이번에는 대한항공(KE), 프랑스항공(AF), 네덜란드항공(KL), 카타르항공(QR), 델타항공(DL), 에티하드항공(EY), 유나이트드항공(UA) 등의 항공편이 들어오는 히드로공항 4터미널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겠습니다.

 

4터미널은 히드로공항의 5개 터미널 중 가장 작은 규모로 판단되며, 위층은 출발용, 아래층은 도착용 터미널로 사용되고 있으며, 2층에는 각 항공사 사무실이나 부대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공항을 나서게 되는 입국자들의 출구 모습입니다. 4터미널의 입국자 출구는 정면은 난간으로 가로막혀 있고, 좌우로 빠져나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혹 마중나오는 사람이 있다면 출구에서 어느 쪽 방향에서 만날 것인지를 미리 약속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상단의 사진은 입국자 출구를 바깥 정면에서 본 것이며, 하단 사진은 입국자 출구를 좌측 및 우측 난간 끝부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입국자 출구에서 좌측으로 빠져나오면 볼 수 있는 모습들인데, 위에 2개의 커다란 표시판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기로 한 사람은 ‘meeting point’(동그란 표시), 기차를 탈 사람은 정면의 기차역 출구(Heathrow Express)로 유도하는 표시판이 있고, 우측에는 택시, 버스를 이용하거나 주차장으로 가는 방향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 화장실 입구에 아기들 옷 갈아입히는 곳과 장애인용 화장실이 있고 특이하게도 2개의 샤워부스가 있는 데열어보니 수건이나 비누 같은 것은 없지만, 짐을 실은 Trolley를 들여놓아도 될 정도의 공간이 됩니다. 뜨거운 물을 주의하라고 되어 있는 데... 영국의 공항 등에서 손을 씻어본 사람은 얼마나 뜨거운 물이 나오는지 잘 압니다... 주의해야 합니다.^^



위 사진은 ‘meeting point’의 모습입니다. 뒤쪽으로 호텔안내소가 있고, 맞은 편에는 몇 가지 자동판매기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입국자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빠져나왔을 때 볼 수 있는 표시판인 데, 좌측 방향은 택시, 버스 정류장, 주차장으로 가는 출구이며, 오른쪽으로는 지하철 입구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버스 안내 표시판에는 지방으로 떠나는 버스가 정차하는 플랫폼 번호, 시내 버스나 공항 터미널 환승 버스 정류장에 대한 안내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 표시판에 나와있는 대로 공항 내에서 흡연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으며, 반드시 바깥에 마련된 장소에서만 가능합니다. 영국의 담뱃값은 엄청나게 비싸서, 한 갑에 7~8파운드 정도는 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비행기를 타면 적어도 11시간 이상 담배를 피지 못하고 오게 되는 데…. 이 기회에 금연을 실천하는 것은 어떨까요? 영국에서는 담배 권하는 문화도 없으니 한국에서 보다는 훨씬 금연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위 사진은 출구의 모습과 출구를 나서면 볼 수 있는 횡단보도 표시, 그리고 택시 정류장의 모습니다. 영국에서는 차량이 좌측통행을 하므로, 공항 등 외국인이 많이 다니는 지역은 저렇게 길 건너기 전에 오른쪽을 먼저 보도록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택시 정류장에서는 영국의 전통적인 택시인 블랙캡만 이용 가능하며, 미니캡(혹은 라디오캡)은 사전 예약에 의해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택시의 종류 및 요금 체계에 대해서는 추후에 따로 소개합니다.

 

택시 정류장 앞 길을 건너면 다음은 아래 사진과 같은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각 정류장 별로 번호가 붙어있고, 각 버스들은 정해진 정류장에 와서 정차합니다. 버스표는 동그라미 표시가 되어 있는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는 데, 온라인으로 미리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버스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추후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버스표를 매표소의 사진입니다.



각 종 부대시설의 모습입니다. 환전소, 현금출금기, 공항안내소, 커피숍, 짐 보관소, 책 등 잡화를 판매하는 WHSmith 등이 있는 데, 1터미널에도 군데 군데에 핸드폰 심카드를 판매하는 자동판매기가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부분의 한국 스마트폰들은 이 판매기에서 심카드를 구입해서 끼우기만 하면 문제 없이 통화가 되는 편입니다. 물론, 다른 통신사로 변경하지 못하도록 잠겨있는(lock)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자동판매기 중 심카드 판매기의 모습입니다.  신용카드로 구입할 수도 있으며, 1개월에1G까지 데이터 통신이 허용되는 심카드가 20파운드, 데이터가 3G까지 허용되는 심카드가 30파운드입니다. 곁에 있는 음료수 자판기의 가격을 한 번 보았습니다. 콜라 작은 병 하나에 1.7파운드


위 사진은 4터미널 도착 입구의 모습인 데.. 여기에도 보행자들이 길을 건너기 전에 좌측을 보라는 안내 표시가 곳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공부도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보다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히드로공항 4터미널 내부 구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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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국의 날씨는드디어 북쪽 지방에도 눈이 그치고 정상적인 영국의 날씨, 햇빛, , 흐린 날씨가 교체 출연하는 변덕스런 날씨로 되돌아왔습니다. 지난 주말 북쪽에는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려 맨체스터 인근의 고속도로는 난장판이 되기도 했고, 11월 말~12월 초에 시작된 남서쪽의 홍수 지역은 여전히 물 속에 잠겨 있습니다. 이제 눈이 녹기 시작하고, 비까지 오면 이러한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염려가 되고 있습니다.


Flood warnings as wet weather arrives

 

영하로 내려간 날씨, 눈이 온 날씨에도 불구하고 봄소식을 전하려는 막중한(?) 임무를 다하기 위해 악전고투 중인 수선화의 모습입니다. 어서 봄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일본항공(JL), 에미리트항공(EK), 케세이퍼시픽(CX), 핀란드항공(AY), 아나항공(NH), 터키항공(TK), 싱가폴항공(SQ), 스칸디나비아항공(SK) 등 대부분의 경유 항공편이 들어오므로 우리 나라 사람에게 이용 빈도가 아주 높은 히드로공항 3터미널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겠습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입국자 출구로 나오면 아래 사진과 같은 광경과 접하게 됩니다.

 

 

좌측 상단 사진은 입국자 출구를 바로 앞에서 본 사진이고, 우측 상단 사진은 입국자 출구와 이를 멀리서 지켜보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뒷모습 사진이며, 하단의 사진 두 장은 입국자 출구를 나서는 여행객의 방향에서 본 모습인 데위를 보면 큰 표시판이 2개 있습니다.

 

 

좌측 표시는 참고로 하시고.^^. 우측 표시를 보면 다른 터미널로 가거나 기차 혹은 지하철, 주차장,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고 있으며, 이 표시를 따라 우측으로 나가면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이 입구가 1~3터미널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중앙교통센터로 향하는 입구입니다. 중앙교통센터에서는 기차 혹은 지하철, 버스가 이용 가능한 데, 상세한 이용 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여행객들의 위치에서 입국자 출구를 나서면서 우측을 바라본 모습으로, 난간 너머에 있는 ‘meeting point’가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구가 복잡한 등의 사유로 마중나온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경우 이 ‘meeting point’에서 만나는 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쪽 두 장의 사진은 ‘meeting point’ 방향에서 바라본 입국자 출구의 모습입니다.

 

 

위 사진은 주차장, 택시, 호텔버스 정류장 등으로 향하는 통로의 모습입니다.

 

 

위 사진은 부대 시설 중 환전소, 인터넷 카페, 공항 안내소, 짐 보관소, 현금출금기의 모습이며, 아래 사진은 각 종 자동판매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핸드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대의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니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는 데 가격이 2.6파운드네요..


 

 

위 사진은 도서나 문구 잡화를 취급하는 WHSmith, 간단한 약이나 피부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다루는 Boots, 커피 판매점, 성인용 오락실, 몇 가지 게임기의 모습입니다.

 

 

위 사진은 가벼운 간식거리부터 식사까지 해결이 가능한 Pub restaurant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이 곳에도 핸드폰 심카드를 구입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가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부분의 한국 스마트폰들은 이 판매기에서 심카드를 구입해서 끼우기만 하면 문제 없이 통화가 되는 편입니다. 물론, 다른 통신사로 변경하지 못하도록 잠겨있는(lock)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 사진은 3터미널의 외관을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모습인 데, 좌측과 정면의 건물은 출발, 우측의 건물은 도착 터미널입니다.

 

히드로공항 3터미널 내부 구조도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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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국의 날씨는 중북부 지방에는 눈이 내리고 있고, 남쪽 지방으로는 비 혹은 흐린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지방의 경우, 지난 주 금요일부터 내린 눈이 거의 녹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갑작스런 눈으로 인해 교통 상황이 말이 아닌 듯 합니다. 일주일 째 꼼짝도 못하고 있다는 트럭 기사의 소식도 있고, 고속도로가 폐쇄될 것이라는 뉴스도 있습니다.

  

 

남쪽 지방은 다행히 눈이 아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홍수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남서쪽의 Somerset 지방 일부는 홍수로 농경지가 침수된 지 한 달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침수된 그대로 있어 피해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Flood warning as more snow falls in parts of UK

  

내리는 눈이나 비도 문제이지만, 이번 홍수주의보 역시 영국의 토양이 그 동안 내린 비나 눈으로 인해 이미 포화(saturated)된 상태라는 것이 큰 원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선 포스팅과 같이 런던에는 5개의 국제공항이 있는 데, 이 중 히드로공항은 런던에 위치한 5개 공항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국의 대표적 공항이라 할 수 있으며, 런던 시내의 중심인 트라팔가광장에서 약 17마일(27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히드로공항에는 총 5개의 터미널이 있는 데, 히드로공항은 1946년에 개항해서 1950년 가건물을 대신한 제 1터미널이 신축되었고, 1955년 제 2터미널, 1968년 제 3터미널, 1986년 제 4터미널, 2008년 제 5터미널이 각각 문을 열었습니다. 이 중 1~3터미널은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4  5터미널은 각각 남쪽과 서쪽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위 그림은 구글맵에서 히드로공항의 모습을 갈무리한 것이며, 정중앙에 1~3터미널이 위치하고 있고, 우측 하단에 4터미널, 좌측 끝에 5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으며, 동서 방향으로 2개의 주 활주로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2개의 활주로만으로는 항공편 수용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추가로 북쪽에 하나의 활주로를 더 건설하려고 계획하고 있으나, 환경론자들과 인근 주민의 반대로 시행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 그림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히드로공항 개발 계획에 따른 변화를 나타낸 것인데, 현재 터미널 5 계획에 이어 터미널 2 계획의 1단계 사업이 시행 중인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터미널 2 1단계 사업은 2009 11월부터 터미널을 폐쇄하고 공사가 시작되었는 데,그림에 나타난 것과 같이 2012년까지 완성되었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의 외관 상 공정을 보면 아마도 머지 않아 금년 중에는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됩니다.

  

, 새로운 2터미널이 문을 열면, 그 다음으로는 1터미널이 문을 닫고 터미널 2의 추가 공사에 자리를 내어주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은 1터미널이 아닌 다른 터미널로 이전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은 터미널 5와 최근 터미널 2(우측 하단)의 모습입니다.  è 아시아나 항공은 2014년 10월 22일부로 2터미널로 이전하였습니다. 2터미널의 내부에 관한 글은 별도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5터미널은 가장 최근에 완공된 건물로써. 다른 터미널 건물에 비해 대단히 큰 규모일 뿐 아니라 너비 176m, 길이 396m, 높이 40m로 단일 건물로는 영국 최대 규모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닮았는지 꼭 집어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 공항을 보면 우리 나라의 인천공항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5터미널은 거의 전적으로 BA(영국항공, British Airways)가 이용하는 터미널로 배정되어 있습니다


1터미널 Asiana Airlines, British Airways, Lufthansa, Swiss International Airlines, US Airways, 

3터미널 Japan Airlines, Emirates, Finnair, Cathay Pacific Airways, ANA, British Airways, 

            Virgin Atlantic, Air China,  Turkish Airlines, Qantas, American Airlines, 

            SAS - Scandinavian Airlines, Singapore Airlines, 

4터미널 Korean Air, Air France, KLM - Royal Dutch Airlines, Qatar Airways, Delta, 

            Etihad Airways, United Airlines, 

5터미널 British Airways, Iberia

(이상은 2014년 6월 2터미널 개장 이전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6월 이후 변경된 내역은 별도의 글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런던 직항편은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거의 매일 출발하고 있으나, 영국항공은 목요일을 제외하고 인천공항에서 매일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공항이 그렇듯이, 히드로공항의 각 터미널도 기차, 지하철, 버스 등 영국 각 지를 연결하는 교통편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는 데, 이러한 교통편에 관한 것은 추후에 알아보도록 하고, 오늘은 공항 내에서 각 터미널과 터미널 간의 이동에 대해서 우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에 나타난 것과 같이 히드로공항의 1~3, 4  5터미널은 상당히 떨어져 있으므로 항공편 환승(transit)은 대부분의 다른 공항에 비해 상당히 불편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 데, 다른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도보가 아닌 별도의 교통수단을 이용하여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인접한 1~3터미널의 중앙부에는 시내외버스, 지하철, 런던 시내의 패딩턴역까지15분만에주파하는 ‘Heathrow Express’ 노선이 들어와 있는 종합 대중교통센터라고 할 수 있는 중앙교통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데, 이 곳을 통해 각 터미널 간의 환승은 물론 런던, 런던의 기타 공항 등 영국의 각 지역을 향한 교통편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용 빈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 터미널 간 이동에 대해서만 잠시 살펴보면,터미널 간 이동에 이용되는 모든 교통 수단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1, 2, 3 터미널 간 이동 : 중앙교통센터 지하 통로를 통한 도보

1~3터미널과 5터미널 간 이동 : 중앙교통센터 지하철 및 ‘Heathrow Express’, 셔틀버스

1~3터미널과 4터미널 간 이동 : 중앙교통센터 ‘Heathrow Express, 셔틀버스

4터미널 - 5터미널 환승 :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시아나항공, 루프트한자항공, 스위스항공 등의 항공편이 들어오는 히드로공항 제 1터미널의 이모저모를 입국자의 입장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비행기애서 내려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입국자 출구로 나오면 아래 사진과 같은 광경과 접하게 됩니다.

 

 

위 사진 중 상단의 사진은 입국자 출구를 바깥에서 바라본 모습이며, 입국자들은 이 곳을 통해 나오게 됩니다. , 이 출구를 통해 나온 입국자들은 하단의 사진과 같은 광경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난간 너머로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고, 저기 좌측 앞 쪽에는 의자와 함께 ‘meeting point’라는 표시가 있는 데, 출구에서 서로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이 곳의 의자에서 서로를 기다리게 됩니다. 어느 공항에서든 위와 같은 ‘meeting point’가 있으므로 누군가와 약속을 할 때에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국자 출구에서 마주 보이는 1터미널의 입구는 주차장, 렌터카, 호텔버스, 미리 예약된 단체 여행객을 위한 대형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의 통로로 볼 수 있으며,

  

 

입국자 출구에서 우측으로 가면 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중앙교통센터로 향하는 입구와 런던 시내 패딩턴역까지 15분 만에 주파하는 ‘Heathrow Express’ 입구 표시를 만나게 됩니다. 만약 meeting point 혹은 출구에서 마중나온 분을 만난다면 별 문제이겠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Central Bus Station' 표시를 보고 이동하여야 할 것이며, 이 통로를 따라가면 지하철 및 기차역, 시내외 버스 주차장으로 연결됩니다.

 

 

‘Heathrow Express’ 입구 사진, 짐 보관소의 모습이며, 가방을 비닐 랩으로 포장해주는‘Bag Wrapping”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방 하나에 7파운드네요..

 

 

각 터미널 내에는 핸드폰 심카드 자동판매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 스마트폰들은 이 판매기에서 심카드를 구입해서 끼우기만 하면 문제 없이 통화가 되는 편입니다. 그러나, 혹 다른 통신사로 변경하지 못하도록 잠겨있는(lock)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판매가는 10파운드, 20파운드가 있는 데, 20파운드 짜리의 경우 10파운드가 선불 통화료로 충전되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시중에서 구입하는 것보다는 좀 비싼 것 같아 보입니다. 당장 사용해야 할 정도로 긴급히 필요하다면 이 심카드를 우선 사서 사용하되, 여유를 갖고 어떤 회사의 어떤 요금제가 좋은지 천천히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또, 바로 곁에는 3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가 있는 데, 요금이 10분에 1파운드입니다. ㅎㄷㄷ....


히드로공항 1터미널 내부 구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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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입국심사에 이어 짐을 찾아 출구로 나와서 공항을 떠나기까지의 순서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모든 사진은 London Gatwick Airport (LGW)의 것이므로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시원한(?) 광고 하나 감상하시고… 

  

 

약간의 긴장과 흥분 속에서 입국심사대를 무사히 통과하면 이제는 수하물을 찾을 순서입니다 Baggage reclaim 표시를 따라 가면 도착한 항공편에 따라 수하물이 대형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나오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컨베이어 벨트는 보통 회전목마를 뜻하는 carousel이라고 부르는데, 이 곳에서 본인의 짐을 찾아서 곁에 있는 trolley에 싣고 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마트 등지에서 짐을 실을 때 쓰는 수레를 카트(cart,shopping cart)라고 많이 부르는 데, 영국에서는 대부분 trolley라고 부릅니다.

 

 

공항 대합실에서 들을 수 있는 방송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Parents and guardians are reminded not to allow theirchildren to travel with their baggage on the trolley 어린이들이 떨어져다칠 염려가 있으니 트롤리에 태우지 않도록 하라는 말인데, 카트라 하지 않고 트롤리라고 합니다.

 

공항에서 들을 수 있는 방송 내용 중에는 또 이런 표현도 있습니다.Passengers are reminded not to leave your baggage unattended 가방을 혼자(?) 외롭게 버려두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인 데, 만약 혼자 버려진 가방이 발견되면 손대지 말고 신고할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폭발물이 들어있을 가능성 때문일 것입니다 예전 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요구하며 테러를 일으키던 IRA(The Irish Republican Army)의 활동기에는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폭발물 테러로 희생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휴지통(쓰레기통)이었다고 합니다해서, 영국의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는 휴지통이 모두 사라졌었다고 합니다 물론,지금은 휴전에 이은 평화협정이 맺어져 테러 활동은 없어졌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의 공항에서 이 트롤리 사용은 무료입니다. 그러나, 가트윅 공항에서는 1파운드 동전을 넣어야만 사용할수가 있으므로 혹 가트윅 공항으로 입국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출구 바로 직전에 세관이 있습니다. 대부분 신고할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므로 그냥 Nothingto Declare로 표시된 곳으로 나오면 곧 출구에 도착합니다.

 

출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만남을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미리 공항 픽업을 예약했다면, 출구 근처 기다리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들고있는 사람을 찾아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기차나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떠나야 할 것입니다.


 

 

가트윅 공항의 경우에는 출구를 나서서 우측편에 환전소는 물론, 기차표, 버스표를 구입할 수 있는 창구가있으니 이 곳에서 행선지에 맞는 티켓을 구입하면 됩니다.  히드로공항에서는지하철 역이나 지하철 입구에 비치된 기차표 발매기에서 기차표를 구입할 수 있으며, 버스의 경우에는 바깥 쪽 버스정류장에서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버스와 기차의 경우에는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두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시 한번 상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버스 예약

http://www.nationalexpress.com/ 혹은

http://www.nationalexpress.com/coach/airport/london-gatwick-airport.aspx

 

기차 예약

http://www.networkrail.co.uk/aspx/112.aspx  혹은

http://ojp.nationalrail.co.uk/service/planjourney/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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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실질적인 입국심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아래 모든 사진은 London Gatwick Airport (LGW)의 것입니다) 

 

작성한 입국신고서(Landing Card)와 여권을 바로 꺼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대기열에서 입국심사를 기다립니다. 영국 혹은 EU 국민의 줄이 훨씬 길어 보이지만 입국심사가 까다롭지 않아서 금방 금방 줄어들지만, 우리가 기다리는 줄은 쉽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올림픽을 전후해서 변경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그래도 예전에 비해 창구가 많이 늘어났고, 상당히 많은 인원이 입국심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여자 여행객이 입국심사를 받다가 말고 입국심사관(?)과 함께 뒤돌아와서 통제구역(?)으로 들어갑니다. 아마도 입국에 문제가 발생한 사람인 것 같은데, 처음에는 막 울면서 큰소리로 항의도 하고 하더니, 지금은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앞쪽에 등을 돌리고 앉아있는 여행객은 언제부터 저렇게 앉아있는지.. 상당한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통제구역은 우선은 붉은 테이프로 둘러쳐져 있고 의자가 몇 개 놓여있는 곳이지만… 저기에서 일차적으로 간략하게 조사를 받고, 만약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사방이 막힌 조사실로 이동하게 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가장 빠른 항공편을 통해 출발한 곳으로 보내지거나, 강제 억류가 될 것입니다.

 

 

이제 차례가 되어 입국심사관이 대개 Next please~라고 하면서 오라는 손짓을 합니다. 그러면입국심사관에게 가서 서류를 내밀게 되는데…  Good afternoon 등 간단한인사와 함께 여권과 입국신고서를 제시하면 됩니다.  굳이 'sir'와 같은 단어를 붙일 필요는 없고요….  만약 입국심사에서 SVV(Student Visitor Visa)를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여권, 입국신고서와 학교에서 발급한 비자레터를 함께 제출하여야 할 것입니다.  동반 가족이 없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겠지만, 한 가지 한국과 다른 점은.. 한국에서는 가족이라도 한 사람 한 사람씩 입국심사를 받지만… 영국에서는 가족은 한꺼번에 입국심사를 받습니다..

 

이제 입국심사관들이 질문을 할 차례입니다. 입국심사관들은 일단 모든 여행객을 잠재적 불법체류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으로 보고 입국심사를 하므로 여러 면에서 자신의 상황을 간단 명료하게 전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여권, 비자레터, 입국신고서는 물론, 학비 송금영수증, 신용카드, 적당한 현금, 귀국 항공권, 숙소 증명, 여행계획서(예약 등) 은 휴대용 가방에 소지하여야 하며, 입국 심사에 대비하여 사실을 어떻게 정확하게 전달할것인지도 한번 정도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입국심사관들이 주로 묻는 내용은 대체로 아래와 같습니다. (불안할 이유도 없지만) 불안해 하거나 거만해보이지 않도록 편안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좋으며, 질문에 대한 대답은 되도록 짧고 명확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국심사관이 묻는 내용 이외의 것을 이야기하거나, 요구하는 서류 이외의 서류를 한꺼번에 내놓지 않도록 하고, 만약 긴 문장의 질문을 받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 대답을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솔직히 알아들을 수 없다고 의사를 밝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꼭 대답을 듣기 위해서라기보다 그냥 지나가는 질문처럼 던져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What is the purpose ofvisiting in UK? (영국 입국 목적은 무엇입니까?)

How long are you going to stay? (영국에서의 체류 예정 기간은?)

Have you got a return ticket? (돌아가는 항공권이 있습니까?)

What do you intend to do at the end of your course? (학업 후에는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Who is going to be responsible for your school fees? (재정보증인은누구입니까?)

What is the duration of your intended course? (수업기간은 어떻게 됩니까?)

What is your sponsors annual income? (재정보증인의 연간 수입은얼마입니까?)

How much money have yougot? (현재 현금을 얼마나 가지고 있습니까?)

Have you any relatives inthe UK? (영국에 친척이 살고 있습니까?)

Do you have any plan towork? (일을 할 계획이 있습니까?)

 

친척이나 친구가 영국에 살고 있음을 밝혀야 할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친척이나 친구는 없다고 하는 것이좋으며, 아르바이트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고 공부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짓을 이야기하라고 권하는 것이 아니라, 친척이나 친구집에서 지낸다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관련짓거나 사실을 밝힐 이유도 없고.. 실제로 도착해서 적응하고 공부하다 보면 찾아가서 만난다는 것이 쉽지도 않습니다....  

 

, 영국 체류에 소요되는 모든 경비는 한국에서 송금된다는 것, 학업이 끝난 후에는 바로 귀국할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밝혀주는 것이 좋으며, 혹 소지한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보자고 하면 기분 상해하지 말고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비자를 받아서 입국하는 경우에도 위와 같은 질문을 하므로, 사실대로 기재한 것이라면 숙지할 필요도 없는 사항들이겠지만 한국에서 비자를 신청할 때 기재한 사항에 대해서는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 어떤 코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하는지를묻는 경우도 있으니, 배울 내용에 대해서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그럴 리는 없지만 최악의 경우, Korean speaker를 불러달라고 요청하거나 입국심사관이 통역관을 불러서 통역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 통역관이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를 보호하거나 주장하기 보다는 단순히 전달하는 역할에 불과하므로, 위 주의 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도록 하여야합니다. 그러나, 학생비자(GSV, General Student Visa) 소지자의 경우에는 비자 발급 시 이미 영어 성적을 검정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입국심사관과의 인터뷰가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영어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입국이 거절됨과 아울러 비자가 취소됩니다.

 

숙소를 민박으로 정한 경우에는 민박집 주소를 입국신고서에 적어도 괜찮은지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왜냐하면, 일부 민박집들은 사업자등록이나 납세 없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려지는 것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이런 이유로 인해 입국심사관 등 UKBA에서 확인 차 전화를 할 경우 숙소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며 그 학생은 우리가 모르는 사람이라고 답변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입국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이 되므로 입국을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쉬어가는 순서로... 가트윅 공항에서 만난 일출입니다.  다음에는 짐을 찾아서 입국자 출구로 나서기까지의 나머지 절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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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심사대까지 가는 과정을 한 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특별한 것 없이 그냥 앞 사람만 따라가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달리 할 말이 없지만…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여 출구를 나서면 탑승교(Boarding Bridge)를 지나게 되고, 이후 대부분 적지 않은 거리를 걷거나 자동보도(무빙워크, moving walkaway, moving sideway)를 이용해서 입국심사대를 향해 이동하게 됩니다아래 사진처럼 말이죠..(참고로, 아래 모든 사진은 London Gatwick Airport (LGW)의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Passport Control (입국심사, Immigration Check)을 향해 표시판을 보면서 이동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바깥의 공항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공항이 이동 중에는 바깥을 보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객 각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입국심사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비슷한 시간대에 쏟아져 들어오는 많은 여행객들이 입국심사장에 몰리게 되므로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열이 길어지기 쉽습니다

 

만약, 비행기에서 나와서 입국심사대에 이르기까지의 통로를 다른 사람에 비해 빨리 통과한다면 좀 더 빨리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실제로 이 구간을 얼마나 빨리 통과하느냐가 전체 입국 수속에 걸리는 시간을 좌우하는 경우도 아주 가끔씩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비행기에서 내린 여행객이 모이는 곳이라 빨리 간다고 해서 반드시 입국심사를 빨리 마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므로,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다른 여행객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잰 걸음으로 이동하는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Passport Control 표시를 보고 계속 이동합니다. 걷기도 하고, 에스컬레이터도 타고, moving walkaway를 타고 이동하기도 합니다.  올림픽 직후에 찍은 사진이라 올림픽 휘장이 그냥 남아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처럼 다른 비행기를 타고 온 승객들도 합류를 하게 됩니다. 계속 가다보니 통로 전체가 현대자동차 광고로 도배가 되어 있네요..  공항에서 광고를 구경하는 것도 제법 재미가 있습니다.  여유 시간이 있으면 한 번 살펴보는 기회를 가지시길... 계속 이동하다보면 마침내 입국심사장에 도착합니다. 두둥...^^



입국심사장에서는 여권과 입국신고서(Landing Card)를 일차적으로 제시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천정을 보니 여러 가지 표시들이 붙어 있습니다.  영국인 및 EU 나라 여행객이 입국 심사받는 곳과 기타 나라 여행객이 입국 심사 받는 곳이 구분되어 있으므로 잘 살펴보고 해당 줄에 가서 순서를 기다려야 합니다.  입국신고서 작성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십시오




위 사진에서 좌측 아래의 Iris 표시는 Iris recognition system(홍체인식시스템)으로 입국심사를 대신하는 것을 알리는 것으로, 사전에 등록을 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데... 검사 과정이 신속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출입국이 잦은 사람이라면 한번 등록해 둘만 합니다.

 

, 우측 아래의 표시는 엄지와 검지의 지문을 채취한다는 내용입니다.  입국심사의 한 부분으로 이미 지문 등 biometric 정보를 채취하였거나, Entry Clearance(서울에서 받는 비자가 해당) 등을 보유한 사람은 이처럼 지문을 채취합니다. 보도에 의하면 앞으로는 가능한 많은 사람의 정보를 채취할 것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외국인을 우선적으로 하겠지요..


, 비행기에서 피곤을 못이겨 잠자느라 입국신고서(Landing Card)를 받지 못했거나, 펜이 없어서 등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지 못한 사람은 이 곳 입국심사장에 준비된 입국신고서 작성 테이블에서 작성하면 됩니다.  이 공항에서는 아래 화살표 위치에 있습니다.....




위 사진들은 모두 직접 찍은 사진이지만, 공항 내부의 사진을 이렇게 노출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문제가 된다면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실제 입국심사와 대응 요령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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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소처럼 날씨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영국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화제가 날씨 이야기라고 하는 데.. 영국에서 살다 보면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인가 봅니다.

 

지난 주 금요일 1 18일부터 시작된 영국의 눈 소식은 23일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쪽부터 시작된 눈은 영국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거의 전역에서 교통은 물론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서쪽과 북쪽 지방에서는 때맞추어서 불어온 강풍과 한파로 인해 어려움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영국 기상청(Met office)에서 눈이 오기 일주일 이전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고, 이에 따른 대비책을 세우기는 했지만..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런던의 경우 이번에 내린 눈은 밤새 내린 눈이 아니고 대부분 낮에 내린 눈인 데도 그렇습니다.

 

기차나 버스 등 많은 대중교통의 운행 횟수를 줄이거나 대폭 단축 운행했으며, 수 많은 항공편 결항, 임시 휴교 등이 이어졌습니다. 항공편의 경우, 쌓인 눈과 짧은 가시거리로 인해 매일 같이 수백 편의 항공편이 결항 혹은 지연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나라에서 오는 비행기처럼 장거리 항공편(long haul flight)들은 대부분 제대로 운항된 것 같지만, 정작 공항에 착륙해서는 바로 게이트로 가지 못하고 1 시간 이상 대기했다가 승객들이 내리는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뉴스에 의하면 이착륙을 위해 항공기 내에서 좌석에 앉은 채로 대여섯 시간을 기다린 경우도 있었고, 그나마도 출발을 못하고 다시 내려서 맡긴 수하물을 찾는 데에 다시 2~3시간을 기다리는 불편을 겪은 사람도 많았다고 합니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앞뒤 비행기의 거리는 평소 3마일이지만 이렇게 가시거리가 짧아진 경우에는 2배인 6마일 이상 떨어지도록 한다고 합니다. 결국 같은 시간에 평소 절반의 항공기만 착륙할 수 있다는 것이 됩니다.

 

런던도 예외는 아니어서 큰 불편을 겪었고, 계속 영하권을 맴도는 날씨로 인해 눈이 잘 녹지 않았으나 어제 낮기온이 영상 3~5도까지 올라가면서 상당히 많은 눈이 녹았습니다.일반적으로 런던 등 남쪽 지방에는 눈이 와도 그 날 대부분 녹거나 하루 이틀 지나면 녹아 없어지는 것이 일상적인 데, 며칠 간은 아침 최저 영하 4~5, 낮 최고 0도를 전후한 기온이다 보니 잘 녹지 않았습니다. 어제 저녁 일시적으로 갑작스레 많은 눈이 내리기는 했으나 금방 그쳤고, 런던의 경우에는 이제 더 이상의 눈이 내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예보가 되고 있으며, 기온도 점점 올라가서 이번 주말부터는 낮 기온이 10도를 상회하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남서지방과 북부 및 북동부 지역은 여전히 눈이 이어지고 있고, 또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남서지방의 Somerset 지역을 취재하던 BBC 취재팀이 눈 때문에 고립되는 경우도 있었네요 이 동영상에는 여러 지방의 눈 소식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Snow strands travellers and BBC crew on Mendip Hills

 

런던 지역의 평균적인 날씨는 아래 링크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BBC 사이트이니 만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아래 그림 하단의 여러 가지 범례를 클릭하면 각각의 범례가 그래프에 나타나도록 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날씨 자료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London and South East England

 


눈과 관련한 뉴스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시간 나시는 대로 한 번씩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ngland snow: Icy conditions cause disruption

NE England suffers as snow continues to fall 

Bristol students' igloo shelter praised by expert 

Snow shuts schools and hits travel 

Businessman's four-day ordeal at Heathrow Airport 

Frozen UK braced for more ice and snow Snow shuts schools and hits travel

 

눈이 오면 제일(?) 신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무래도 어린이들일 것입니다. 눈이 녹지 않고 있으면 학교도 쉬고, 구경하기 조차 쉽지 않은 눈 속에서 신나는 눈썰매도 계속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 눈 길을 끄는 것은.. 왜 학교가 쉬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눈이 오기 시작한 금요일부터 많은 학교들이 쉬기 시작했고 눈이 그친 후에도 원활하지 못한 교통으로 인해 쉬는 학교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임시 휴교를 하는 것까지는 이해를 하겠는 데, 같은 지역의 학교 중에서 어떤 학교는 쉬고 어떤 학교는 쉬지 않는 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Why has the snow shut so many schools?

Snow closes thousands of schools 

10 things about school snow closures

 

우리 나라도 그렇지만, 영국에 비하면 휠씬 눈이 많이 오는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도 눈으로 인한 휴교는 대단히 드물다는 점에서 상당히 특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눈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예전에는 아무리 아파도 학교를 보냈습니다. 아파서 죽더라도 학교에 가서 죽으라고 그런데, 눈 때문에 휴교라니…^^

 

위 기사를 보면 휴교 결정권은 해당 학교 교장에게 있으며, 학교나 지역마다 사정이 다르니 한 가지로 꼬집어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어린이들의 안전을 염려한 부모님들의 귀가(혹은 휴교) 요청 혹은 어린이들을 돌볼 수 있는 인력 등 여건 불충분으로 인한 결정이라는 것에 의견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든 선생님이든 미끄러운 운동장 등에서 넘어져 다치면 치료는 물론 보상의 문제도 있을 것이며, 통학이나 출퇴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염려도 있을 것입니다. 결국 관점은 다르더라도 ‘Health and Safety’라는 공통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러나, 개인적인 관점이지만, 여기에는 자신의 ‘Health and Safety’를 생각해서 출근하지 않는 선생님들이 있다는 불편한 진실(?)이 약간은 감추어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영국에서 살다 보면 ‘Health and Safety’라는 것이 굉장히 강조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어른의 보호 없이 미성년의 아이를 집에 남겨 두거나 할 경우에는 이를 방치한 부모에게 책임을 물어 처벌하기도 하는 데, 이런 경우는 익숙하지는 않지만 이해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되지만,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사소한 일이지만 근무하는 자신의 책상을 옮겨야 하는 경우에도 따로 사람을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해당 직원이 혹 허리라도 다치면 치료와 보상의 문제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문화적  충격(culture shock)의 한 단면으로 보아도 무방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런 휴교가 한두 번도 아닌 데(지난 홍수 때에도 휴교가 많았습니다) 이번에 새삼스럽게 부모들로부터 터져나오는 불만의 내용은 인근의 학교는 정상적으로 문을 열었는 데, 별 이유없이(?) 휴교를 함으로써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부모가 직장 출근을 포기하거나 자영업자의 경우 학교와 마찬가지로 임시 휴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도 맞벌이 가정이 많고, 이에 따라 아이들 돌보는 일이 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음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눈 소식이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것이지만, 부모들에게는 고통이 되고 있습니다.

‘Big Fun to the children, Big Problem to their parents’

 

또, 정상적으로 문을 연 학교장의 인터뷰가 기억에 남습니다.

‘It's a school day, we are ready to back to work, the roads were open, transports are running, I want children here learning.’

 

금융과 보험의 나라답게 ‘School closure insurance’라는 것도 있습니다. 학교가 갑작스런 사정으로 휴교를 하게 되면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을 구해야 하는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보상하는 보험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슈가 날씨이다 보니 날씨 이야기가 지나치게 길어진 점이 있습니다. 양해하여 주시고..

 

한 독자의 요청에 의해 앞으로 두세 차례에 걸쳐 런던의 공항과 공항 내 이모저모에 대해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어디든 공항이야 거기서 거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생소하기만 한 영국 생활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약간의 도움이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영국에는 대단히 많은 국제공항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지간한 공항은 모두 국제공항이라고 보아야 할 정도인데요 대신, 지방 국제공항의 경우에는 운항 노선이 대단히 제한적이고 항공편이 그리 자주 있지는 않습니다.

 

런던 주변에는 크게 다섯 개의 국제 공항이 있습니다.

London Heathrow Airport (LHR)

London Gatwick Airport (LGW)

London City Airport (LCY)

London Luton Airport (LTN)

London Stansted Airport (STN)

 

 

이 중에서 우리 나라 인천공항과 직항으로 연결되는 공항은 히드로공항과 가트윅공항이며 이 두 공항이 규모 면에서도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트윅공항은 우리 나라의 국민연금에서도 투자를 해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공항이기도 합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영국항공과 같은 직항이든 경유 항공이든 대부분의 항공편은 히드로공항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가트윅공항은 현재 직항은 대한항공의 노선만 들어오고 있고 경유 항공편은 에미리트항공 등 일부만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다음 포스팅부터는 이 두 공항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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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1월 18일부터 시작된 눈소식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약 일주일 전부터 지역에 따라 폭설까지 있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고, 많은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자연의 힘을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것인지 막상 닥치고 보니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차 등 대중교통 운행 단축, 수 많은 항공편 결항, 임시 휴교 등. 그러나 모처럼 만에 오는 눈을 맞아 주택가 인근의 공원에는 눈썰매를 즐기기 위한 가족들로 활기가 가득했습니다.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올려봅니다.  요즘 세계 전자제품박람회 소식이 많습니다. 텔레비젼을 비롯한 각종 가전제품, 엄청난 사양의 스마트폰, 차량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소개되고 있는 데...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물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전자제품은 금방 망가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제 수명을 누리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물에 담갔다가 꺼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새로운 기술이 나왔다고 합니다.



저렇게 물에 담가도 제품의 작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연에 사용된 제품이 삼성의 스마트폰인 것 같습니다.  사소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삼성 스마트폰의 세계적 인지도를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물에 담가도 괜찮게 만들 수 있는 지는 아래 사진과 영상을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기계 내부에 전화기를 넣고 30분 작동하면 되는 데... 나노 테크놀로지의 산물이라고 합니다. 전화기를 넣으면 기계 내부에서 nano coater가 증기의 형태로 처리가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물에 접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부위에 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Nano Layer를 형성시킨 휴지에 물을 부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완벽한 발수성능(water repellency)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기능 상의 문제점 없이 이와 같은 효과를 부여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방수와 발수는 개념이 약간 다릅니다. 방수는 표면은 젖되 내부로 수분이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발수는 표면이 젖기 조차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뉴스의 원문은 아래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Gadgets 'made waterproof in an hour'



해당 화면만 보여드릴 수준이 못되어서...ㅠ.ㅠ... 


과연 배터리 단자가 물에 젖으면서 비롯되는 문제가 없는 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대박의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1월 20일 런던 일출 시각 07:53, 일몰 시각 16:32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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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어제  런던 시내에서 있었던 헬리콥터 추락 사고가 뉴스의 첫 꼭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보니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보도가 되지 않은 것 같아 보여서 요약해보면..

 

Vaxhall Bridge 근처의 고층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타워크레인에 헬리콥터가 충돌하여 조종사와 길가던 행인이 죽고 여러 사람이 다친 사고입니다. 안개가 많이 낀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인 상황이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50세의 헬리콥터 조종사는 25년 10,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였다고 합니다.


Crash eyewitness: 'Helicopter came straight towards us' 

Crane driver who avoided helicopter crash after waking up late

 


헬기 추락현장은 삽시간에 불바다가 되었고, 수 많은 파편들이 비처럼 쏟아졌다고 합니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만약 그 헬리콥터가 건물에 충돌했다면 이보다 훨씬 더 처참한 상황이 벌어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이 건물의 윗부분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고 아래 쪽은 사무실 등 입주자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 시간이라 크레인 기사는 출근을 늦게 해서 위기를 모면했다는 기사도 있고, 헬리콥터 조종사가 근처의 Vauxhall Station이나 Flower Market에 추락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큰 피해를 회피하기 위해 통행량이 적은 쪽으로 추락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이런 사고로는 런던 최초의 것이라 그런지 뉴스가 아주 많습니다. 틈나는 대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영국에 온다고 영어가 절로 다 되는 것이 절대로 아닐 뿐 아니라… 영국에 관심을 갖는 지금부터 이미 영어 연수는 시작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소식이 있습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고… 봄이 멀지 않았다는 글이 있었는 데… 최근 며칠 간은 상당히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어제 런던 지역은 아침 최저 영하 4도, 낮 최고 0도 정도의 기온을 나타내었습니다. 오늘은 다행히 햇살도 나고 낮 기온도 좀 올라갔지만, 내일 온도는 하루 종일 0도 부근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금요일 내일은 영국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적색경보(red warning)가 발효된 웨일즈 지방에는 최대 20~30센티미터의 눈이 바람과 함께 몰아칠 것이라고 하는 데.. 런던은 황색경보(yellow warning) 지역으로 5~10센티미터의 눈이 예상되어 벌써부터 관련 대비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버스는 물론 기차의 운행도 정상적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꼭 필요한 여행이 아니면 여행을 자제해달라거나, 운행 상황을 반드시 확인한 후에 집을 나서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도 금주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며, 곳에 따라 눈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여행 계획이 있거나, 영국을 찾을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위도가 높아서 북해의 영향을 받아 반대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영국의 날씨도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대체로 서 혹은 남서에서 동 혹은 북동으로 이동하는 편입니다.

Further snow in the UK forecast 

Snow and cold to stay

 

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어디든 공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사람은... 아마도 입국심사관일 것이며, 나라에 따라 생략되는 경우도 있지만, 제일 먼저 작성하게 되는 서류(?)는 입국신고서(Landing Card)일 것입니다.  물론, 비행기에서 승무원이 나누어주는 입국신고서식을 미리 작성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공항에는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 테이블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 테이블과 입국 심사대를 안내하는 표시입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국민들이 심사받는 곳과 기타 나라 국민들이 심사받는 창구가 따로 있습니다.  당연히, 기타 나라에 대한 입국 심사가 훨씬 까다롭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자국민이나 유럽연합 사람들은 여권 한번 훑어보는 정도라서, 줄이 길어도 금방 금방 줄어들지요..

 


아래 그림은 영국 입국신고서의 앞면과 뒷면입니다. 참고하시고.. 작성예는 더 내려가면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입국신고서의 작성예입니다.

 

 


우리 나라를 정확하게 쓴다면 The Republic of Korea라고 써야 하겠지만, Korea 혹은 South Korea, Korea(South)라도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중간에 영국 내 주소를 기재하는 곳에는 홈스테이 주소 혹은 호텔 등 숙소의 주소를 기재하시면 되겠고, Length of Stay는 체류 예정 기간을 적으시면 됩니다.  Port of last departure는 출발지를 적으면 되는데... 만약 서울을 출발해서 경유지에서 스톱오버를 하셨다면 서울이 아니라 경유지 도시명을 적으시면 될 것입니다.

 

다른 나라 말로 빈 서식을 작성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입국신고서 정도는 쉽게 채우실 수 있을 듯 합니다.




Posted by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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